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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4화

장 팀장이 보기에 얼굴 가죽 같은 건 무협 소설에서만 나오는 물건인 것 같았다.

‘요즘은 기술이 발달해서 그런 건 실리콘으로 만드는 거 아니야?’

“알겠습니다. 왕군, 너 애들 데리고 들어가봐, 현장 샅샅이 뒤져, 물건들은 다 서로 가져가고, 기술팀에게 다 보내.”

“예!”

왕군은 다른 경찰대원들을 데리고 윤해동 숙소로 달려갔고, 장 팀장은 정중천을 끌고 한쪽으로 갔다.

“이거 도대체 무슨 일입니까? 외국인까지 연루됐는데 정당한 이유 없이 저도 보고하기 힘들어요.”

“깨끗한 자들은 아니에요, 죽은 시신에 크레티라는 자가 있는데 세계 킥복싱 대회 주최자고, 이 선생한테 잡혀간 톰슨은 크레티 부하인 척하고, 사실 신분이 크레티보다 높아요.”

정중천은 갑자기 장 팀장의 기색을 살폈다.

장 팀장의 표정이 평온해지자 정중천도 계속 말을 이었다.

“대회를 빌어 사실 이 선생을 죽이려는 게 목적이었는데 죽이지 못하고, 오히려 이 선생 손에 그들이 내보낸 선수들이 다 죽었어요.”

“그리고 이 선생 400억 판돈을 쥐고 달아났고요, 이 선생이 쫓아갔을 때 그 사람들 먼저 총을 쏘았고, 이 선생은 할 수 없이 반격한 거예요.”

정중천은 사실 관계를 자세히 설명했다. 그러나 톰슨이 말한 것에 대해서는 한 글자도 입 밖에 내지 않았다.

장 팀장은 미간을 찌푸리며, 안색이 한없이 진지해졌다.

정중천의 말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알지만 이 정도만으로 보고하기에는 충분했다.

국제 폭력 조직 하나만으로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만약 잘 처리한다면 승진도 가능하다.

“번거롭겠지만 저랑 함께 서에 가서 기록을 작성해야 될 것 같아요, 사건에는 연루되지 않게 제가 잘 처리하겠습니다.”

“그럼 내일 갈 게요, 일단 이 선생한테 보고도 해야 해서요, 그리고 이 정비공의 신분이 매우 이상합니다, 톰슨과 크레티에게 도움을 준 사람이니 반드시 잡아야 합니다.”

정중천은 장 팀장에게 한마디 당부했다. 이 일은 장 팀장에게 맡기는 것이 제일 적절하다.

정중천은 비록 한성의 거물이기는 했지만, 그의 세력도 한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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