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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7화

“죽고 싶어?! 보스한테 어떻게 설명해!”

마이크는 분노에 찬 고함을 질렀다.

“마이크, 내 생명과 안전을 먼저 지켜야 하지 않겠어? 너만 나를 구해준다면, 보스한테 내가 보고할 게, 모든 일은 내가 책임져!”

마이크는 잠시 침묵을 지키며 낮은 소리로 말했다.

“책임지기는 개뿔, 위에는 내가 보고해, 정중천의 아들로 너를 바꿀지 말지는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야, 네가 지금 할 수 있는 건 기도 뿐이야, 하느님께 널 지켜달라고 빌어!”

말을 마친 후 마이크는 전화를 끊었다.

두 손으로 머리카락을 힘껏 쥐어뜯으며 마이크의 얼굴에 고통스러운 빛이 떠올랐다.

작전 임무에 실패하면 큰 책임을 져야 하는데 이건 마이크가 감당할 수 없는 책임이 될 것이다.

속으로 몇 마디 불평하고, 마이크는 자리에서 일어나 사무실을 나섰다.

곧 빅보스의 사무실 밖에 도착했다. 예쁜 비서가 데스크에 앉아 차가운 눈빛으로 마이크에게 다가왔다.

“자리에 계시지 않습니다.”

“보스를 만나야 하는 중요할 일이 있는데 연락 좀 부탁드려요.”

마이크는 집요하게 말했다.

“보스가 아주 중요한 회의에 참석하셔서 지금은 조수 톰만 있어요, 톰을 연락해드릴까요?”

“어쩔 수 없네요, 톰이라도 만나죠.”

비서가 책상 위의 전화를 들고 몇 마디 말한 후 비서는 마이크에게 들어가라는 손짓을 했다.

“들어가셔도 됩니다.”

“고마워요.”

비서가 책상 위의 버튼을 누르자 금속 대문이 천천히 열렸다.

마이크는 빠른 걸음으로 문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의자에 누워 위스키 한 잔을 들고 흔들고 있는 톰을 보았다.

“마이크, 내 흥을 깨뜨렸어, 알겠어?”

“죄송하지만 중요한 일이 생겨서 보고드리러 왔습니다.”

톰은 위스키를 가볍게 한 모금 마시고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럼 무슨 중요한 일이 있는지 말해봐.”

“톰슨이 작전에 실패하여 상대방에 잡혔습니다. 그들은 정중천의 아들과 톰슨을 맞바꾸기로 요구했고요.”

톰 얼굴의 미소가 순간적으로 굳어지면서 뒷어금니를 꽉 깨물었고, 얼굴의 근육이 툭툭 튀어 올랐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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