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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1화

“난 고인이 아니라 그냥 평범한 사람이예요.”

이강현은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어갔다.

“계속 싸울 건가요? 싸울 거면 계속 하고, 싸우기 싫다면 어떻게 보상할 것인지 말해봐요.”

한세영은 더 이상 싸우려는 생각이 없었다. 이강현의 방금 한 수로 한세영은 자신이 상대가 되기에는 너무 약하다는 걸 알아챘다. 계속 이강현과 싸운다면 죽음을 면치 못할 것이다.

“이 선생님,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제 무능한 제자와 상의 좀 해봐야겠어요.”

한세영은 이강현에게 양해를 구하고 빠르게 전명 앞으로 걸어가 전명의 귀를 잡아들고 창고로 끌고 들어갔다.

창고 문을 닫고 나서, 한세영은 차갑게 말했다.

“이 놈아, 이제 어떻게 할 거냐? 너 사람 잘못 건드렸어, 내가 목숨 걸어서도 해결 못 할 문제라는 거야!”

전명도 이강현의 솜씨에 놀랐다.

‘차를 뿜어 상대를 상처 입힐 수 있다니, 이런 건 영화 속에서만 나오는 장면 아니야? 어떻게 현실에서도 가능하지?’

“사부님, 제가 잘못했어요, 그런데 이젠 어떡하죠? 100억을 어디서 구해요? 100억 말고 20억도 마련할 수 없어요!”

전명은 우울한 표정으로 말했다.

“너 아침에 10억 돌려받았다고 하지 않았어? 왜 20억도 없는건데! 가난한 척하지 마!”

“요즘 운도 안 좋고, 장사도 점점 어려워져서 돈이 다 떨어졌어요.”

화가 난 한세영은 전명을 뺨을 세게 후려치며 말했다.

“너 지금 돈이 얼마나 있어?”

“15억 정도요.”

전명이 낮은 소리로 말했다.

“다 꺼내, 나머지는 내가 줄게.”

“정말이예요? 제가 죽거나 다치지 않을 거란 말이죠? 제가 잘못되기라도 한다면 그건 안 돼요.”

전명이 의심스러운 표정으로 한세영을 쳐다보았다.

“안 믿겠으면 그만 두고, 나도 신경 쓰고 싶지 않아, 영상 퍼뜨리겠으면 하고 싶은 대로 하던지, 누구나 젊을 때가 있지 않겠어?”

한세영이 발길을 돌리려 하자, 전명은 한세영을 잡아끌며 씩 웃었다.

“사부님, 화내지 마세요, 저도 그냥 그렇게 말한 거예요, 당연히 사부님을 믿죠, 제가 USB를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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