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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8화

우지민이 약간 시큰둥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강현의 실력을 몇 번이나 목격하고 우지민의 마음속에서 이강현은 이미 세계무적 같은 존재이다.

‘그렇게 대단한 브루스도 사부님 발에 맞아 죽었잖아.’

오늘 밤 경기가 끝나면 이강현은 세계 킥복싱 대회 역사상 최초의 아시아계 종합 챔피언이 될 것이다.

“무슨 결판을 내려, 민군 형 사부님이 이강현이랑 얘기해 보겠다고 해, 그러니까 지금 와, 구양지 선생님을 오래 기다리게 하지 말고.”

우지민은 망설였다.

“이 일 제가 정할 수 없고, 전해줄 수는 있어요, 근데 갈 건지는 사부님 의견에 따를 겁니다.”

“안 돼, 꼭 와야 해, 30분 줄게, 30분에 도착 안 하면 후회할 줄 알아!”

우영민은 말하고 나서 화내며 전화를 끊었다.

우지민은 핸드폰을 내려놓고 문을 밀고 이강현을 찾아갔다.

고운란의 사무실에 도착한 우지민은 낮은 소리로 말했다.

“사부님, 숙부님한테서 전화가 왔는데, 다리를 부러뜨린 그 분의 사부님이 도착하셔서 병원에 가서 이야기를 나누자고 하는데 어떻게 하실 건가요? 무슨 이야기를 나누는 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아, 병원에 갈 시간 없어, 얘기하려면 이쪽으로 오라고 해, 회사 앞 식당에서 얘기하자.”

이강현은 핸드폰을 들여다보며 말했다.

“네, 그럼 제가 숙부님한테 전화할게요.”

우지민이 핸드폰을 가지고 우영민에게 전화했다.

고운란이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별일 없지? 상대 세력이 센 거야?”

“세긴 뭘 세, 그저 늙은 사기꾼일 뿐이야, 인터넷에 검색해 봐, 최근에 멍 맞은 태극대사처럼 모두 속임수로 먹고 사는 거야.”

이강현은 입에서 나오는 대로 몇 마디 내뱉고 고운란의 마음을 달랬다.

구윈란은 머뭇거리다가 이강현의 말을 믿기로 했다.

“사기꾼이든 아니든 조심해, 무슨 일이 생기면 안 돼, 지금 사람들은 왠지 사납단 말이야, 무슨 극단적인 일을 할까 봐 두려워.”

“괜찮아, 아무리 어째도 날 해칠 수는 없어.”

이강현이 웃으며 말했다.

고운란은 눈을 부릅뜨고 이강현에게 물었다.

“진효영 그 계집애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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