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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60화

전영호는 피식 웃으며 염설아의 발아래 비검을 보더니 말했다.

“이 녀석, 너의 그 비검도 좋은 것 같은데 9급 영기인 것 같은데? 하지만 이런 보물은 내가 너를 죽이면 자연스레 내 것이 되겠지?”

이태호는 어이없다는 듯 웃었다.

“허허, 왜 내가 하고 싶은 대사를 다 하시지?”

“허허, 설마 아직도 날 죽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네가 대단한 연체술을 수련한 게 틀림없어. 그래서 너의 진정한 실력이 실제 내공을 뛰어넘을 수 있었던 거지.”

전영호는 멈칫하더니 다시 말했다.

“가까이 다가올 기회를 주지 않고 무기로 널 공격한다면 넌 죽을 수밖에 없어.”

전영호의 분석을 들은 지하원과 장희연 모두는 녀석의 말이 일리가 있다고 느껴 마음속으로 다시 이태호를 걱정하기 시작했다.

“상상은 아름답고 현실은 뼈저리게 차가운 거야.”

다른 지방의 사상에 이태호는 우습기만 했다.

지금까지도 전영호는 이태호의 내공이 자신보다 높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이 무우 비경에 들어간 지 불과 보름 만에 전영호가 2급 존왕급 내공을 돌파한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었다.

하지만 태호가 3급 혹은 그 이상의 내공을 돌파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죽어라, 쌍용파!”

전영호는 쓸데없는 말을 하기 귀찮았다.

전영호는 손에 보검을 움켜쥐고 하늘로 향해 솟아오르더니 다시 칼에 힘을 모아 아래로 향해 찌르기 시작했다.

“으르렁!”

전영호가 칼로 내리 찌르더니 검기와 영기가 어우러진 거대한 두 마리 긴 용이 나타났다.

거대한 용은 갑자기 울부짖으며 맞은 편 아래쪽의 이태호를 향해 돌진했다.

“2급 존왕의 공격은 역시 대단해.”

싸움이 벌어질 때 지하원은 이태호 쪽을 쳐다보면서 이태호가 상대방의 공격을 감당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이 무기는 적어도 지품 무기일 거야. 전영호 이놈 이태호 장로를 죽일 생각인가 봐.’

장희연도 눈살을 찌푸리며 이태호를 걱정했다.

“열염참!”

날아오는 수십 장의 영기와 검기가 뭉쳐진 거대한 용에 맞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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