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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77화

남두식도 한참을 생각하더니 그제야 대답했다.

“이 비경 안에 있는 일이 어찌 되었든 밖에 나와서 따지면 안 돼. 그리고 그들은 일류 종문이어서 이런 일로 우리에게 따진다면 아마 천하의 모든 종문의 웃음거리로 될 거야.”

이태호도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비경 안에서 그들의 제자가 우리의 제자를 죽여야만 한다는 법은 없죠. 그들 종문의 제다가 우리 제자를 죽였는데 우리도 반항해야죠.”

“게다가 비경 안에서 사람을 죽이고 보물을 빼앗는 것도 흔한 일인데 어떻게 이 일로 사람을 데리고 우리에게로 찾아오겠어요? 정녕 그렇게 된다면 치욕을 자초하는 거죠.”

이 장로도 이를 듣고 고개를 끄덕였지만 그래도 걱정스레 말했다.

“아이고, 이 일로 그들이 찾아오지는 않을 것이지만 앞으로 우리 종문의 관계는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입니다. 나중에 다른 비경이나 험지로 보물 찾으러 갈때에도 창명종 제자들은 우리를 가만히 놔두지 않을 거야.”

남두식도 인정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이 장로. 조금 있다가 나가서 통지해요. 앞으로 우리 종문의 제자가 보물 찾으러 나갈 때 반드시 창명종의 제자를 경계해야 해요. 예전처럼 우호 세력으로 대한다면 손실이 매우 클 겁니다.”

이 장로가 대답했다.

“네, 알겠습니다. 조금 있다가 나가면서 통지할게요.”

이때 대장로와 나장로도 달려왔다.

남두식은 두 사람의 정리하는 속도가 이렇게 빠른 줄은 몰랐다.

그리고 두 사람을 향해 말했다.

“당신들, 이렇게 빨리 제자들이 얻어 온 보물을 정리했어?”

대장로가 웃으며 답했다.

“물건이 너무 많아서 일시로 다 정리할 수 없었어요. 저와 나장로가 아예 그 보물들을 한곳에 모아두었어요. 시간이 나면 다시 하나하나 분류해서 통계할 거예요.”

나장로도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다.

“우리가 이태호 장로가 소흑초를 찾아 왔는지 궁금해서 달려왔어요. 그 소흑초가 우리에게 너무 중요해요.”

남두식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걱정하지 마. 물건은 이미 가져왔어. 이젠 어떻게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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