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559화

태극도진으로 뒤덮인 천순성 밖에서는 울부짖는 소리가 파도를 형성하면서 하늘을 뒤흔들었다.

강제로 성으로 전송된 무자 중 입도경이 가장 많았고 생사경이 그 다음이어서 핏빛 수조를 처치하는 주요 힘이 되었다.

한 차례의 공격으로 수백 미터 범위의 구역을 비울 수 있다.

남은 일부 강력한 핏빛 흉수들은 진아경의 무자들이 전문적으로 겨냥하여 해결한다.

주제경의 강자는 당연히 아무도 배치할 수 없었다. 핏빛 흉수를 제멋대로 살육하지만, 그다지 강한 힘을 쓰지 않았다.

그들은 가장 큰 위협은 역시 천순성 위쪽의 핏빛 사람의 모습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노복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핏빛 흉수들은 수많은 사상자를 냈다.

그러나 아무도 기쁜 표정이 아니었고 오히려 더욱 우울해졌다.

핏빛 흉수의 수는 정말 너무나 방대했다. 마치 핏빛 바다 속에 있는 것처럼 무궁무진하고 끝이 없었다.

태극도진이 얼마나 보호할 수 있을지,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자신이 없다.

‘일단 태극도가 파괴되면 주제경 강자와 8급 흉수 등은 재난을 벗어날 수 있어.’

‘하지만 나머지 생명체는?’

‘그들이 살아남을 가능성은 먼지처럼 낮아.’

‘그러나 마음속으로 두려워할수록 그들은 모든 것을 돌보지 않고 공격을 감행하여 핏빛 흉수를 죽였다.’

‘이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옮기는 동시에, 최선을 다해 자신이 살 기회를 찾는 거야.’

이러한 압박 상태에서 진법을 사이에 두고 거의 지척에 가까운, 흉악한 핏빛 흉수도 그렇게 무섭지 않은 것 같았다.

“재난을 당하면 아무도 무사할 수 없어.”

천순성 중심에 모든 주제경 강자가 모였다.

8급 흉수도 사람으로 변해서 굳은 표정으로 한쪽에 앉아 있었다.

서현우는 아직도 마지막 노력을 하고 있었다.

백여 명의 주재국 강자가 진정으로 모든 것을 버리고 힘을 합칠 수 있다면 반드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할 수 있을 것이다.

반대로 천순성이 깨진 뒤에는 어떤 요행도 없을 것이다.

아주 이기적으로 말하자면, 서현우는 사실 이 사람들의 생사를 개의치 않았다.

하지만 그는 용국을 아낀다.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