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우는 처음에는 자기 사람들을 데리고 도망가려고 했다.그러나 이성적으로 그는 여전히 마지막 발악을 하고 싶었다.‘결국 천순성이 무너지면 성국은 더 이상 저항할 힘이 없을 것이다.’‘그리고 성국이 무너진 것은 지구상의 마지막 반격의 힘이 사라졌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 다음에 노복에게 모든 백성이 전멸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다.’서현우는 이번에 탈출한 뒤 노복이 핏빛 수조를 이끌고 천용을 휩쓸기 전에, 자신의 실력이 한 걸음 더 나아가 지존경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했다.‘그리고 설령 가능하다 하더라도 노복이 나아가지 않고 멈출 것인가?’‘그래서 이 전쟁은 아주 핵심적이어서,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존재하거나 파괴되는 것을 결정할 수 있다고 그렇게 말했어.’그리고 노복을 격파하거나 심지어 격살하려면, 서현우는 어쩔 수 없이 신국의 강자들을 열심히 모집해야 한다.‘신국의 이런 강자들이 일전을 원한다면 이승천과 정진 등이 없어도 큰 문제가 없어.’‘또 수족이 있어.’‘30여 마리의 8급 흉수도 무시할 수 없는 방대한 힘이야.’‘그러나 그들은 오히려 많은 것을 쟁취하기 쉬워.’‘우선 수족은 교활한 심보를 가진 자가 그렇게 많이 없기 때문에, 그들의 전투하려는 마음을 불러일으키기만 하면 죽을 때까지 싸우게 될 거야.’‘둘째, 노복은 사악한 기운으로 수족을 감염시키고, 핏빛 수조가 사방을 휩쓸게 하는데, 가장 먼저 수족을 공격해.’‘8급 흉수들은 노복에게 감염되어 노복의 손에 있는 꼭두각시 노복이 되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그들과 인족의 연합은 필연이 돼.’‘끝없는 세월 동안 수족과 인족 사이에는 조화될 수 없는 생사의 원한이 있어’.‘그러나 노복이라는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존재 앞에서, 모든 생명체는 생존을 위해 잠시 모든 원한과 원한을 버리고 같은 진영에 서게 돼.’‘이제 신국의 강자들은 굳건히 싸울 거야.’‘수족도 연계가 잘 되어 있어.’‘합치면 80여 마리의 주제경의 실력으로, 이미 노복과 정면으로 싸울 자격이 있
서현우가 한 번 말을 하자 사람들의 표정이 복잡해졌다.비록 그들이 모두 이곳에 모였지만, 서로 원한과 갈등이 엇갈려 있었고 임시로 뭉쳤을 뿐이다.바라는 것은 자기 뒤에 있는 세력에게 퇴로를 찾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그러나 진정한 결정권은 여전히 주제경 강자의 손에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지금 정확한 대답을 받자 감개무량했다.“수라님,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한 사람이 입을 열었다.‘수라...’사람들의 표정이 좀 더 복잡해졌다.서현우의 이름이 성국 대지에 퍼졌을 때, 모든 성국인은 그에 대해 악의로 가득 차 있었다.일찍이 수라의 화가 성국을 휩쓸었다.그 큰 재난으로 죽은 사람들이 얼마인지 몰랐다.피바다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길을 걸어오는 동안 서현우는 끝없는 악의를 맛보았고 무수한 생사의 고비를 겪었다.서현우의 목숨을 원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몰라도, 서현우는 이제 중생을 내려다보는 지경에 이르렀다.굴기하는 기세를 막을 사람이 없었다.이치대로 말하면 수라는 생명을 죽여야 하기에 그 본질은 그 무서운 노복과 다름없다.그러나 이 수라는 난처한 상황에 직면하자 이 수라가 앞장서서 세상을 구하는 무거운 짐을 짊어졌다.전력을 다해서 각 방면의 세력 사이를 맴돌면서, 단지 모든 백성들이 원한을 내려놓고 한 마음으로 단결해서 한 진영에 선 채, 이 세상이 멸망할 위기를 함께 직면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황당하게 들리지만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그들은 지금 서현우를 어떤 모습으로 대해야 하는지조차 몰랐다.“지금 천순성에는 무자가 아주 많아요. 비록 짧은 시간 내에 핏빛 수조에 큰 상처를 입혔지만, 여전히 모래알처럼 흩어져 있습니다.”노복이 아직 완전히 손을 대지 않았으니 우리는 최악의 계획을 잘 세워야 합니다.“일단 태극도가 깨지면 우리는 혈색수조를 직시할 겁니다. 이럴 때는 방어선을 구축해야 하니 대국관이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한 조각의 전투구역 배치와 공방을 통일적으로 계획해서, 가능한 한 우리의 손
“이승천, 정진, 통령교주는 성주부에 와서 이야기해 주세요.”서현우는 성주부 안에서 입을 열었고, 천순성 전체에 소리가 퍼져 모두가 들을 수 있었다.몇 초 후에 허공에 파동이 생겼다.이승천 등 세 사람이 모두 오자 경계하는 눈빛이 용솟음쳤다.오직 통령교주만이 서현우에게 인사를 했다.“서 선생님, 무슨 분부가 있으십니까?”이승천과 정진이 이 말을 듣자 눈빛을 반짝였고, 경계의 기색은 더욱 짙어졌다.서현우는 똑똑히 보았지만 개의치 않고 말했다.“나는 이미 신국의 많은 주제경들과 연합했고 모든 수족의 8급 왕들과 함께 노복과 생사를 겨룰 준비를 하고 있다.”“뭐야?”두 사람은 동공이 약간 수축되었다.]“싸우기로 결정한 거야?”“그래, 반드시 싸워야 해. 그렇지 않으면 천순성이 무너지고, 모두 구차하게 살 뿐이야.”서현우는 담담하게 말했다.“너희 둘 다 야심이 왕성한 사람들인데, 곰곰이 생각해 보면 구차하게 살아도 얼마나 지속될 수 있겠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노복의 실력이 어느 정도 회복되면, 너와 나 같은 차원의 무자를 죽이는 것이 얼마나 어렵겠어?”두 사람의 표정은 유난히 좋지 않았다.그들은 서현우의 말이 옳다는 것을 알지만, 그들에게 노복과 싸우라고 한다면 정말로 그럴 용기가 없다.노복의 내막을 몰랐다면 그래도 다행이다.하필이면 상고 도종이 남긴 수단으로 노복이 핏빛 수조를 몰고 왔을 때, 그들을 모두 천순성으로 강제로 전송했고 태극도진을 통해서 노복의 내력과 소행 등을 모두 상세하게 전해졌다.앞서 어리둥절했던 순간, 모든 사람들은 상고시대 노복이 세상을 멸망시키는 장면을 보았다. 또한 수많은 지존경의 강자들이 앞사람이 쓰러지면 뒤사람이 이어받아서 필사적으로 싸웠고, 결국 모두 멸망하는 말로를 보았다.이것이야말로 그들의 두려움의 근원이다.“하지만 너희들이 노복을 상대할 필요는 없어.”“무슨 뜻이야?” 이승천은 자기도 모르게 멍해졌다.서현우가 말했다.“이승천 당신은 어쨌든 한때 성국의 제군으로서 백만 명의 무자가 싸운
‘정진 이 사람은 냉담하고 무자비한 데다가 스스로 우쭐대며 모든 사람을 자신이 제멋대로 우롱할 수 있는 도구와 바둑돌로 여겨.’‘하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어, 정진은 대단한 자식이야.’‘그렇지 않으면, 큰 재난 이후의 짧은 시간에 연심부를 성국 제일의 세력으로 키울 수도 없었어.’‘비록 연심부의 역대 부주들이 모두 음모와 계략을 써서 줄곧 야심만만하게 천하를 도모하려고 했지만 말이야.’‘정진은 조상의 공덕 위에 서 있는 셈이야.’‘하지만 정진 자체의 능력도 중요해.’‘하마터면 즉위식에서 황제가 될 뻔했어.’‘이승천이 나설 수밖에 없어.’“나는 백만 명의 전투를 통솔한 경험도 없어.” 정진이 냉랭하게 말했다.“하지만 당신은 연심부 소속으로 층층이 관리했으니 절대적으로 당신의 명령에 따를 거야. 당신은 백만 명을 통솔할 필요가 없어. 당신의 휘하 수십 수백 명을 통솔하기만 하면 돼. 게다가 당신의 몸은 천 개 만 개로도 나뉠 수 있고 마음은 서로 통하니 이승천보다 전세를 장악할 수 있어.”정진은 말을 하지 않았다.‘그건 사실이야.’“상천랑이 나를 만나러 왔구나.”서현우가 우렁차게 소리쳤다.얼마 지나지 않아 상천랑이 황급히 다가왔다.“형님.”서현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옆에 앉아 있던 진아람에게 고개를 끄덕였다.진아람은 일어서서 두 손으로 수인을 맺었다.물 한 방울이 느닷없이 사람들의 눈앞에 나타났다.곧 그 물이 끓으면서 허공에 입체적인 도시의 모습이 나타났다.도시는 천천히 회전하면서 점점 더 커졌고, 부지가 30여㎡가 되자 가볍게 땅에 떨어졌다.서현우는 이 성을 가리키며 말했다.몇몇 사람들도 다 알아차렸다.서현우는 계속 말했다.“천순성 안의 원래 백성들은 이미 태극도에 의해 이전되었기 때문에, 우리에게 불필요한 꺼림칙함이 많이 없어졌습니다. 나는 천순성을 6개 구역으로 나누어 각 구역마다 최소 백만 명의 무자를 주둔하게 할 계획입니다.”진아람이 수결을 맺자, 빛의 막이 나타나서 천순성 전체를 여섯 부분으로 나누었다.“이
“제4구역은 통령교주님, 괜찮으세요?” 서현우가 물었다.통령교주를 대하면서 서현우는 많이 온화한 자세였다.여하튼 대범하고 진취적인 태도는 아주 명확했다.서현우와의 직접적인 원한도 없다.“나는 서 선생님과 함께 노복을 없애기 위해 모든 힘을 바치고 싶습니다.”통령교주가 말했다.“그래서 이 4구의 통수권자는 통령 성녀인 포리에게 맡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서현우는 통령교주를 깊은 뜻을 담은 눈빛으로 바라보았다.“노복과 맞서게 되면 언제든지 죽을 수 있습니다.”통령교주는 단호하게 대답했다.“지구의 백성을 위한 계획이니, 죽기를 원합니다!”“좋아요, 통령교주님의 뜻대로, 그럼 제4구는 통령성녀에게 맡기겠습니다. 일찍이 13족인 능씨 가문, 우씨 가문, 전씨 가문, 유씨 가문, 안씨 가문은 모두 제4구에 두겠습니다.”서현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포리는 당연히 병사들을 통솔하는 작전의 경험은 별로 없지만, 그녀는 통령성녀로서 통령교에서 명망이 대단히 높다. 일단 그녀가 명령을 하달하면 필연적으로 가장 관철된 집행을 하게 될 것이다.때로는 명령이 잘 통하고 집행력을 제대로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제5구역은 수라문에게 맡기겠어.”서현우는 서나영을 바라보았다.“할 수 있겠어?”“왜 못해요?”서나영은 오만하게 입을 열었다.“나는 어쨌든 너의 남강 총사령관의 친여동생이예요. 이렇게 여러 해 동안 귀동냥을 했으니 다소 할 수 있을 거예요. 나를 얕보지 말아요.”“좋아.”서현우는 활짝 웃으며 말했다.“그럼 잘 지켜.”“문제없음을 보증할게요.”“제6구역은 혼자 지키는 거야?” 이승천이 입을 열었다.서현우는 고개를 가로저었다.천순성 내의 모든 주제경 가운데서 그의 실력은 위성인인 호륵에 버금갔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수라 혈맥이 노복에 대해 천연적인 압제 작용을 한다는 것을 느꼈다. 어떻게 제6구를 통솔해서 핏빛의 노복을 막을 수 있겠는가?‘큰 인재를 작은 일에 쓰는 거야!’“그럼 6구역에는 누가 있어?”“아미타불
서나영이 노려보며 말했다.“네가? 네가 무슨 자격이 있어?”영지호는 웃으면서 말을 하지 않고 서현우만 바라보았다.서현우는 그를 깊이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6구역은 네게 맡기겠어.”“오빠!”“큰형님!”서나영은 이를 갈았을 뿐만 아니라 상천랑도 괴로웠다.당초에 영지호가 서나영을 기습헸을 때 상천랑이 필사적으로 보호하다가 한쪽 팔이 잘렸다.서현우 측과 영지호의 원한은 아무리 사방에 쏟아내도 깨끗이 씻어내기 어려웠다.‘어떻게 영지호를 쓸 수 있지?’‘만약 그가 뒤통수를 치면 어떻게 해?’“모든 생명이 멸종될 큰 재난 앞에서 개인적인 원한은 잠시 내려놓아야 해.”서현우가 담담하게 말했다.“영지호는 일찍이 반란을 일으키는데 실패했지만 통솔 경험도 있으니 제6구를 지킬 수 있을 거라고 믿어.”“칭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영지호가 웃으며 말했다.서현우는 잠시 읊조리며 말했다.“너는 왜 내가 사투를 벌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거야?”영지호는 웃으며 말했다.“당신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친구가 아니라 적입니다.”‘이 말은 거짓이 아니야.’“그럼 이렇게 하자.”서현우는 모든 사람을 바라보며 말했다.“너희들은 각자 맡은 구역으로 가도 돼.”“여전히 그 얘기야. 우리 사이에 어떤 원한이 있든, 심지어 피맺힌 원수가 있든, 우리는 잠시 내려놓는 걸 배워야 해. 노복이라는 위협이 없어지면, 우리는 다시 생사를 걸고 싸워야지.”“단지 그렇게 되길 바래!”“나는 너와 사투를 벌이기를 기다리고 있겠어!”쏴-몇 사람이 사라졌다.서현우는 서나영의 어깨를 두드리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큰 재난이 닥쳤으니 더 이상 미룰 시간이 없었다.서현우는 한걸음에 성주부에서 사라졌다.다음 순간, 그는 천순성 상공에 나타났는데, 바로 태극도진 아래에 있었다.천천히 회전하는 태극도를 사이에 두고 서현우는 높이 솟은 노복을 한 번 보고서야 고개를 숙이고 내려다보았다.천순성 밖에는 진법을 사이에 두고 이미 성벽처럼 높이 핏빛
“북두부, 수월부, 남요부, 3부 소속 및 그 동맹 구성원들은 전부 제1구로 이전하고 상천랑의 지휘에 따라 핏빛 수조를 막는다.”서현우의 위엄 있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그 당시 남강에 있었던 것처럼, 열정적인 군사들을 파견한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가자!”“수월부는 모두들 명령을 듣고 즉시 제1구로 달려가라!”“빨리, 남요부는 집합해서 제1구로 가자!”천순성 성벽에 몰려서 아무런 규칙도 없이 아래쪽을 향해 공격하던 무자들은 이 소식을 듣고 즉시 제1구를 향해 모여들었다.왜냐하면 지금 성내의 무자가 정말 너무 많기 때문이다. 성벽에는 그렇게 많은 무자가 있을 공간이 없다. 그래서 이 무자들이 떠난 후에도, 현재 지역에는 사람이 줄어들지 않았다. 진법을 사이에 두고 핏빛 흉수에 대한 공격도 여전히 날카로웠다.“제2구역 통수권자, 이승천!”서현우의 말이 막 떨어지자, 이승천은 하늘로 날아올라 뒷짐을 진 채 위엄 있는 자세를 취했다.“제2구는 본 제군이 지킨다. 청우전, 취신전과 검존전, 그리고 본 제군에 충성하는 자들은, 속히 제2구역으로 와라!”많은 사람들이 즉시 두 번째 구역으로 우르르 달려갔다.이승천은 여러 해 동안 성국의 제군이 되었지만 위엄이 여전하기 때문에 의지하는 사람이 많았다.이 상황을 본 이승천은 자신도 모르게 득의양양한 기색을 보였다.“흥!”정진이 즉시 하늘로 날아올라 담담하게 말했다.“연심부 소속 무자들은, 본부의 주인을 따라 제3구로 간다.”인파가 용솟음쳤다.연심부에 종속된 세력이 많아서 크고 작은 것까지 합치면 수십 개나 되기에 눈길을 끌었다.이승천의 얼굴에서 의기양양한 빛이 사라지고 눈에는 매서운 살기가 용솟음쳤다.그는 짧은 시간에 이렇게 많은 사람을 회유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기에, 정말 가증스러웠다.“통령교 여러분, 모습을 드러내야 합니다!”달처럼 맑고 심금을 울리는 소리가 사방에 울려 퍼졌다.청초한 긴 치마에 베일을 쓴 포리는 평지를 걷는 것처럼 발걸음을 디디면서, 두 팔을 벌린
6대 구역의 모든 통수권자들은 이미 자리를 잡았다.그러나 인원 이동으로 일부 지역은 인원이 줄었고 다른 지역은 사람들로 붐볐다.서현우가 나지막한 목소리로 외쳤다.“각 구역의 인원수는 될수록 평균 100만 전후가 되어야 한다. 1구, 2구, 3구의 면적이 비교적 넓고 직면해야 할 핏빛 흉수의 수량이 너무 많기 때문에 이전에 분배한 대세력을 제외하고, 진아경 무자들은 될수록 앞의 3개 구역에 균등하게 배치하도록 하겠다.”수만 명의 진아경 무자들이 말을 듣고 분분히 하늘로 날아올라 각기 3대 구역을 향해 갔다.서현우는 눈살을 찌푸렸다.일단 태극도진이 깨지면 제1구가 직면한 압력이 가장 크지만 제1구로 가는 진아경 강자의 수가 가장 적었다.이승천이 이끄는 2구역과 정진이 있는 3구역에 거의 집중돼 있다.사람마다 모두 자신의 생각이 있다.이승천은 성국의 제군으로 위엄이 깊기에 무의식적으로 따르게 만든다.정진은 현재 성국 최대 세력을 장악한 사람이기 때문에, 의지하려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그러나 상천랑의 표정을 보니 전혀 개의치 않는 듯해서 서현우도 조금은 안심했다.이런 백만 명급의 전투에서 주제경이 아니라면, 개인의 실력은 사실 아무것도 대표할 수 없다.상천랑의 좋고 나쁜 점은 남강에서 경험한 적이 있었고, 또 진국 전신의 아들이다. 비록 성격은 건들건들하지만, 어릴 때부터 귀동냥으로 병법을 들었고, 병력 배치와 포진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다.그래서 서현우는 상천랑이 전체를 장악할 수 있다고 믿었다.일찍이 서나영과 상천랑이 아직 함께 있지 않았을 때, 서나영이 그녀가 찾는 짝이 서현우와 같은 천하의 대영웅이 될 거라고 말한 적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상천랑은 자신이 개인 실력에서 서현우와 비교해 보면 따라갈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상천랑은 서현우를 목표로 전략적 배치에 많은 신경을 썼다.“모든 제1구의 무자들은 내 명령을 듣는다! 스스로 명망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빨리 내 곁으로 와라! 이번 멸종의 위기 아래서 모든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