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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3화

“호륵 씨, 우리는 지금 어떻게 해야 합니까?”

천순성에 있는 거대한 저택의 정원 누각에 있는 수십 명의 표정이 굳어 있었다.

바로 신국에서 경계를 무너뜨리고 온 신국세계 인족의 선구자들로, 51명의 주제경들이다.

예외 없이 모두의 시선이 호륵을 향했다.

비록 모두가 주제경이지만, 호륵은 나이가 가장 많고 오래된 주제경의 강자이다. 또한 덕행이 높아서 대중들을 복종하게 할 수 있다.

더 중요한 것은 그가 지략이 아주 뛰어난 현명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호륵은 미간을 찌푸린 채 꽤 심란했다.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느끼자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이 일은 노부가 감히 결정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무슨 생각이 있으면 하고 싶은 말을 다 할 수 있습니다.”

서로를 쳐다보면서 아무도 대답하지 않는다.

“항상 직면해야 합니다.”

호륵은 고개를 가로저으면서 말했다.

“이럴 때 우리 사이에는 더 이상 숨길 필요가 없습니다. 있는 대로 말하면 됩니다.”

긴 치마를 입은 예쁜 여자가 좌우를 둘러보고 입을 열었다.

“우리가 지금 직면해 있는 것은 단지 두 가지 선택에 지나지 않습니다다. 첫째, 노복과 싸운다. 둘째, 신국으로 돌아간다.”

호륵은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요, 그럼 여러분은 첫 번째를 고를까요, 아니면 두 번째를 고를까요?”

“모두 어려워요.”

또 다른 노인이 탄식했다.

“노복의 실력이 강하기 때문에 우리 마음속에 자신이 없습니다. 적수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싸운다면 순전히 헛되이 죽음을 보내는 것이니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신국으로는 다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억만 인족의 희망은 모두 내 등에 모여 있습니다. 이렇게 의기소침하게 돌아간다면 어떻게 여러 성인들과 여러 국왕들 천하 백성들에게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그럼 서현우의 말이 맞습니다. 지구는 확실히 신국의 유일한 퇴로입니다. 그러나 지금 이 퇴로도 전멸에 직면해 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겠습니까? 도둑놈 같은 하늘은 정말 우리 신국에게 활로를 주지 않아요!”

“성인이 경계를 넘어올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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