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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3화 변명

집사는 깜짝 놀라 즉시 양다인을 비난하기 시작했다.

“아니, 운전을 어떻게 하는 거예요??”

양다인은 놀란 표정으로 앞에 있는 차를 가리켰다.

“누군가 길을 막아서요.”

집사는 미간을 찌푸리며 앞을 바라보았다. 그 차 안에서 검은 옷을 입은 경호원 몇 명이 내려오는 것을 보자, 그는 눈을 크게 떴다. 그리고 그 사람들이 차를 겹겹이 에워쌀 때에야 집사는 정신을 차렸다.

집사는 재빨리 양다인의 머리채를 잡더니 노발대발했다.

“이게 감히 어르신을 배신하다니!!”

양다인은 집사의 손을 세게 뿌리치더니 오히려 집사의 얼굴을 세게 때렸다.

“이 개자식이! 네가 뭔데 날 혼내는 거야?!”

양다인은 날카로운 소리로 외쳤다.

집사는 이를 갈며 욕설을 퍼부었다.

“도대체 어떻게 외부에 소식을 전달한 거지?! 네 핸드폰은 이미 압수되지 않았어?!”

양다인은 차갑게 웃었다.

“내가 알려줄 것 같아?!”

말이 끝나자 양다인은 차 문을 잠금 해제 했고, 밖에 있던 경호원들은 즉시 차 문을 열어 집사를 끌어내렸다.

양다인도 차에서 내려 그들을 따라 떠났다.

30분 후.

경호원은 눈을 가린 집사를 폐기 창고로 끌고 들어갔다. 집사도 발버둥 치지 않고 주위의 동정을 자세히 듣고 있었다.

예준은 천천히 집사 앞으로 걸어갔고, 경호원들을 향해 고개를 끄덕이자, 그들은 집사의 안대를 벗었다.

안대가 벗긴 순간, 집사는 눈부신 빛에 눈을 가늘게 떴다.

그리고 앞에 있는 사람이 예준이라는 것을 똑똑히 본 후에야 화를 냈다.

“소예준 도련님, 정말 좋은 대책을 세우셨군요!!”

경호원은 예준에게 의자를 가져다주었고, 예준은 앉아서 담담하게 말했다.

“당신들만 날 해칠 수 있고, 난 반격하면 안 되는 거예요?”

“도련님, 그런 막말 하지 마세요!”

집사가 말했다.

“내가 언제 당신을 해치려고 했죠?!”

예준은 고개를 살짝 돌렸고, 옆에 있는 경호원은 고개를 끄덕이며 창고를 나서더니 얼마 후, 얼굴이 부은 남자를 데리고 돌아왔다.

집사는 그 남자를 보자마자, 눈동자가 움츠러들었다.

예준은 담담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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