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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4화 아이가 가장 중요하니까

집사는 콧방귀를 뀌었다.

“내 양아들의 존재를 알았다고 해서 날 협박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요! 난 여태껏 그 아이를 안중에 두지 않았으니까!”

예준은 내색하지 않고 입술을 오므렸다.

‘유준이 말한 게 확실히 사실이군.’

예준은 차갑게 집사를 바라보았다.

“하긴, 정창만의 곁에 있는 사람이 무슨 좋은 사람이겠어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당신이 인정하지 않아도 난 증거가 있거든요.”

“증거?”

집사는 크게 웃었다.

“당신이 무슨 증거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일은 이미 20여 년이 지났으니 아무것도 찾을 수 없을 거야!’

‘만약 정말 뭐 라도 찾았다면, 굳이 지금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었겠어?’

‘모든 감시 카메라는 완전히 파괴되었다고!’

‘소예준 지금 허세 부리고 있는 게 분명해! 나도 절대로 걸려들 순 없지!’

예준은 휴대전화를 꺼내 전에 희민이 복구한 감시화면을 찾아냈고, 경호원더러 집사에게 보여주라고 했다.

집사는 실눈을 뜨고 바라본 후, 안색은 순식간에 변했다.

‘소예준이 어떻게 이걸 얻었지?!’

‘왜 20여 년 만에 산산조각이 난 카메라를 찾아낼 수 있었던 거지?!’

집사는 이를 악물며 말했다.

“이건 내가 아니에요! 합성한 영상으로 날 협박하지 말라고요!”

예준은 참을성 있게 말했다.

“인정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경찰은 이게 진짜인지 아닌지를 조사할 수 있으니까.”

집사는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지금 우리 어르신을 해치려는 건가요!!”

“해쳐?”

예준은 비웃음을 퍼부었다.

“당신들은 내 아버지를 죽였어요. 이제 마땅한 처벌 좀 받는 것뿐인데 그게 뭐라고?!”

“도대체 뭘 할 작정이냐고!!”

“내가 잘 알려준 것 같은데요?”

예준이 말했다.

“난 직접 당신들을 감옥에 보내 죗값을 치르게 할 거예요!”

집사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예준이 떠나는 것을 차갑게 바라보았다.

그는 여기에 남겨졌다.

예준이 창고 밖으로 나갔고, 양다인은 그의 차에 앉아 기다리고 있었다.

예준이 문을 여는 순간, 양다인은 얼른 물었다.

“제가 그 개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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