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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50화

호숫가에 있는 사람이 경찰에 신고하고는 같이 도와서 사람을 끌어 올렸다.

채원은 급하게 민서율 뒤에 걸어갔다. 민서율이 그 사람한테 응급구조를 하더니 한참 지나 그 사람은 기침해서 물을 뱉고 정신이 들었다.

채원은 이 상황을 보고 드디어 한시름 놓았다.

경찰도 현장에 도착하고 주위 사람들한테 상황을 확인하고 민서율 앞에 걸어갔다.

“안녕하세요. 혹시 저희 따라서 서에 가서 조사 좀 도와줄 수 있을까요?”

그러자 민서율은 고개를 끄덕였다.

파출소 안에서 채원은 복도에서 기다리다가 민서율이 조사를 끝내고 나오는 것을 보고는 앞으로 걸어갔다.

“아저씨, 괜찮아요? 먼저 민박에 가셔서 옷 갈아입으세요.”

그는 알았다고 대답했다.

민박에 돌아간 후 안추엽이 어떤 사람이 호수에 뛰어들었고 민서율이 그 사람을 구했다는 것을 알고 의아했다.

“뭐 때문에 호수에 뛰어들었데?”

“누가 알아요. 안 좋은 일이 생겨서 이 세상에 살기 싫은가 보죠.”

채원은 아직도 그때 회상하면 가슴이 두근거렸다.

안추엽은 커피를 기계에 넣고 갈았다.

“근데, 넌 눈썰미도 좋다. 남이 살기 싫어하는 것도 너한테 들키다니.. 참...”

채원은 바에 앉았다.

“그 사람 걸을 때 휘청거리면서 불안정했어요. 난 그저 그 사람이 술을 많이 마셔서 그런 줄 알고 가다가 차 사고 나서 죽을까 봐 걱정돼서 그랬어요.”

누가 자살 하려는 남자인 줄 알겠어.

그것도 엄청나게 젊고 스무 몇 살 정도 되는 사람이.

민서율은 샤워하고 옷을 갈아입고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안추엽은 머리 돌려 그를 봤다.

“아이고, 우리 민 도련님이 오늘 사람을 구하는 귀한 광경을 다 보내.”

그는 소파에 걸어가 앉았다.

“죽은 사람 보는 게 재수 없을까 봐 그랬어.”

안추엽은 커피를 들고 소파에 앉아 그에게 건넸다.

“마시고 몸 좀 녹여.”

채원도 걸어왔다.

“그래도 아저씨가 내려가서 사람 구하는 덕분이죠. 조금만 어도 진짜 죽을지 몰라요.”

안추엽은 머리를 들고 그녀를 봤다.

“너희를 만난 것도 참 그 사람 운이 좋은 거지.”

그녀는 앉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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