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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55화

조준은 마음에 내키지 않았다.

남강훈은 웃었다.

“누가 종언의 다리로 바꾼대요? 구맹이 종원을 직접 망치는 것보다 종언이 직접 손 쓰는 게 더 낮지 않나요?”

조준은 멍해졌다.

“종언이 직접 손을 쓴다고요?”

남강훈은 몸을 앞으로 치우치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구홍은 다리가 부러졌지만, 생명에는 지장 없잖아요. 더군다나 반년만 푹 잘 쉬면 다시 걸을 수도 있고요! 내가 듣기로는 구맹 그 사람은 마음이 모질고 수단이 악랄한데 지금껏 종원을 가두고 종 씨 집안을 핍박해 타협하게 하고 아직 종원을 헤치지 않은 이유가 대체 뭘까요?”

“남 회장님 말씀은 구맹이 다른 의도도 있다는 건가요?”

남강훈은 차 뚜껑으로 차를 털어내면서 말했다.

“구맹은 미얀마 현지의 두목이고 그 사람이 하는 사업은 그렇게 깨끗하지도 않고 출처가 불분명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화물을 유통하는데 거의 수로로 다니는데 종 씨 집안의 구역을 지나가야 합니다. 더군다나 구홍이 생명의 위협이 있는 것도 아니죠. 하지만 자기 아들이 맞은 것은 종 씨 집안이 자기의 체면을 구긴 것과도 같아서 구맹은 잃어버린 체면을 종 씨 집안으로 되찾아야겠죠? 그리고 종 씨 집안은 구맹의 수로 운송하는 돈을 벌이는데 두 집안이 진짜로 서로 틀어져서 공개적으로 적이 된다면 두 집안 모두 이익을 잃게 될 것 입니다.”

“구맹이 종원을 가두고 있는 것은 종 씨 집안에서 어떤 대답을 듣기 원해서입니다. 구맹은 종철민이 자기 아들 고생하는 것을 보지 못하는 것을 알고 있어요. 하지만 만약에 종철민이 계속 타협하지 않으면 종원이 좀 고생하겠죠.”

조준은 그제야 깨달았고 남강훈이 한 말이 도리 있다고 느꼈다.

구맹의 성격으로 봐서 자기 아들이 맞아서 입원했으면 종원은 벌써 다리가 부러졌을 텐데 지금 봐서 구맹은 그저 종원을 가두어서 종 씨 집안에서 잘 해결하지 않으면 종원을 고생시키게 한다고만 했다.

구맹은 확실히 모질고 악랄하고 사람을 잘 괴롭힌다. 종원이 그의 손에서 죽지는 않아도 고생은 무지하게 할 것이다.

구맹은 이번에 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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