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그가 무엇을 발견했단 말인가? 안돼, 초란과 강미현에게 이 두 아이를 절대 알려선 안 돼! “성연,괜찮아?”반크는 그녀가 걱정되어 밖으로 나와 물었다. 성연은 고개를 돌려 웃음을 지었다. “괜찮아, 브랜드 이름은 내가 며칠내로 결정할께, 해결해야 할 일이 좀 있어” “그래 그럼.” 반크가 끄덕였다. 성여은 엘리베이터 앞에서 들어가려다가 때마침 나온 남자와 부딪쳤다. 그녀가 고개를 들어 보고, 멍해 졌다.. 반지훈이 고의로 길을 막았다. “어디가?” “당연히 나가서 일보려는거죠. 왜,지훈씨가 그것까지 관여하세요?” 성연이 웃었다. “신문 봤어?” “......” 성연은 입가에 미소를 머금었지만,어떤 표도 내지 않아 그는 알아차리지 못했다. “무슨 신문이요?” 지훈은 그녀에게 휴대폰을 건냈다. 성연은 휴대폰에 반지훈과 시언, 유이가 몰래 찍힌 화면을 보고 웃기 시작했다. “이 두 아이 말씀이세요?” 지훈은 굳은 표정을 지었지만 그녀에 대한 의심은 조금도 수그러들지 않았다. 성연은 그에게 휴대폰을 건내주며:“반 선생님, 죄송한데요,제가 정말 중요한 일이 있어서요. 먼저 가겠습니다.” 반지훈은 그녀의 팔을 잡아당겨 벽 앞으로 밀어 붙였고, 강성연은 두 차례 몸부림쳤다. “지훈씨, 지금 뭐하는거예요!” “지금 무슨 일이 있어서 나가는거지?” 지훈은 그녀의 얼굴에 눈을 내리깔았고, 그녀의 얼굴에서 어떤 감정도 놓치지 않았다. 성연은 눈썹을 누르며 이를 악물었다:“지훈씨, 우리는 협력 관계예요. 저는 당신의 직원이 아닙니다. 저에게 관여하실 자격 없습니다.” 지훈은 그녀의 어깨를 움켜쥐고 다가섰다:“내가 관여하고 싶다면?” “당신......” “무슨 일이냐고 물었을 뿐인데 왜 그렇게 긴장해?아니면 혹시......” 지훈이 두툼한 입술로 말 했다 :“내가 이 아이들로부터 뭔가 알아 낼거 같애?” 성연의 움켜쥔 주먹이 떨리고, 붉은 입술이 저절로 오므려졌다. 그녀는 하마터면 이성을 잃을뻔 했다
"왜 내가 아이를 낳았다고 단정해?""6년 전에 분명히 그랬으니까…" 강미현은 여기까지 말하자, 무의식적으로 무언가를 생각한 그녀의표정은 저절로 허탈해졌다. 큰일났다, 그녀가 말한다면, 강성연 그 천한 것에게 6년전 그 남자가 누군지 말하는 꼴이 되지 않은가? "6년 전 뭐를 말하고 싶은거야?" 성연은 차 안에 앉아 무서운 표정으로 담담하게 애기했다."아무것도 아니야, 어쨌든 그 두 아이는 네 것이 아니라는거니까, 그럼 됐어!" 이 말투를 듣고 성연은 무언가를 알아차리고 표정이 냉담해졌다. “왜, 뉴스 보니까 네 지위가 불안해 보여서, 그 두 아이한테 손쓸려고?” “아이가 네 것도 아닌데, 쓸데없는 일에 참견하지 마” 강미현은 통화를 끝냈고, 눈 밑엔 싸늘한 기운이 스쳤다.그녀는 여전히 강성연이 아이를 낳지 않았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 결국 6년 전에 반지훈과 관계를 가졌던 여자는 그녀이다!이 두 아이는 진작 나타나지 않고 뒤늦게 나타났는데, 하필이면 성연이 귀국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나타났다. 이게 정말 우연일까?그녀가 이렇게 자신이 하려는 일에 신경을 쓰니, 이 두아이를 이용해 그녀를 엿 맥이면 딱이다!그녀는 휴대폰을 들고 또 전화를 걸었다. "나야. 예전 룰 그대로, 내가 500 줄게, 네가 일 하나만 해줘. 일이 성사되면 500 더 줄게."유전자 감식 센터.한 법의관은 마스크를 쓴 채 사무실 앞으로 나와 자연스럽게 문을 열고 들어갔다.사무실에 앉아 있던 중년 남자는 고개를 들어 웃으며 조롱했다: “요, 조법의관, 무슨 바람이 분거야?” "당연히 사건을 조사하러 왔지, 자료와 범인의 남은 혈흔 샘플을 모두 가져왔어." 조 법의관은 자료와 견본을 중년 남자에게 건네주었고, 중년 남자는 그것을 보고 말했다: “그래, 내가 지금 가서 사람을 시켜서 도와줄게.” 중년 남자가 자리를 비운 뒤, 그는 책상 위에 밀폐된 파일이 놓여 있는 것을 보고 열어보았다. DNA 검증 결과였다.그는 서둘러 휴대전화를 꺼내 뭔가를 찍은 뒤 품에서 다른
“지훈씨처럼 고귀하신 분이,6년전 강미현과 너를 해하려 했다니,그건 너무 간거 같은데.” 아영의 말에 성연은 잠시 침묵했다. 그녀가 듣고만 있자 또 말했다. “그리고,지훈씨가 6년전 일을 알았다면,그럼 세 아이가 그의 아이라는걸 진작 알았을테고,그럼 굳이 친자확인을 하지 않았겠지.” 성연은 눈을 떨궜다. “너가 무슨 말하는지 알아. 그가 강미현이랑 같이 나를 해칠 정도로 못된 사람이 아닌건 알아,하지만 어찌 됐든 그 사람은 강미현의 남자야. 강미현과 관련된거면 무엇이든지, 나는 아무 감정이 없어.” 송아영은 입꼬리를 씰룩거렸다. 무슨,그냥 싫어하는 거면서! 그녀는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씩 웃으며:“그럼 우리 사촌오빠를 생각해봐. 아빠가 되고 싶어하는데,내가 봤을 때 그가 시언이랑 유이 좋아하는거 보면,그는 분명 긍정적으로 받아드릴거야.” “허허, 너 나만 망하게 하는게 아니라, 사촌오빠까지 망하게 할려고?” 구천광의 팬이 이 말을 들으면,그녀를 찢어 죽이려 하지 않을까? 송아영은 어깨를 떨며 두 차례 웃었다. “오늘일은 그 누구에게도 발설하면 안돼. 너가 감히 누설한다면,내가 너를 체포해 갈꺼야! ” 송아영은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아니야, 걱정 마, 이번엔 입이 무거울 거야!” “이번 일은 아이들을 포함해서 그 누구도 몰라. 강미현이 벌써 나를 의심하고 있어.그녀가 시언이랑 유이한테 손을 쓰지 않을까 의심돼.” “뭐?” 아영은 당황했다:“아니면 내가 오빠한테 조심 해달라고 할까?” 성연이 의심스러워하며 자신을 바라보자 그녀는 가슴을 두드리며 진지하게:“내가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우리 사촌 오빠는 믿을 수 있겠지?” 성연은 가방을 들고 일어났다:“그럼 나 대신 오빠한테 감사하다고 전해줘.” 저녁, 오션뷰 하우스 세 사람은 벽 모퉁이에 서서 벌을 받으며 반성하고 있고,성연은 소파에 다리를 꼬고 앉아 그들 세 사람을 바라보았다:“오늘 제대로 반성하지 않으면,오늘 저녁밥 먹을 생각 하지도 마!” 강유이
그녀는 거짓말 했다는 사실을 인정 할 수 밖에 없었다. 6년전 남자가 반지훈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녀는 납득할 수 없었다… 그들이 반지훈과 가까워진 것을 보아, 초란과 강미현이 손 쓸 기회를 준 것 아닌가? 강시언은 고개를 돌려 그녀를 보았다:“엄마, 왜 우리가 그 아저씨와 가까워지는 것을 두려워하세요?” 성연은 대답하지 않았다. 반지훈이 그들이 그의 아이라는걸 알아 채는게 두려워서 인가? 아니면 초란과 강미현이 그들에게 맞서는게 두려워서 그런가? “엄마, 눈썹이 위로 치켜 올라가져 있어요. 그건 공포와 두려움의 표시이고,불안한 감정이라는 거예요. 그 아저씨 저희랑 관계 있는건가요?” 그녀는 바로 부인했다:“그 사람은 너희랑 정말 관계 없어!” 시언은 어깨를 으쓱 했다:“엄마, 엄마 목소리의 음조에서 다 알 수 있어요,지금 거짓말 하고 있죠!” “난…” 성연은 목이메어 죽을 것 같았다. 어린 나이에 동화책보다 심리학에 더 관심이 있다는 걸 그녀는 어떻게 잊고 있었을까. 그녀가 해신과 유이는 속여도, 시언을 속일 수는 없었다. 과연 나의 친아들이구나! 그녀는 심호흡을 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 어쨌든, 먼저 화제를 돌려야 한다:“오늘 저녁은 배달시키자. 랍스터 시키는 게 어떠니?” 뒹굴며 앙탈을 부리던 유이가 벌떡 일어났다:“좋아요!” 시언과 해신은 땅바닥에 앉아 있는 사람을 힐끗 보았다. 정말 이것 밖에 안되는구나! 다음날,TG그룹. 희승은 감식원으로부터 검사 결과를 받아 지훈에게 전달했다. 지훈은 검증 결과서를 펼처 보았다. 어두운 표정이었다.희승은 그의 표정을 보고 침을 꿀꺽 삼켰다:“대표님, 결과가 어떻습니까?” 잠시 침묵하던 지훈은 서류를 내려 놓았다. 희승이 앞으로 나와 들어보니, 친자관계가 아니었다. 그는 한숨을 내쉬었다:“대표님 보세요,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신 거예요. 그 두아이는 분명 대표님 아이들이 아닙니다.” 생긴게 그렇게 닮았으니,대표님이 아이가 갖고 싶어 미친신거다
성연은 발검음이 느려지고, 미간을 찌푸렸다. 반지훈이 공개적으로 친자 확인을 했단 말인가? 그녀는 엘리베이터 앞에 서 있는 직원들을 돌아보았고, 그들은 모두 가십에 빠져 눈치채지 못한 듯 "진짜냐, 가짜냐, 함부로 말하지 마라"며 말을 이었다. “희승 비서가 직접 얘기한건데,그사람은 대표님 최측근이잖아,설마 그사람이 틀린말 했겠어?” “근데 대표님도 진짜 이상하시다,왜 경기도에 있는 감식원에가서 검사하신 거지? 서울에도 감식원 있는데…” 성연은 사지가 뻣뻣하게 굳은채 걸어 갔다. 두 손이 맘음대로 쥐어지지 않았다. 어떻게 된 일인가,반지훈이 친자 확인서를 보고도 믿지 않는건가? 조훈은 일처리가 확실한 사람이다. 말하자면 그도 단지 증명을 해보고 싶었을 뿐,친자 관계가 아니란게 확인되면, 누구든지 단념할 것이다. 만약 그가 정말 경기도에 있는 감식원에 가 검증하려 한다면,그럼 그녀는 정말 방법이 없다… 그녀는 휴대폰을 꺼내 잠시 망설였다. 그녀는 설마 경기도로 사람을 보내 그들을 막을 것인 가? 잠깐! 성연은 발걸음을 멈췄다. 반지훈이 공개적으로 친자 확인을 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수상하다. 그는 이미 한번 검사를 하였는데,만약 그 진위 여부를 의심한다면, 그건 그가 그 감정 결과가 바뀐거라고 의심한다는걸 의미한다. 그는 지금 다시 검사를 하려하고,일부러 공개하였다. 만약 그녀가 사람을 써서 막는다면,그럼 그의 뜻대로 되는 것 아닌가? 아, 그녀와 한번 해보자는 거군, 좋다. 그녀는 앞에서 걸어오는 남직원을 보았다. 활짝 웃으며 그에게 다가가 :“안녕하세요,제 휴대폰 배터리가 없어서 그런데,휴대폰 빌려서 문자 한통 보내도 될까요?” 남자는 벙쪗다. 상대가 미인이라 그런가,그는 흔쾌히 승낙했고 웃으며 휴대폰을 건냈다. “감사합니다.” 성연은 자신의 휴대전화 주소록을 뒤지며 초란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재빨리 삭제했다. 그녀는 휴대폰을 돌려주며 그의 어깨를 두드렸다:“남자친구에게 이별 메시지를 보냈는데,만
“soul?”반크는 의문이 들었다. “디자인되는 작품마다 존재 가치가 있고, 죽은 물건이라도 영혼이 없으면 창작의 의미가 없어.” 그녀의 설명을 듣고 반크가 턱을 괴고 고개를 끄덕이다 무슨 말을 하려했으나, 문밖에서 나지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한 작품의 디자인 영감은 디자이너가 주는 생명력에서 나오는 것인데, 확실히 좋은 의미죠.” 지훈이 들어오는 것으로 보고, 성연의 입가에 웃음기가 사라졌다. 그는 왜 온 것 일까? 반크도 정중하게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반지훈은 그를 보고:“당신이 반크 씨 이군요, 서울시 보석업계에서 당신에 대해 들은 바 있습니다.” 반크는 약간 웃었다:“대표님이 저에 대해 들으셨가니,저야말로 영광입니다” “지훈씨, 바쁘실텐데 어떻게 여기까지 오셨어요?” 성연의 얼굴엔 약간의 미소가 있었다. 눈앞에 이 남자가 6년 전 그날 밤 남자라는 것을 확인한후, 지금 그녀의 마음은 무너져 내렸다. 그는 덤덤하게 말했다:“그래도 협업인데,제가 대표로써 TG그룹 산하 주얼리 브랜드가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지 알 필요가 있지 않겠어?” 성연은 웃으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가 온 목적은 단지 주얼리 브랜드의 일이 어떻게 준비되었는지 묻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녀에게 무슨 다른 움직임이 있는지 보기 위해서였다. “당연하죠, 자본주 이신데. 오시게 되면 미리 연락해 주세요,아니면 제가 제대로 대접 못해드리니.” 성연이 몸을 일으켰다:“여기에 대접할 차는 별로 없어요. 그냥 평범한 찻잎이긴 한데. 하지만 그래도 바쁘시겠죠?” “안 바빠” 반지훈은 지체없이 소파에 앉아 눈을 치켜 떳다:“차 마실 시간은 있지.” 성연:“......” 반크는 그녀를 보며 말했다:“제가 차 준비하러 갈께요” 반크가 떠난 후,성연은 팔짱을 낀 채 테이블에 기대어 그를 바라보았다. “지훈씨가 차를 마시러 올 정도로 단순한 사람은 아니겠죠?” “당연히 아니지” 반지훈은 다리를 포개고 몸을 약간 뒤로 기댄 채 말했다:“
반크가 어리둥절해 했다:“대표님 왜그러세요?” 성연이 어깨를 으쓱했다:“몰라, 갑자기 차 마시기 싫어 지셨나봐.” 강 가네. 초란은 초조하게 거실을 배회하하였다. 한참을 기다려도 그쪽의 검증 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 알 수 없었다. 강미현은 소파에 앉아 팩을 한 채 안절부절못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지켜보며 말했다:“엄마, 왔다 갔다 하면 뭘 할 수 있겠어, 검증 결과가 어떻든 간에 그 애새끼들은 남아나지 못 할 거야” 초란은 흠칫 했다. 그녀를 돌아보며:“무슨 뜻이야?” “만약 그 애들한테 무슨 일이 생긴다면,그들 뒤에 숨어 있는 여자가 누군지 알 수 있지 않을까?” 강미현은 팩을 떼었다. 그녀는 진작에 준비를 해놨다. 그래서 그 검증 결과가 진실이든 거짓이든, 그녀는 그 두 악종들의 배후에 있는 여자가 누구인지 알아 낼 것이다! 초란은 약간 걱정되었다. “근데 이러게 하다가 만약 밝혀지게 된다면?” “뭘 두려워해, 내가 걔네를 죽이기를 해서 입을 막기를 했어,단지 그 여자를 나타나게 할려고 그런건데.” “개네가 말을 듣지 않으면 고생만 하는거 잖아. 죽으려면 혼자 죽어, 난 관계 없다.” 강미현은 전혀 걱정되지 않았다. 아이가 놀다가 실수로 팔이 부러지고 다리가 부러진건데, 부모가 못 본 것을 탓할 수밖에 없지, 누구를 탓할 수 있겠나? 매니저 안젤라는 디저트 가게 앞에 차를 세우고 브레이크를 잡아당긴 뒤 뒤쪽으로 고개를 돌려 아이들에게 말했다:“너네 차에서 얌전히 기다려, 케이크 사올게” “안젤라 언니, 감사합니다~” 강유이가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안젤라가 케이크 가게에 들어간 지 얼마 되지 않아 두 남자가 차에 올라탔고, 강유이는 그들을 바라보며 소리를 지르려다가 강시언에게 입을 막혔다. 그중 흉악한 얼굴의 사내 하나가 얼굴을 돌려 칼을 손에 쥐고 말했다 “잘 들어, 감히 소리지르면 내가 너네를 도륙내서 만두로 만들어주마” 남자가 차를 타고 떠나려하자,가게 앞에 있던 안젤라가 차가 출발하는 것으로
"아저씨, 리본 묶어주세요."강유이는 흐느끼기 시작하더니 눈물을 뚝뚝 흘렸다."울지마!"남자는 목이 쉴 정도로 소리를 쳤다.기가 죽은 강유이는 입을 삐죽거리더니 묵묵히 그 남자를 바라 보면서 눈물을 흘렸다.남자는 결국 그녀에게 리본을 묶어준 후 일어서서 스포츠 머리 남자 뒤에 섰다."강 아가씨 미친 거 아니야? 우리에게 1억을 주고 이 둘을 납치하라고 하다니......""왜, 돈이 싫은 거냐? 이 일은 너무 식은 죽 먹기군."남자가 입을 벌리며 웃었다.아이 두 명을 납치하면 1억이라니, 4명을 납치한다면 2억이 아니겠는가?강시언은 그들의 말을 듣고 고개를 들며 말했다."저기요, 당신들이 말하고 있는 사람이 강미현인가요?"두 남자는 고개를 돌려 그를 바라 보았다.스포츠 머리 남자는 대답하지 않았고 뒤에 있던 남자가 침을 꿀꺽 삼켰다."형, 어떡해. 저 자식이 다 아는 것 같아......"스포츠 머리 남자는 그를 흘겨보더니 매서운 눈빛으로 강시언에게 다가가 내려다 보았다."너희들은 뭘 알고 있지?""허허, 저희는 아동 모델이고 최고의 남자 배우와 패션 잡지를 찍은 적도 있어요. 당신들이 1억만 받는 건 너무 손해 장사가 아닌가요?"남자는 그 말을 듣고 다가가 스포츠 머리 남자에게 말했다."그러네요. 형, 정말 크게 손해를 보는 것 같아요!"스포츠 머리 남자는 얼굴 근육에 경련이 일더니 남자의 머리를 후려쳤다."제기랄, 넌 좀 꺼져!"강시언은 스포츠 머리 남자를 똑바로 보았다."1억은 확실히 너무 적어요. 저희들의 몸값은 적어도 5억은 되요."스포츠 머리 남자는 의심 어린 눈빛으로 바라 보았다."애송아, 날 속이려고?""한 사람이 5억, 두 사람을 납치했으니 10억이네요. 수지가 맞는 장사가 아닌지 스스로 판단하세요."강시언은 어깨를 으쓱거렸다.매를 맞은 남자는 머리를 쥐고 다가와 웃으며 말했다."형, 수지 맞아요!"스포츠 머리 남자는 그를 내려다 보았다."애송아, 한 마디만 더 한 하면 너부터 때려버릴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