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61화

"아저씨, 리본 묶어주세요."

강유이는 흐느끼기 시작하더니 눈물을 뚝뚝 흘렸다.

"울지마!"

남자는 목이 쉴 정도로 소리를 쳤다.

기가 죽은 강유이는 입을 삐죽거리더니 묵묵히 그 남자를 바라 보면서 눈물을 흘렸다.

남자는 결국 그녀에게 리본을 묶어준 후 일어서서 스포츠 머리 남자 뒤에 섰다.

"강 아가씨 미친 거 아니야? 우리에게 1억을 주고 이 둘을 납치하라고 하다니......"

"왜, 돈이 싫은 거냐? 이 일은 너무 식은 죽 먹기군."

남자가 입을 벌리며 웃었다.

아이 두 명을 납치하면 1억이라니, 4명을 납치한다면 2억이 아니겠는가?

강시언은 그들의 말을 듣고 고개를 들며 말했다.

"저기요, 당신들이 말하고 있는 사람이 강미현인가요?"

두 남자는 고개를 돌려 그를 바라 보았다.

스포츠 머리 남자는 대답하지 않았고 뒤에 있던 남자가 침을 꿀꺽 삼켰다.

"형, 어떡해. 저 자식이 다 아는 것 같아......"

스포츠 머리 남자는 그를 흘겨보더니 매서운 눈빛으로 강시언에게 다가가 내려다 보았다.

"너희들은 뭘 알고 있지?"

"허허, 저희는 아동 모델이고 최고의 남자 배우와 패션 잡지를 찍은 적도 있어요. 당신들이 1억만 받는 건 너무 손해 장사가 아닌가요?"

남자는 그 말을 듣고 다가가 스포츠 머리 남자에게 말했다.

"그러네요. 형, 정말 크게 손해를 보는 것 같아요!"

스포츠 머리 남자는 얼굴 근육에 경련이 일더니 남자의 머리를 후려쳤다.

"제기랄, 넌 좀 꺼져!"

강시언은 스포츠 머리 남자를 똑바로 보았다.

"1억은 확실히 너무 적어요. 저희들의 몸값은 적어도 5억은 되요."

스포츠 머리 남자는 의심 어린 눈빛으로 바라 보았다.

"애송아, 날 속이려고?"

"한 사람이 5억, 두 사람을 납치했으니 10억이네요. 수지가 맞는 장사가 아닌지 스스로 판단하세요."

강시언은 어깨를 으쓱거렸다.

매를 맞은 남자는 머리를 쥐고 다가와 웃으며 말했다.

"형, 수지 맞아요!"

스포츠 머리 남자는 그를 내려다 보았다.

"애송아, 한 마디만 더 한 하면 너부터 때려버릴 거다,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댓글 (2)
goodnovel comment avatar
보다미
아.. 아니구나 ㅋㅋㅋㅋ
goodnovel comment avatar
보다미
오빠 어떡해 아닌가??
댓글 모두 보기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