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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화

중년 남자는 당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예전 초란에게서 2억을 받은 적이 있어 그녀를 배신한다면 그는......

"그...... 그게 강미현 아가씨지요."

보디가드는 뒤에서 그를 걷어차 무릎을 꿇게 하였고 총을 꺼내 그의 머리에 댔다.

중년 남자는 너무 긴장되었고 가슴이 쿵 하고 내려앉았다. 보디가드가 총의 방아쇠를 당긴다면 그는 아마 저승사자를 만나게 될 것이다!

지금은 2억을 신경 쓸 상황이 아니었다!

그는 몸을 부들부들 떨었고 입이 조금 벌어졌다.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그날 밤은......은......"

뒤통수에 놓인 총이 철컥 소리를 내자 중년 남자는 오줌을 지렸다.

"그날 밤은 강미현 아가씨가 아니었습니다. 그그그러나 전 정말 누군지 모릅니다."

솔직히 말한다면 그는 그 여자가 누군지 전혀 몰랐다. 그는 그저 누군가가 그 여자를 그 방에 보낸 후 반지훈도 들어갔다는 것만 알고 있었다.

강미현이 아니라는 걸 안 반지훈은 나머지 대답이 별로 궁금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진실은 거의 명확해지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는 다리를 내려놓은 후 다른 자세로 고쳐 앉더니 가까이 다가가 그를 보았다.

"육 년 전, 넌 나에게 그 여자가 강미현이라고 했다."

"제가 대표님을 속인 건 맞지만 저도 협박을 당한 거예요... 강 부인이 2억을 주면서 꼭 그렇게 대답하라고 했어요. 전 대표님과 강 부인에게 감히 미움을 사지 못하잖아요!"

중년 남자가 울며 말했다.

반지훈은 눈빛이 어두워졌다.

"그날 밤의 여자는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전......전 잘 몰라요, 강미현 아가씨는 그저 그 여자가 취했다고 말했거든요. 제가 슬쩍 봤는데 완전히 취해있었고 엄청 예쁘게 생겼어요. 강미현 아가씨가 그 여자를 방안에 데리고 들어갔어요."

중년 남자는 잠시 생각하다가 또 말했다.

"참, 강미현 아가씨는 나올 때 카드를 저에게 돌려줬어요. 전 방안에 손님이 있는데 왜 카드를 가지고 나왔는지 의아했거든요. 그 후에서야 저더러 카드를 임현의라고 부르는 부동산 사장님에게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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