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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화

“지훈씨처럼 고귀하신 분이,6년전 강미현과 너를 해하려 했다니,그건 너무 간거 같은데.”

  아영의 말에 성연은 잠시 침묵했다. 그녀가 듣고만 있자 또 말했다. “그리고,지훈씨가 6년전 일을 알았다면,그럼 세 아이가 그의 아이라는걸 진작 알았을테고,그럼 굳이 친자확인을 하지 않았겠지.”

  성연은 눈을 떨궜다. “너가 무슨 말하는지 알아. 그가 강미현이랑 같이 나를 해칠 정도로 못된 사람이 아닌건 알아,하지만 어찌 됐든 그 사람은 강미현의 남자야. 강미현과 관련된거면 무엇이든지, 나는 아무 감정이 없어.”

  송아영은 입꼬리를 씰룩거렸다. 무슨,그냥 싫어하는 거면서!

  그녀는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씩 웃으며:“그럼 우리 사촌오빠를 생각해봐. 아빠가 되고 싶어하는데,내가 봤을 때 그가 시언이랑 유이 좋아하는거 보면,그는 분명 긍정적으로 받아드릴거야.”

  “허허, 너 나만 망하게 하는게 아니라, 사촌오빠까지 망하게 할려고?”

  구천광의 팬이 이 말을 들으면,그녀를 찢어 죽이려 하지 않을까?

  송아영은 어깨를 떨며 두 차례 웃었다.

  “오늘일은 그 누구에게도 발설하면 안돼. 너가 감히 누설한다면,내가 너를 체포해 갈꺼야! ”

  송아영은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아니야, 걱정 마, 이번엔 입이 무거울 거야!”

  “이번 일은 아이들을 포함해서 그 누구도 몰라. 강미현이 벌써 나를 의심하고 있어.그녀가 시언이랑 유이한테 손을 쓰지 않을까 의심돼.”

  “뭐?” 아영은 당황했다:“아니면 내가 오빠한테 조심 해달라고 할까?”

  성연이 의심스러워하며 자신을 바라보자 그녀는 가슴을 두드리며 진지하게:“내가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우리 사촌 오빠는 믿을 수 있겠지?”

  성연은 가방을 들고 일어났다:“그럼 나 대신 오빠한테 감사하다고 전해줘.”

  저녁, 오션뷰 하우스

  세 사람은 벽 모퉁이에 서서 벌을 받으며 반성하고 있고,성연은 소파에 다리를 꼬고 앉아 그들 세 사람을 바라보았다:“오늘 제대로 반성하지 않으면,오늘 저녁밥 먹을 생각 하지도 마!”

  강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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