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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7화

진도하가 나오는 것을 본 현지수는 물었다.

“어때요? 수련은 잘 됐어요?”

“효과 없어요.”

진도하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아직까지 정상적으로 수련을 할 수 있지만 동시에 노화가 진행 중이었다.

“수련하는 것도 효과 없으면 어떻게 해요? 치료할 수 있는 단약이 있을까요?”

현지수는 진도하를 바라보며 물었다.

하지만 진도하는 다시 한 번 고개를 저었다.

이미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해봤지만 지금 이 상황은 단약이나 의술로 치료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진도하를 보며 현지수는 불안해하며 말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죠? 도하 씨가 이렇게 계속 늙어가게 놔둘 순 없잖아요! 우리 수련자들이 일반인보다 수명이 길다고 해도 이대로 가다가는 분명 생명력을 많이 잃을 거예요. 그러다가 조만간...”

이때 현지수는 말실수한 것 같아서 잠시 말을 멈췄다.

진도하는 그녀를 진정시켰다.

“괜찮아요. 별거 아니에요. 수련할 때 한눈을 팔아서 그런 거니까 며칠 지나면 괜찮아질 거예요.”

그는 엉뚱한 변명을 늘어놓았다.

“정말요?”

현지수는 진도하의 말을 믿지 못했다.

“그럼요!”

진도하는 현지수를 향해 웃으며 말했다.

“별일 아닐 거예요. 게다가 회복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진도하의 말은 사실이었지만 현지수는 여전히 의심했다. 현지수는 진도하가 또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진도하의 표정만 봐 서는 알 수가 없었다.

현지수는 한참 침묵을 지키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아니면 같이 한빛궁으로 가요. 우리 사부님이 계시면 사부님께 도하 씨가 왜 이렇게 된 건지 여쭤봐요. 사부님은 경험이 많으시니 도움을 주실 거예요.”

하지만 진도하는 고개를 저었다.

“왜요?”

현지수는 믿기지 않는다는 듯이 진도하를 바라보았다. 진도하는 한빛궁에 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 같았다.

‘도하 씨는 이 상황을 이해하고 해결하고 싶지 않은 것일까?’

진도하가 말했다.

“이런 일로 지수 씨 사부님을 귀찮게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정말 며칠만 기다리면 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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