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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06화

태문세도 사양하지 않았다. 진시우를 지지하기로 선택한 순간부터 그는 이미 진시우와 같은 배를 탄 사람과 다름이 없다.

그래서 진시우를 어린 후배로 생각하기도 한다.

진시우도 태문세와 서먹하지는 않았다. 태문세가 처음에 큰 압력을 무릅쓰고 자신을 선택했고 진무사 사람들과도 맞선적이 있다.

인정과 도리에 있어서 너무 서먹서먹해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오히려 그가 철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담비강이 안절부절못하였다.

“약속이 있으세요? 그럼 저희는 먼저 일어나겠습니다.”

진시우가 고개를 저었다.

“같이 남아요. 태문세 어르신이 밥 산다고 했으니 망월각은 이대로 하고 자리를 옮길 필요 없어요.”

“누구요?!”

담비강과 소천경이 깜짝 놀랐다. 두 사람은 지금 똑 같은 표정이고 믿을 수 없다는 얼굴이다.

“성주 태문세.”

진시우가 말하면서 밖으로 나갔다.

담비강과 소천경은 멍하니 있다가 한참 후에야 정신을 차렸다.

“태문세... 진 선생님이 그런 분과도 친분이 있다니...”

태문세 같은 사람과 사적으로 밥을 먹는 다는 것은 서울에도 보기 드문 일이다.

소천경이 침을 삼키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진 선생이 윤정민을 무시하는 이유를 알 것 같아요.”

쿵!

담비강도 소천경의 말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맞아요!”

그는 온 몸이 흥분하기 시작했습니다.

“태문세와 비교하면 윤정민은 아무것도 아니죠.”

두 사람은 흥분에 뭐라고 말할 수가 없었다.

...

구선부 입구.

이렇게 진지한 모습의 진시우를 연희도 처음 봐서 정신을 바짝 차리고 같이 못하고 문 앞에 서서 진시우의 친구를 맞이했다.

진시우가 잠시 생각하고 말했다.

“여기 입구 출입 통제가 가능할까요? 이따가 올 분이 신분이 좀 특별해서요.”

연희는 살짝 놀라며 답했다.

“네!”

연희는 내부 무전기로 아랫사람에게 지시했다. 과연 출입 통제를 한 후 드나드는 사람이 적어졌다.

‘일 처리가 빠른 것 같은데 승진이 어려운 거면 남정이 일부로 승진 못하게 하는 거겠네.’

‘아마 연희가 송진하 같은 갑부급 인물과 관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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