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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6화

임유환의 명령 한 마디에 대하의 P 시, J 시, H 시, 연경 등 24개 작전 지역의 육, 해, 공 병사들이 지금 한 곳으로 집결하고 있었다.

한 대 한 대의 녹색 중형 장갑차가 작전 지역 대문을 지나고 있었고 회색의 군함이 망망대해를 가로지르고 있었으며 최신형 초음파 엔진을 장착한 분무형 전투기가 하늘을 날고 있었다.

이 모든 것들의 목적은 단 하나, S 시에서 집결하는 것이었다.

띠띠띠-

경보경보, 전투기가 S 시 구역을 넘어왔음을 알립니다!

띠띠띠-

경보경보, 군함이 S 시 해역을 넘어왔음을 알립니다!

띠띠띠-

경보경보, 중형 장갑차가 S 시 경계선을 넘어왔음을 알립니다!

경보경보...

순식간에 수많은 경보가 S 시 작전구역 총지휘 부에서 울려 나왔고 지휘관들은 다들 경황실색 하여 이게 무슨 상황인지 알아보기 시작하였다.

군함, 장갑차, 전투기는 모두 대하의 중요한 작전 지역에서 온 것인데 그 어떠한 정보도 없이, 아무런 전달 사항도 없이 갑자기 들이닥친 건 연습 따위가 아니라 실전이라는 뜻이었다.

"장... 장관님, 전투기가 지금 우리 영역 경계선까지 와 있습니다, 막아야 할까요?"

부하 하나가 우물쭈물하며 묻자 지휘관은 호통을 치며 말했다.

" 막긴 뭘 막아, 대하에서 S 시가 사라지길 원하는 거야?"

"장관님,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지휘관도 별다른 방법은 떠오르지 않았지만 일단 명령부터 내렸다.

"일단 지금 들어오는 부대 전부 막지 마. 그리고 당장 상급에 상황 보고해."

"예, 장관님!"

지휘관은 바로 상급에 보고했고 상급도 이 소식을 전해 들은 뒤 별다른 수가 없자 또 그 위의 상급자에게 보고하며 이렇게 한 차례 한 차례 보고를 거쳐 이 정보는 연경 총 작전 지역의 총사령관 귀에까지 들어가게 되었다.

"저 사령관님, 누가 호패를 움직여 스물네 개 작전 지역의 전부 병력을 S 시에 집결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이유가 뭔진 알아냈어?"

"아직... 그것까지 알아보진 못 했습니다. 막을까요?"

" 됐어, 그냥 둬. 그놈은 내가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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