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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8화

“위무연? 못 들어 봤는데? 네가 뭔데 감히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야.”

소경찬은 고개를 돌리고 코웃음을 쳤다.

“시끄러운 상황은 만들기 싫으니 꺼져. 한 번은 봐준다.”

그러자 위무연은 어이없다는 듯 웃어 보였다.

“그러니까, 양보는 못 하겠다는 말씀이죠?”

“당연하지.”

말을 끝낸 소경찬은 인내심을 잃고 위무연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

죽고 싶어 환장한 놈이라면 죽이는 게 마땅하다!

하지만 이때, 위무연은 손가락 하나로 소경찬의 필살기를 막았고 그가 뿜어내는 진기는 한순간에 연기처럼 사라져 버렸다.

소경찬은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이럴 수가!”

위무연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평화로운 방식으로 해결하려 했는데 역시 내 방식대로 해야겠네요.”

그는 다리를 들어 소경찬을 수백 미터를 날려버렸는데 그 힘에 양측에 있던 벽이 와르르 무너져버렸다.

이 장면은 모두의 시선에 노출되었다.

피범벅이 된 소경찬, 그리고 시큰둥한 위무연.

장내가 들썩이기 시작했다.

“소경찬?”

제일 먼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건 소씨 가문 사람들이다.

소학정은 안색이 붉으락푸르락해져서 분노의 눈길을 보냈다.

“소씨 가문 젊은 세대의 최강자 소경찬이, 소찬석도 3분 만에 죽였던 소경찬이 저 꼴을 당하다니.”

“어르신, 아마 진짜 강자를 만난 것 같습니다.”

이때 한 눈치 빠른 소씨 가문 사람이 소리를 질렀다.

“보세요! 위무연입니다!”

“서북 팔성 최고의 루키로 불리는 그 남자?”

“최고의 루키? 그게 무슨 뜻이지?”

소지안은 알 수 없다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저 사람은 불과 2년 만에 서북 팔성의 모든 젊은 세대를 이겼는데 그중에는 귀한 혈통을 가진 천재들도 많았죠. 하여 위무연은 하루아침에 명성을 떨치게 되었어요.

심지어 이미 무도랭킹에 오른 강자와도 싸워 손쉽게 이기는 바람에 여태 전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아주 무서운 놈이에요.”

상대가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하여 미래 용국 최강의 남자라고 불리죠.”

명왕은 모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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