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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1화

강우연은 코를 찡그리며 웃었다.

한지훈은 불을 끄고 강우연을 안고 깊이 잠들었다.

다음 날, 날이 밝았다.

어젯밤 퍼플 나이트 클럽과 수십 개의 카지노 및 호텔이 봉쇄되었다는 소식과 유열이 잡혔다는 소식은 순식간에 오군의 곳곳에 퍼졌다.

사람들은 퍼플 나이트 클럽을 봉쇄한 사람의 능력에 경탄했다.

퍼플 나이트 클럽이 유열의 자산인 것은 거의 모든 오군 사람들이 아는 사실이었다.

유열은 부산 담씨 가문과 관계가 평범하지 않았다.

한편, 담씨 가문 둘째 어르신은 곧 오군에 도착할 참이었다. 담씨 가문과 손 잡은 유열을 잡아가는 건 담씨 가문에 체면을 주지 않는 것과 같았다.

비행기에 탄 담씨 가문 둘째 어르신은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담씨 가문 둘째 어르신 담보윤은 온몸의 근육이 전부 부각되어 보이는 꽉 끼는 옷을 입었다.

날카로운 눈매와 각이 진 얼굴이 합쳐져 그에게서 차마 말할 수 없는 포스가 느껴졌다.

이때, 부하 한 명이 앞에서 걸어왔다.

그의 이름은 진걸로, 담보윤의 제자로서 담보윤을 옹근 10년간 따라다녔으며 담보윤이 가장 신임하는 심복이었다.

게다가 진걸도 담씨 가문의 경호원 중 하나로 그의 무예는 전부 담보윤이 직접 가르쳤다.

담보윤은 그에게 있어서 자신을 길러준 부모와 다름이 없었다.

담보윤의 좌석이 좀 낮은 것을 본 그는 곧장 몸을 숙여서 머리를 담보윤보다 낮게 했다.

지금까지 진걸은 늘 낮은 자세로 담보윤의 곁에 있었다.

진걸은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사부닙, 오군에서 어제 큰 일이 일어났습니다."

담보윤이 물었다. "오, 유열이 전해온 건가? 한지훈이 이미 죽은 거야?"

담보윤은 줄곧 한지훈을 안중에 두지 않았다. 그는 오군에서 이름 있는 유열이 한지훈을 죽이는 건 매우 손 쉬운 일이라고 여겼다.

진걸은 고개를 저었다. "아닙니다. 어젯밤 유열이 송호문에게 잡혔답니다. 그리고 유열의 모든 자산도 송호문이 차압하게 했답니다... 유열은 이제 끝난 것과 다름 없습니다."

그 말을 들은 담보윤은 분노하며 손에 든 찻잔을 세게 쥐고 깨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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