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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2화

담보윤의 비행기는 오후 2시 정각에 오군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오전 8시부터 오군국제공항에는 사람들이 속속 나타나기 시작했었다. 이들 중에는 오군의 사업가도 있었고 지하세력도 있었다.

유열은 송호문에게 체포되여 현재 오군 법무국의 감옥에 갇혀있고 오군에 있던 담씨 가문의 가장 큰 스파이도 없어졌다. 이건 담씨 가문에게 있어서 막강한 타격이었다.

이 한 무리의 사람들은 공항에 마중하러 왔다는 핑계로 오군에서 유열의 모든 것을 대신하려고 했다.

담보윤이 비행기에서 내리자 많은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들었다.

얼굴이 하얗게 질린 남자가 담보윤에게 말했다. "담씨 가문의 둘째 어르신, 드디어 오셨군요. 저희 설씨 가문이 여기서 어르신께서 나오시길 계속 기다렸습니다! 저희 집 어르신께서 저택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하십니다. 그러니 꼭 와주세요."

"어르신, 저는 골드 나이트 클럽의 모카입니다. 최근 오군 유열이 잡혀들어갔다는 소식을 듣고 제가 얼마나 놀랐는지. 어르신께서 오셨으니 이제 저와 함께 골드 나이트 클럽에 가서 이야기 좀 나누시겠습니까?"

얼굴에 칼자국이 있는 남자가 사람들 속에서 비집고 나와 큰 소리로 외쳤다.

"어르신, 저희도 있습니다, 이쪽 좀 봐주세요..."

사람들은 모두 흥분되어 있었다.

진걸은 사람들을 힐끗 본 뒤, 고개를 숙이고 담보윤에게 말했다. "유열이 들어갔으니 다들 그를 대신해 저희 담씨 가문의 도움을 받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밖까지 제가 모실까요?"

담보윤은 손을 저으며 숨을 크게 들이쉰 후 사람들에게 소리쳤다. "나는 담 씨 가문의 둘째, 담보윤이다. 지금 담씨 가문의 도련님이 감옥에 들어가고 유열도 잡혔어, 이건 딱봐도 우리 가문을 노리고 벌인 일이야. 지금 이 자리에서 말해두건데 강씨 가문과 합작이 있는 사람들은 모두 줄 제대로 서는게 좋을 거야. 한지훈의 목은 나, 담보윤이 꼭 따버릴테니까."

이 말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한지훈을 위해 묵념했다.

담씨 가문의 분노는 강씨 가문은 물론 한지훈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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