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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0115장

그 뒤 며칠간 천도준은 모든 정력을 서천구 주택 예매 준비에 돌렸다.

한 달 동안이나 기세를 끌어모았기에 그는 이번 행사에 자그마한 문제라도 생기는 것을 용납할 수 없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 도시의 거리와 골목에 서천구 주택 예매에 관한 포스터가 점점 많아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남녀노소가 잡담을 할 때, 서천구 매물에 관한 화제가 주를 이루게 되었다.

마치 도시 전체의 주의력이 모두 서천구 매물에 쏠린 듯한 모습이었다.

부동산 한 채를 살 능력이 있는 모든 사람이 서천구 주택을 사려 벼르고 있었다.

왜냐하면 의성그룹이 입주하기 전에 서천구 부동산을 구입하면 의성그룹이 입주한 뒤, 주택가격이 반드시 오를 것을 그들 모두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돈을 거저 줍는 일이었다.

돈을 거저 주울 수 있으니 누구나 열정이 넘치는 것은 당연했다.

심지어 이미 인맥을 가진 적지 않은 사람들이 암암리에 관계를 이용해 내부 구매를 진행하려 하고 있었다.

천도준은 이런 일이 발생할 것을 일찍이 예상했었다.

그는 삼 년 동안 부동산업에 종사하면서 내부 구매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이것은 어쩔 수 없이 벌어지는 일이었다.

그러나 그는 내부 구매에 너무 많은 집을 내놓을 생각이 없었다. 이것은 그가 진행하는 첫 번째 행사니 그는 도시 전체를 들썩이게 하는 성과를 거두고 싶었다.

만약 내부 구매로 대부분의 집을 앞당겨 판매한다면 예매하는 날, 서천구의 부동산이 인기 폭발할 가능성이 없었다.

내부 구매에 관한 일이 일단 소문나기 시작한다면, 서천구 부동산에 대한 현재 사람들의 기대로 보아 분명 정태건설의 평판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리하여 그는 마영석을 시켜 내부 구매자를 일부 선별하게 했다. 권력이 대단해 그들 회사가 절대 거절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만 내부 구매를 진행하게 했고, 그외의 내부 구매를 원하는 사람들은 그 요구를 거절했다.

정태건설이 “내부 구매를 거절”했다는 소식이 곧 세간에 알려졌다.

이것이 또 세간에 떠들썩한 분위기를 불러일으켰다.

서천구 주택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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