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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7화 협력

기민욱의 제안에 말에 나유성이 대답하기도 전에 박태준은 말했다.

"내가 선택한 친구를 기민욱, 네 몇 마디 말로 마음을 바꿀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꿍꿍이가 좀 있는 놈이기는 해도 기본 인품은 문제없는 친구라고….…”

잘난 체하는 말이었지만 신은지는 박태준의 말에 동의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나유성은 말했다.

"좋아요.”

“……”

“……”

박태준과 신은지는 동시에 할 말을 잃었다.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힌 것과 같았다.

다음 순간, 나유성은 옷장 문에 놓았던 손을 떼자 옷장문이 열렸다.

기민욱은 옷장 문을 조금만 열어도 안에 숨어 있던 박태준과 신은지를 볼 수 있었다.

방금까지 침착함을 유지했던 박태준의 얼굴이 굳어졌다.

박태준은 굳은 얼굴로 옷장문을 보며, 이따가 나유성에게 화풀이하며 그를 한 대 때려줄까 생각했다.

신은지도 옷장 문을 주시하며 기민욱이 문을 여는 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는 기민욱이 옷장 안을 제대로 보기 전에 달려 나가 그가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도록 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를 때리는 동안 박태준에게 도망갈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다.

그 순간 나유성은 말했다.

"협력 이야기는 아래층으로 내려서 자세히 하는 것이 어떨까요?”

"이야기는 당연히 해야겠지만, 그전에 나유성 씨가 우리 형을 숨겼는지 알고 싶어요. 나에게 옷장을 한 번 보여 준다면 제게 성의를 보였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하."

나유성은 한 발로 옷장 문을 막고 한 손으로 기민욱의 목을 잡았다.

그는 기민욱을 들어 방의 바깥 복도에 내동댕이쳤다.

"육정현은 네 형이지만, 난 네 형이 아니야. 그런데 왜 자꾸 기어오르지? 말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하지 마. 조건을 내거는 일은 서로 평등한 관계나 될 때 내걸 수 있는 거야! 기민욱 씨는 자신의 위치를 잘 알고 있어야 하는데, 당신이 나와 조건을 내걸 위치가 된다고 생각하는 건가?”

기민욱은 항상 뒤에서 음흉한 일을 계획하고 벌이지만 힘을 쓰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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