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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화

강중은 약의 중심지다.

전 세계 한약재의 80%가 여기에서 생산이 된다.

시가 총액이 몇십조에 달하는 제약 그룹이 있고, 크고 작은 약재 가공 공장이 위치해 있다.

여기의 골목엔 많은 한약방이 자리 잡고 있다.

구룡 거리는 강중의 유흥가로 골동품 판매점, 노래방, 술집, 마사지 업소 등이 위치해 있다.

구룡 거리엔 하나의 진료소가 하나 더 있다.

“보통 진료소.”

이곳은 강서준의 부하인 이혁이 운영하는 곳이다.

강서준은 신 같은 의사로 이혁은 그와 오랫동안 함께하며 의술도 배우고, 감기나 타박상 같은 간단한 진료 정도는 문제없었다.

보통 진료소, 작은 수술대.

강서준은 피투성이가 된 얼굴과 무릎이 까지고 먼지투성이가 된 김초현을 바라보았다.

김초현은 이미 견디기 힘든 고통을 겪고 있었다.

그녀는 피를 매우 많이 흘려 기절한 상태였다.

강서준의 안색이 매우 좋지 않다.

그는 김초현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미안한 얼굴로 바라보았다. 그의 눈은 촉촉하게 젖어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는 김초현이 다시는 그런 고통을 겪게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었다.

하지만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그는 김초현에게 너무 많은 빚을 져서 평생을 갚아도 다 갚지 못할 것이다.

그는 그가 조금이라도 늦었다면 김초현이 어떻게 되었을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그가 소지한을 죽였다 하더라도 김초현의 억울함과 고통은 갚아줄 수 없을 것이다. 그는 SW 그룹에게 이 백 배, 천 배로 갚아줄 생각이다.

그는 구급상자를 꺼내 조심스럽게 김초현의 얼굴을 치료하기 시작했다.

“정말 내가 아니야, 살려줘, 제발...”

강서준이 그녀의 상처를 살짝 건드리자 그녀는 소리를 지르며 몸을 떨었다.

그녀의 모습은 강서준의 마음을 아프게 하였고 강서준은 목이 메여왔다.

재빨리 은침 몇 개를 집어 들고 재빨리 김초현의 몸에 꽂아 그녀를 진정시킨 뒤 그녀의 통증을 완화시켜주었다.

김초현은 그제야 얌전해졌고 조용히 눈을 감았다.

강서준은 조심스럽게 그녀의 상처를 치료하고 약을 발라준 뒤 붕대를 감아 주었다.

이혁이 돌아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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