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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1화

‘이 원로들은 통제된 게 아닐까? 만약 통제당했다면 원로들이 눈을 깜빡일 거야.’

적지 않은 젊은 자제들은 마음속으로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일부 세심한 자제들은 그 차이점을 알아차렸다. 그것은 바로 진씨 가문이 지금 아주 크게 변화하고 있고, 그 변화는 바로 진루안으로부터 비롯되었다는 것이다.

이 원로들이 말을 잘하게 된 것이 아니라 진씨 가문에 더욱 강한 사람이 나타났고, 이 사람은 여러 원로들이 도도하게 쳐든 머리를 숙일 수 있을 정도로 강했다.

“가주, 우리 원로들은 늘 진씨 가문을 위해서 없어지지 않는 기초를 닦아놓은 공로가 있으므로 이렇게 간단명료하게 처리할 수 없습니다.”

일어서서 예를 갖춘 진봉교가 진루안을 바라보면서 심각한 어투로 말했다.

‘봐봐, 저 두 사람의 호흡은 정말 조금도 서툴지 않아.’

한쪽에 서 있던 진봉한은 진루안과 진봉교 사이의 조화를 보면서 입을 삐죽거릴 수밖에 없었다. 몇몇 원로들과 눈이 마주쳤는데, 그들은 모두 씁쓸하게 어쩔 수 없다는 웃음을 지었다. 진봉한도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진루안의 뜻은 아주 분명했다. 그것은 바로 진씨 가문이 지금 너무 늙었기 때문에 바꾸기 위해서는 반드시 낡은 것을 밀어내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갈수록 몰락할 뿐이다.

그는 가까스로 진루안을 집주인의 위치에 올렸기에, 진봉한 그는 어떤 의외의 사고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랐다. 진루안이 어떤 조치를 취하든 그는 지지했다.

진루안은 할아버지의 말을 들은 고개를 끄덕였고, 지극히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안심하세요. 진씨 가문에서는 공을 세운 사람이 결코 억울함을 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부터 진씨 가문에는 최고원로의 자리를 두겠습니다. 진봉교가 제1 최고장로를 맡고, 진룡강이 제2 최고장로, 진룡수가 제3 최고장로, 진봉모가 제4최고장로, 진봉철이 제5 최고장로, 진봉영이 제6 최고장로를 맡습니다.”

진루안은 자신이 이미 오래전에 계획했던 구조를 천천히 선포하였고, 원로들이 물러난 이후의 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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