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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4화

“또 무슨 일이 있어요?”

채영원은 깊은 눈빛으로 진루안을 바라보았다. 이미 온몸의 내력을 동원해서 운행하면서 연골1중의 기세가 낱낱이 드러났다.

채영원의 이렇게 신중한 모습을 본 진루안은 눈빛에 미소를 드러냈다.

‘나와 채영원은 다른 책임을 담당하고 있어. 나는 백성의 편에 서서 백성을 위해 공평하고 공정한 환경을 도모해야 해.’

‘그리고 채영원은 자룡각의 금군 통령이자 더욱이 조의의 밀착 경호원이기에, 조의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지.’

‘조의는 막강한 실력을 갖고 있어서 보디가드가 필요 없어.’

‘그러나 용국의 전체에서 이 일을 아는 사람이 별로 없어. 조의도 밑바닥을 드러낼 정도로 어리석지 않아.’

‘그래서 채영원의 보호는 아주 중요해.’

“나는 국왕을 뵈려고 합니다!”

진루안은 채영원에게 알려주었다. 채영원과는 서로를 겨냥하고 싶지 않았다. 아무런 의미도 없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원수가 아니라, 반대로 서로 아끼는 마음이 있다. 이로 인해서 서로의 이런 진심을 망치고 싶지 않았다.

채영원은 눈살을 찌푸렸다. 그제서야 국왕이 오늘 오후에는 아무도 만나지 않겠다고 말한 것이 생각이 났다.

“국왕께서는 바쁘셔서 궐주님을 만날 시간이 없습니다. 우선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채영원은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진루안의 요청을 거절하면서 여전히 엄숙하게 자신의 직책을 이행했다.

“들여보내!”

그러나 채영원이 말을 다 마치기도 전에, 자룡각 안에서 조의가 외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힘이 넘치는 말투에 기운이 넘쳐서 조금도 50이 넘은 사람 같지 않았다.

채영원은 멍해졌지만 바로 비켜서서 진루안이 들어갈 수 있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고개를 끄덕인 진루안은 채영원을 향해 친절하게 웃었다. 곧 발걸음을 내디디고 다시 한번 자룡각 안으로 들어갔다.

진루안이 자룡각에 들어가는 것을 바라보던 채영원은 걱정하는 기색을 보였다. 자신과 진루안은 확실히 서로를 아끼고 있었다. 그도 줄곧 진루안의 행동에 탄복했다.

지금 그는 진루안과 조의 사이의 관계를 좀 걱정하고 있었다.

‘설마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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