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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0화

“너…”

도성은 격노하여 갑자기 피를 한 모금 내뿜고 그대로 쓰러져 숨졌다.

이민혁은 깜짝 놀라 어리둥절했다.

‘자식. 스스로 화가 나서 죽은 거야? 성깔이 대단하다.’

엄기준은 깜짝 놀라 급히 달려들어 도성의 몸을 껴안고 계속 소리쳤다.

“사부님. 사부님.”

안타깝게도 도성은 더 이상 대답할 수 없었다.

이때 도라희, 김경진, 안양 수행자 그리고 상업계 거물들이 하나같이 사색이 되어 불안했다.

그들은 이민혁이 다음에 무엇을 할 것인지 어떻게 할 것인지 몰랐다.

그들의 목숨은 모두 이민혁 생각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었다. 이민역이 손만 들면 그들이 바로 사라질 거라는 사실을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다.

특히 도라희와 김경진 두 사람 말이다.

김경진은 원래부터 이민혁이 상대하려는 원수였고 도라희는 도성이 성역에 들어간 것을 알게 된 후에 과감히 이민혁을 팔아 배신자가 되었다.

두 사람은 무척 절망하고 불안해 무릎 꿇고 어쩔 줄 몰랐다.

그러자 이민혁은 담담하게 말했다.

“도라희.”

도라희는 온몸을 움찔하더니 황급히 머리를 조아리며 답했다.

“선배님, 잘못했습니다. 제가 선배님 배신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정말 잘못했습니다. 한 번만 살려주십시오.”

도라희의 목소리는 이미 울음을 띠고 있었다. 그가 정말 황공하기에 짝이 없었다.

이민혁은 차갑게 말을 던졌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택이라고 했잖아. 너는 선택을 잘못했으니까, 벌은 필수다.”

“그러지 마십시오. 선배님…”

도라희는 처참하게 용서를 빌었다.

그러나 이민혁은 손을 흔들자, 엄청난 힘이 솟구쳐 도라희의 아랫배에 부딪혔다.

펑 하는 소리.

도라희는 연이어 비명을 지르며 바닥에 몇 번 뒹굴더니 벌렁 드러누워 입과 코에 피가 흘렀다.

이민혁의 일격은 그의 단전을 파괴하고 내공을 망쳤다.

도라희는 상처가 아물어도 앞으로 보통 사람만 못한다.

그가 안양에서 한 짓 보면 원수가 적지 않을 테고. 패인이 된 후, 뒷감당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도라희는 자신의 신세를 더 잘 알고 있었고 깊은 절망에 빠져 마치 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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