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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4화

허사연은 안도의 한숨을 내쉰 뒤 진서준의 손을 잡고 말했다.

“진서준 씨, 나한테 조금만 준비할 시간을 줄래요?”

“당연하죠. 난 절대 사연 씨에게 뭔가를 강요할 생각이 없어요.”

진서준은 힘껏 고개를 끄덕였다.

...

유지수는 진서준이 전라도에 도착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진서준과 쓸모없는 황경두 사이에 갈등이 생겼다는 걸 떠올린 유지수는 화가 났다.

“그 자식, 진서준은 왜 건드린 거야? 조씨 일가와 진서준이 싸운 뒤에 손을 써도 됐잖아?”

유지수는 그 생각만 하면 이가 갈렸다.

그러나 다행히도 진서준은 아직 진서라의 행방을 몰랐다. 그래서 유지수는 조금 안심되었다.

그날 유건우가 찾아온 뒤로 유지수는 진서라를 다른 곳으로 옮겼다.

그곳은 유지수 혼자만 알고 있엇다.

진서라의 정보를 본 뒤 유지수는 종이 한 장을 꺼냈다.

그 종이 위에는 유지수의 신분에 관한 내용이 적혀 있었다.

그러나 정보가 너무 적었다. 유일하게 알 수 있는 곳은 신농산이었다.

“그곳은 아직 개발되지 않은 원시 삼림이잖아? 내가 그런 곳에 가야 한다고?”

유지수는 저도 모르게 미간을 구겼다.

“그래, 일단 이 일부터 처리하고 난 뒤 신농산에 한번 가봐야겠어.”

유지수는 자신의 신분이 무척 궁금했다.

...

다음 날 아침, 진서준은 강은우에게서 걸려 온 전화를 받았다.

“진서준 씨, 제 부하가 말하길 진서라 씨가 형산 별장 구역에 나타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 말을 들은 진서준은 서둘러 허사연을 데리고 강은우에게로 향했다.

강은우의 별장에 도착한 뒤 진서준은 초조한 얼굴로 물었다.

“강은우 씨 부하들은 언제쯤 서라를 형산 별장 구역에서 본 거죠?”

“이틀 전이라고 했어요. 하지만 확실하지는 않아요. 뒷모습이 닮았다고 했어요. 그리고 뒤에 사람 두 명이 있었는데 감시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어요.”

강은우가 설명했다.

“어서 날 그곳으로 데려다줘요!”

강은우가 설명했다.

“네!”

강은우는 직접 운전해서 진서준과 허사연을 그곳으로 데려다주었다.

가는 길에 허사연은 진서준의 초조해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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