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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3화 대책을 세우다

“그건 더욱 안 된다.”

이번에는 동방명이 입을 열기도 전에 동방운이 먼저 말했다.

“당시 H국이 새 나라를 세울 때 우리 고대 무림계는 절대로 범속 도시의 일에 개입하지 않기로 협정을 맺었어.”

“그런데 만약 하천의 가족과 친구들을 잡아 둔다면 우린 그 약속을 깨는 것이야. 그렇게 되면 고대 무림계의 다른 세가들의 질타를 받을 뿐만 아니라 용조도 이 사건에 개입하게 돼.”

“그런데 하천은 용조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자야. 뿐만 아니라 용조는 또 H국의 정부를 대표하는 조직이기에 때문에 일단 일이 커지면 우리 동방 가문이 파멸적인 타격을 입게 될 거야.”

동방운의 말이 정확했다. 동방 가문은 비록 H국 9대 세가 중의 하나라고는 하지만 정부측과 한 협정을 어길 수는 없으니 말이다.

때문에 이 방안은 절대 진행시킬 수 없었다.

뿐만 아니라 동방명도 결코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가문이 전체 H국의 미움을 사는 꼴을 지켜볼 수 없었기에 동방운의 의견에 찬성을 표시했다.

그런데 바로 이때 사람들 속에서 갑자기 50대의 중년 남자가 일어났다.

이 사람은 동방웅이었는데 바로 동방운의 막내 사촌동생으로 동방 가문에서 꽤 높은 관직을 맡고 있었다.

“가주님, 우리가 사람을 파견하여 하천의 가족과 친구들을 잡아오는 건 확실히 정부측과의 협정을 어기는 일입니다.”

“그러나 만약 우리가 고대 무림계의 사람을 잡아와 하천을 협박한다면 그건 협정을 어기는 건 아니니 정부에서도 개입할 수 없고 괜찮지 않겠습니까?”

“고대 무림계의 사람?”

동방웅의 이 말에 현장에 있던 모든 고위층들은 전부 두 눈이 번쩍였다.

하지만 곧이어 어떤 사람들이 반박의 의견을 냈다.

“그 하천이란 자는 고대 무림계에서 친분이 그다지 많지 않아. 그와 연관 있는 것이라고 해도 고작 백씨 가문과 천왕궁 뿐이야.”

“게다가 그 어느 쪽이라고 결코 쉬운 세력은 아니고 말이야.”

하지만 동방웅이 눈을 가늘게 뜨고 말했다.

“여러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하천이 범속 도시에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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