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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41화 해상승월

“이 기서가 갖고 싶으면 날 먼저 이기고 나서 말해.”

말이 끝나자마자 두운석의 몸에서는 무서운 기운이 폭발했고 하천도 망설이지 않고 바로 패도진기를 뿜어냈는데 순식간에 황금색 빛줄기가 그의 온몸을 뒤덮었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돌진했고 결국 광장의 정중앙에서 맞붙었는데 삽시간에 공포스러운 빛줄기가 하늘로 솟아올랐다.

이때 줄곧 승용차 안에 있던 대신관이 차에서 내렸는데 빛줄기가 하늘로 솟아오르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몸이 약간 떨려왔다.

이 엄청난 힘에 대신관도 감탄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어쩐지 방금 두운석이 기세 등등하여 자신의 제안을 거절하더니 하는 생각이 머릿속에 맴돌았다.

게다가 반신들 중에도 등급이 있었는데 이미 4대 식신을 잃은 대신관은 반신들 가운데서 실력이 최하 등급으로 전락하고 있었다.

때문에 대신관은 그 엄청난 힘에 대한 동경심에 무의식적으로 주먹을 꽉 쥐었다.

그리고 하천과 두운석이 있는 광장은 이미 완전히 폐허가 되어 버렸다.

비록 하천이 반신을 셋이나 연달아 참수한 전적이 있었지만 그 당시 한설이나 붉은 악마 등은 모두 이미 힘이 고갈된 상태였다.

반대로 하천은 피의 저주를 통해 다른 이의 진기를 흡수하고 체력을 완벽히 회복했기에 그들을 전부 죽일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두운석은 진기가 아주 충분하고 체력 소모도 없는 상태였기에 하천도 그와 싸우는 것이 결코 예전처럼 쉽지는 않았다.

그렇게 막강한 실력을 가진 두 반신의 싸움은 공포스럽기 그지없었다.

두 사람은 짧디짧은 몇 분 사이에 이미 수천 회합을 맞붙었다.

그리고 두 갈래의 그림자는 끊임없이 충돌하며 무수한 진기를 내뿜었고 이미 주위의 건축물들은 전부 폭파되어 버렸다.

한참 동안이나 그 누구도 승기를 잡을 수 없었던 것이다.

“너 같은 애송이가 이렇게 강한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군.”

이때 두 사람은 이미 싸우면서 청산파 장원 밖으로 나온 상태였는데 두운석은 숨을 크게 한 번 들이쉬더니 한 건물의 옥상으로 올라가 하천을 뚫어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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