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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49화 세 명의 외국인

“무슨 일이야?”

염사해가 물었다.

그러자 이 부하가 바로 대답했다.

“이틀 전 백씨 가문 백현농이 팀을 이끌고 금지 구역으로 들어갔는데 큰 손해를 보았다고 합니다.”

“그 나무 때문에?”

염사해가 물었다.

“네, 가주님.”

부하가 대답했다.

“저희 소식에 따르면 백현농이 데리고 간 팀원들 중 절반 이상이 사망했고 그후 백씨 가문 가주인 백리가 직접 그곳에 갔다고 합니다.”

“허허.”

염사해는 냉소하며 말했다.

“그들은 아직 그 나무가 어떤 나무인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으니 백리가 직접 그곳에 간다고 해도 손해보는 건 똑같을 거야.”

“허허허, 백고흥 그 늙은 여우가 우리에게서 지도를 빼앗기만 하면 보물을 차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나 본데 결국 그 금지 구역은 백씨 가문의 반신인 백리의 무덤이 되고 말 거야.”

“백리가 죽고 나면 백씨 가문도 감히 더 이상 날뛰진 못하겠지?”

그러자 부하가 물었다.

“가주님, 우리는 언제 움직일까요?”

“급해할 필요 없다.”

염사해가 대답했다.

“그 백리는 틀림없이 금지 구역에 오랫동안 머무를 거야. 그러니 우리는 그가 힘이 완전히 빠졌을 때 들이닥치면 돼.”

여기까지 말한 염사해는 사악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이 부하는 걱정스러운 듯한 어조로 말했다.

“가주님, 백씨 가문에는 반신이 백리뿐만 아니라 사위인 조경운도 있습니다. 게다가 그들은 천왕궁과도 사이가 아주 좋고요.”

“그런데 만약 백씨 가문이 지친 틈을 타 들이닥쳤다가 우리 염씨 가문이 되려 화를 입지 않을까요?”

“뭐가 걱정이냐?”

염사해가 말했다.

“그 조경운은 비록 백씨 가문의 사위이지만 동시에 용조의 사람이고 홍루의 주인이야.”

“그리고 용조는 H국의 공식부문이기 때문에 조경운이 이 일에 나서려면 그에 반드시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 하고 말이야. 개인적 감정으로 사사로이 움직일 수 없다는 말이지.”

“뿐만 아니라 우리 염씨 가문은 백씨 가문에게 지도만 넘겨주었을 뿐 그 금지 구역을 백씨 가문에 넘긴다고 하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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