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946화 금지 구역

“해상승월.”

“일념화 금련.”

“성세창평, 영무연가.”

부단히 변화되는 이 장면을 보면서 조경운은 격동하여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형님이 성세황 운서의 공법을 완벽히 연마하신 거야. 그러니 실력은 또한 한 단계 더 향상됐을 거.”

밤하늘의 장면들은 오랫동안 떠올랐다가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했다.

...

3일 후, 한 깊은 산골짜기의 숲 속.

이곳에는 무장을 한 무리 사람들이 숲 속의 가장 깊은 곳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이 주위는 하늘을 찌를 듯한 무수한 나무들이 가득 자라 있었는데 만약 지도가 없다면 그게 누구든 여기서 길을 잃을 게 분명했다.

이 무리 사람들은 약 20여 명 정도 되어 보였고 앞장선 사람은 한 중년 남자였다.

그리고 이 남자는 다른 이가 아니라 백씨 가문 백고흥의 다섯째 아들인 백현농이었다.

백현농은 수십 년간 줄곧 가문의 일에는 1도 관심이 없고 단지 자신의 정원에서 여러 가지 영초와 영목들을 가꾸는 데만 열중해왔다.

그러나 백현농은 가문에 내란이 생겼을 당시 나서서 가문의 반역자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 사람이기도 했다.

그 후 백씨 가문이 안정을 되찾은 뒤 백현농은 다시 자신의 정원으로 돌아가 또다시 영초와 영목들을 재배하는 데만 정력을 쏟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그런 백현농이 백씨 가문 사람들을 이끌고 이 숲 속에 온 것이다.

“다섯째 어르신, 지도에 따르면 금지 구역의 입구는 바로 이 일대에 있을 겁니다.”

한 부하가 다가와 공손하게 백현농에게 말했다.

동시에 다른 부하들도 이 주변을 두리번거리더니 말했다.

“이 근방 몇 킬로미터 안에 누군가 다녀간 흔적이 있습니다. 아마 염씨 가문인 것 같아요.”

이때 백현농의 손에는 지도가 한 장 들려 있었는데 바로 전에 백고흥이 염씨 가문에서 얻어온 그 지도였다.

그리고 이 지도는 금지 구역의 지도였는데 예로부터 금지 구역에는 귀한 영초, 영목들과 고대 신령이 사용하던 각종 보물들이 숨겨져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이 지도를 받은 백고흥은 매우 신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