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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42화 청산파 노조를 물리치다

하지만 하천은 방금 두운석의 공격으로 힘이 많이 빠진 상태였다.

그리고 이때의 두운석은 등 뒤에 나타난 기이한 세계에서 분출되는 힘을 이용하여 하천과 끊임없이 거리를 벌리며 공격을 이어갔다.

두운석이 만들어낸 그 세계에 내포된 힘은 고갈되지 않는 듯 무궁무진했지만 하천은 전투가 길어질수록 점점 에너지가 고갈되는 것이 선명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하천이 점점 지쳐가는 모습을 보면서 두운석은 득의양양한 미소를 지었다.

“하하하, 넌 날 절대 못 이겨.”

“난 무궁무진한 힘을 만들어낼 수 있어. 하지만 넌 멀지 않아 에너지가 전부 고갈되고 말겠지.”

이때의 하천은 한 손으로 땅을 짚으며 일어났고 거친 숨을 몰아쉬며 다시 한번 두운석을 향해 도망을 날려보냈다.

하지만 그 도망은 너무나도 손쉽게 두운석에 의해 부서졌다.

심지어 두운석은 이미 이 전투에서 이기기라도 한 듯 미친 듯이 웃었다.

“하천, 내 성세황 운서를 뺏겠다고? 가능하다고 생각해?”

“넌 내 증손자를 죽였어. 그러니 오늘 반드시 널 산산조각 낼 거야.”

말이 떨어지기 바쁘게 두운석은 다시 두 손을 휘젓기 시작했는데 그 등 뒤의 바다에서 갑자기 검은 용이 하늘로 치솟았다.

“교룡출해!!!”

크오오-

순간 그 기이한 세계에서 만들어진 거대한 용 한 마리가 하천을 향해 돌진했다.

하지만 이 절체절명의 순간, 하천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내가 이대로 무너질 줄 알았어?”

“5권의 기서는 서로 감응할 수 있고 공교롭게도 내 주세황 도서가 당신의 성세황 운서의 기운을 억제하는 힘을 가졌어.”

“판음양!”

하천은 말을 끝내기 바쁘게 바로 다시 천궐도를 잡고 일어나 체내에 남아있던 모든 힘을 모아 도망을 형성하여 곧바로 자신을 향해 돌진하는 그 교룡을 부숴버렸다.

한편 이 장면을 본 두운석은 순간 안색이 급변했다. 왜냐하면 그는 하천이 왜 이렇게까지 하는 지 그 의도를 전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같은 반신으로서 두 사람은 서로 상대에서 힘이 얼마나 남았는지 대충 짐작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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