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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2화

“네.”

이윽고 두 사람은 호텔에서 나와 현무 기지 밖에 도착했다.

현무 기지 앞에는 차가 줄을 지어 서 있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차에서 내려 검문을 받고 있었다.

최아현이 최서준을 데리고 들어가려고 할 때, 옆에서 갑자기 차가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최아현?”

“할머니?”

최아현은 고개를 꺾어 김춘희를 쳐다보았다.

김춘희는 뒤에 있는 강운학을 쳐다보더니 갑자기 소리 질렀다.

“닥쳐. 나한테 할머니라고 부르지 마. 우리 우씨 가문은 너랑 진작 연을 끊었어!”

“...네.”

최아현은 표정이 변해서 얘기했다.

“누나, 우리는 가요. 저런 사람들 신경 쓰지 말고요.”

최서준은 최아현을 끌고 갔다. 그리고 우씨 가문 사람들에게는 시선도 주지 않은 채 현무 기지로 들어갔다.

그들은 검문을 받지 않고 바로 들어갔다.

그 모습을 본 우시화가 참지 못하고 물었다.

“왜 저 사람들은 막 들어갈 수 있는 거예요!”

“때와 장소를 가리고 눈치껏 말해요.”

현무 대원이 차갑게 말했다.

우시화는 그저 입을 꾹 다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속은 불편하기 그지없었다.

초대장이 있는 그들도 줄을 서야 하는데, 최아현은 그대로 들어갔다.

최아현은 현무 대원이라고 해도, 최서준은 왜?

우씨 가문 뿐만이 아니라 강운학도 의문스러웠다.

“태일아, 최서준이 왜 저기를...”

“아버지, 아마도 최아현 덕분에 들어간 것 같습니다.”

강태일은 생각하다가 말했다.

“현무의 도움이 있으니 두렵지 않았던 모양인데, 오늘 현무와 마찬가지로 저 자식도 죽게 될 겁니다.”

반 시간 후, 모든 사람이 드디어 현무 기지에 도착했다.

거대한 훈련장, 삼엄한 경비, 실탄을 장착한 병사들.

자리에 도착한 사람들은 자기 자리를 찾아 앉았다.

“서준아, 나 정말 널 데리고 들어왔다?”

최아현이 믿지 못하겠다는 듯 말했다.

“누나, 내가 될 거라고 했죠? 이젠 믿을 거예요?”

최서준이 웃었다.

이때 강태일이 걸어와 말했다.

“최서준, 넌 오늘 꼭 죽을 거야!”

강태일은 표독스러운 표정으로 최서준을 보면서 말했다.

“현무도 널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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