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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9화

“저것 봐, “이전검”이야! 최서준은 이제 죽었어!”

손항석은 무술 협회의 핵심 인물로서 이 검이 무술 협회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잘 알았다.

“그러게 말이야. 유 장로님 같은 실력자는 이런 검이 필요하지. 그렇다면 상대가 종사 세 번째 단계라고 해도 이길 수 있을지도 몰라.”

다른 제자들도 입을 모아 얘기했다.

“내 앞에서 감히 검을 쓰시겠다?”

최서준은 그 모습을 보고 차갑게 웃더니 똑같이 검 하나를 빼 들었다.

“칠성용연이다. 한 방에 널 죽여주지.”

이윽고 그는 검 손잡이를 꽉 쥐고 검을 휘둘렀다.

쿵.

낯선 기운이 검에서 뿜어져 나왔다.

이윽고 댕강 소리가 들려왔다.

“이전검”이라고 불린 검은 바로 두 동강이 나버렸다. 검을 들고 있던 유 장로의 손에는 검이 반절만 남아있었다. 그의 가슴 쪽에는 확연한 핏자국이 있었는데 벌어진 상처에서 피가 울컥울컥 쏟아졌다.

유 장로는 바로 숨을 멎었다.

“유 장로님!”

손항석 등 사람들의 표정이 바로 굳어버렸다.

“무술 협회에 얘기해. 더는 날 찾아오지 말라고. 그렇지 않으면 다 죽여줄 테니 말이야.”

최서준은 차갑게 다른 사람들을 돌아보면서 얘기했다.

그리고 바로 떠나버렸다. 그런 최서준을 막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

무강의 깊은 동굴 속.

선녀 같은 여자가 천천히 눈을 떴다.

그녀는 바로 김지유였다. 지금의 그녀는 완전히 변해있었다.

그녀의 손에는 누에고치 같은 것이 있었는데 매우 귀여웠다.

이것이 바로 무강의 독벌레 중 하나인 금침독벌레였다.

김지유는 자기가 시련을 버텨왔다는 것을 알았다.

이 작고 귀여운 금침독벌레는 하마터면 김지유의 목숨을 앗아갈 뻔했다.

희미한 의식 속에서 최서준이 계속 그녀에게 힘을 주지 않았다면 김지유는 진작 포기했을 것이다.

그리고 결국 김지유는 금침독벌레의 주인이 되어 깨어났다.

“얼마나 지났는지 모르겠네. 서준이는 어떻게 지낼지...”

김지유는 손목에 걸린 거의 다 해져가는 팔찌를 보더니 피곤한 표정으로 동굴 밖을 쳐다보았다.

뱀할멈을 본 순간, 김지유는 조급해하면서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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