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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6화

하지만 그 약재 없이 돌아갈 수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중상을 입으면서까지 약을 얻기 위해 싸웠다.

“그분이 바로 내 스승님이야. 내 스승님의 원수, 목숨을 내놓아라! 그리고 깜빡했군. 유씨 가문은 이미 내가 다 죽여버렸어!”

여자가 다시 검을 빼 들면서 얘기했다.

스승이 자기한테 베풀었던 은혜를 생각하면서, 여자는 살기를 내뿜었다. 원래도 흉흉하던 검에서 더욱 무서운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

유 장로는 이미 힘을 거의 다 소진했다.

“안돼!”

여 장로는 그 장면을 보고 얼른 가서 도와주려고 했다.

쿵.

하늘에서 두 실루엣이 부딪혔다. 최서준이 손바닥을 내뻗어 여 장로를 물리쳤다.

지금 상황을 보면 얼마 가지 않아 유 장로는 죽을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공격을 세 번 막은 후, 유 장로는 결국 피하지 못하고 가슴을 뚫려버려 그대로 죽어버리고 말았다.

“좋은 검술이네요!”

최서준은 그 모습을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여자는 유 장로의 머리를 검으로 베어낸 후 몸을 돌려 인사를 올렸다.

“최 대가님, 감사합니다. 제 이름은 윤청아입니다. 혹시 도움이 필요하신가요?”

여자는 최서준이 1대2의 열세에 처해있는 것을 보고 도움을 주려고 했다.

그 말을 들은 여 장로와 조무석의 표정이 바로 굳어버렸다.

지금 유 장로가 죽은 판에, 여자까지 합세한다면 어려워진다.

“아니요.”

최서준이 담담하게 웃으면서 말했다.

“그럼 전 다른 일이 있어서 먼저 가보겠습니다. 인연이라면 다시 만나겠죠.”

윤청아는 최서준의 대답에 크게 놀라지 않고 또다시 빛과 함께 사라졌다.

“하하, 최서준, 너무 자신만만한 거 아니야? 저 여자의 도움을 거절하다니. 그렇다면 보답으로 당장 죽여주지!”

여 장로는 윤청아가 간 것을 보고 크게 웃기 시작했다.

“정말 내가 너 때문에 밀려난 것 같아?”

말하던 여 장로는 온몸의 기운을 내뿜었다. 종사 다섯 번째 단계의 기운이 현장을 압도했고 모래알마저 여 장로의 기운에 터져버렸다.

“이게 바로 나의 진정한 실력이다. 아까는 유 장로가 있어서 제대로 얘기하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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