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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5화

20여 분 후 도강.

앞은 강이 바다로 합류하는 곳이다. 더 앞으로 가면 바다가 나온다.

최서준은 끝내 조무석을 잡아 그를 해변가로 던져버렸다.

도망치는 데 힘을 다 쓴 조무석은 이미 힘이 다 빠져있었다.

“조무석, 얼른 그때의 진실을 얘기해. 그러면 곱게 죽여줄 테니까.”

“하하, 김칫국도 정도껏 하지. 넌 함정에 빠진 거야.”

조무석은 갑자기 담담하게 일어나더니 얘기했다.

“장로님들, 이제 나오셔야죠!”

그러자 갑자기 두 실루엣이 멀지 않은 곳에서 나타났다.

그건 바로 손항준과 한복을 입은 두 노인이었다.

“조 장로, 어찌하여 이런 모양이 된 겁니까.”

가장 앞선 노인이 미간을 약간 찌푸리고 얘기했다.

“최서준이 실력을 감췄습니다. 전 상대할 수 없어요.”

조무석은 약간 분했지만 사실대로 얘기했다.

“하지만 여 장로님과 유 장로님이 계시니 최서준은 무조건 죽을 겁니다.”

조무석은 세 사람을 보자마자 자신감이 생겼다.

최서준은 갑자기 나타난 세 사람을 보면서 전혀 당황하지 않고 담담하게 물었다.

“당신들은 또 뭐 하는 사람이야.”

“그래, 너도 알고 죽어야지. 이분은 무술 협회의 여 장로다. 그리고 이분은 유 장로다. 남양시 모든 사람 앞에서 널 죽이고 조씨 가문의 복수를 하려고 했는데 네가 진정한 실력을 숨기고 있었을 줄이야. 여 장로뿐만이 아니라 유 장로도 종사 네 번째 단계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 넌 바라보지도 못할 실력이지!”

조무석은 손항준이 가져온 무술 협회의 보약을 한입에 삼켰다. 그리고 바로 최서준의 앞에서 상처를 치료하기 시작했다.

최서준은 급해 하지 않고 되물었다.

“또 무술 협회야. 난 궁금해. 왜 무술 협회에서 나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 건지. 혹시, 그때의 일에 무술 협회도 엮여있나?”

“유 장로님이 여기 있는 건 예상 밖의 일이야. 네가 죽인 사람이 바로 유 장로님의 사촌 동생이었어. 유씨 가문에서는 유일한 동년배지. 내가 누구인지는 한 번 맞춰봐.”

여 장로가 장난스레 얘기했다.

“여 장로님, 곧 죽을 사람한테 쓸데없는 소리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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