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도도하고 귀여운 나의 와이프: Chapter 101 - Chapter 110
1086 Chapters
제101화
“변화? 웃기는 소리, 그는 그냥 찌질이야. 그가 어느 갑부의 아들이라도 되어 인생을 체험하고 있다고 생각하나? 꿈꾸지 마, 딸아, 현실에 직면 해. 이강현은 우리에게 해줄 수 있는게 없어!" 최순은 분노에 치밀어 불평을 터뜨리기 시작했다.고운란은 엄마와 이야기를 이어가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했고 다시 침대에 누운 후 말했다."어찌되었든, 나는 그와 이혼하지 않을 거야. 만약 엄마가 서윤을 좋아한다면, 그냥 엄마가 그와 결혼해." 이 말을 듣자 최순은 화가 치밀어 올랐고, 고운란의 엉덩이를 툭 치며 말했다.“엄마가 죽는 걸 보고싶어? 만약 내가 젊었으면, 이미 서윤과 결혼했을 거야!"그리고 최순은 다시 부드러운 표정을 지으며 말을 이었다.“운란아, 나는 널 강요하는 것이 아니야. 단지, 너의 미래를 위해서지. 너는 정말 평생 이강현 같은 무능한 사람과 함께 보내고 싶어? 네 자신을 위해 생각하지 않더라도, 솔이는? 그녀가 커서 자신의 아빠가 무능하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해? 그리고 그녀의 친구들은 또 어떻게 생각할까?" 이불을 덮은 고운란을 보고, 최순은 불만스럽게 말했다."잘 생각해봐라, 나는 널 더 이상 압박하지 않을 거야. 하지만, 너는 꼭 엄마의 마음을 이해할 것이야."그 말을 마치자, 방을 나가려던 최순은 침실의 화장대 위에 있는 아름다운 상자를 보았다. 그 상자는 너무나 예쁘게 보였다."어머나, 딸아, 이…… 이 목걸이는 진짜 다이아몬드야?”최순은 눈이 부시게 반짝이는 다이아몬드를 바라보며 물었다. 고운란이 어머니가 상자를 열려는 것을 보고 서둘러 일어나 상자를 다시 빼앗았다."이건 제 것이 아니에요. 미나가 여기에 두고 간 거니까, 만지지 마세요."최순은 그녀를 흘끗 보며 말했다."엄마를 속이려고? 이건 한성에서 유일하게 팔린 백화선 목걸이야. 누군가 목걸이를 회사에 보낸 일은 전 한성이 모두 아는 일이야. 어느 부자집 아들이 우리 집 딸을 좋아하는 것인지…….”고운란은 서둘러 말했다.“엄마, 김칫국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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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화
고건민은 이강현의 사나운 모습에 경악했고, 마치 그가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았다.사위가 고씨 가문에 들어온지 벌써 4년이 되었는데, 그는 항상 순종했고, 그런데 오늘 왜 이렇게 강하게 나오지? 게다가, 방금 고민국과의 대화는 고건민이 조금 두려움을 느끼게 했다."나가라고 한 건 나에요. 운란에게 부탁하는 거라면, 태도가 좋아야죠. 게다가, 어르신께서 직접 오시지도 않았고.”담담하게 말하는 이강현. 이 말은 고건민과 최순을 망연자실하게 만들었다!‘어르씬께서 직접 윤란을 찾아 사과하라는 뜻인 건가? 미쳤어?’"이강현, 너 죽고 싶어?”고건민은 이강현을 가리키며 꾸짖었다.“멍청한 놈! 이러면 우리 집안은 끝이야!”최순도 놀라고 분노하며 외쳤다."이강현, 넌 우리 집을 망치고 싶어? 언제부터 네가 나서게 되었지? 빨리 나가서 네 큰형과 고흥윤을 찾아와!" 어르신께서는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이고, 그가 직접 운란을 찾으러 올 가능성이 없었기 때문이다.“어르신은 반드시 올 거예요. 이 일은 고씨 가문의 생존에 달리니까. 그리고 그 분은 바보가 아니예요.”이강현은 말하고 나서 부엌으로 저녁 준비를 하러 갔다.최순은 화가 나서 할 말을 잊었고, 그녀는 이강현이 변했다는 느낌까지 들었다."건민, 이게…… 무슨 일이지? 이강현이 미쳤어?”최순이 분노하며 물었다. 고건민은 머리를 흔들며 대답했다."모르겠어, 그가 오늘 왠지 달라 보이네. 그러나, 일이 이렇게 됐으니 우리는 기다리는 수밖에 없어."최순은 두려움에 떨면서 물었다.“어르신께서 정말로 올 거야?" 고건민은 무력하게 머리를 흔들고 웃었다.“어르신께서 오실리가 없지, 그분이 어떤 사람인지 너도 알잖아. 다시 고민국을 보낼 거야." 최순은 고개를 끄덕이고, 분노에 찬 눈으로 이강현을 노려봤다. 저녁을 먹고 난 후, 이강현은 침실로 들어가서 이미 목욕을 마친 고운란이 침대에 누운 것을 보았다.그는 익숙하게 자신의 상자를 꺼내고, 양손에 기름을 바른 후 고운란의 매끄럽고 촉촉한 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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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화
다음날 이른 아침, 어르신께서 가택을 떠나, 고씨 가문의 둘째 집으로 향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이 소식에 사람들은 매우 놀랐다! 수십 년만에 어르신께서 둘째 집으로 간다니, 이것은 고씨 가문에서 어마어마한 뉴스였기 때문이다!고씨 가문의 둘째 집은 한때 가장 높은 위치에 있었지만, 4년 전 그 일이 발생한 이후로 그들의 위치는 한없이 떨어져버렸다.“어르신께서 진짜로 고운란의 집에 갔다고?”"무슨 일이지? 누가 알아?”"그건 아마도 루머일 거야, 어르신께서 왜 거기로 가지? 그곳은 터가 좋지 않잖아.”고씨 가문의 몇몇 후손들이 모여 토론하고 있었지만, 모두 그 사실을 확신할 수 없었다.그런데, 어르신께서 고운란의 집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는 사진을 본 순간, 모두가 놀랐다!어르신께서 정말로 갔다니! 그의 곁을 지키며 동행한 사람들로는 고민국과 고흥윤 등 몇 명이 있었다.곧, 모두가 어르신께서 운생 제약회사를 위해 고개를 숙이셨다는 것을 이해했다. 이 많은 해 동안, 어르신께서는 고개를 한 번도 숙이신 적이 없었지만, 이번에 가문을 위해 할 수없이 그러신 것이라고.고건민과 최순은 아침 일찍부터 이 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져 한동안 말을 할 수 없었다.그들은 고민국과 고흥윤이 다시 한 번 돌아갈 것이라고 여겼고, 어르신께서 직접 올 것이라고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지금 운생 제약회사는 많은 문제에 직면해 있고, 강성 그룹과의 합작은 운생 제약회사 및 전체 고씨 가문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어르신은 운생 제약회사가 이번 위기를 넘길 수 있느냐는 것이 완전히 고운란의 손에 달려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그래서, 어제 고민국과 고흥윤이 그들이 고운란의 집에서 겪은 일을 말하러 돌아왔을 때, 어르신께서는 이해했다.고운란이 자신의 약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것을.그는 도망칠 수 없었고, 결국 스스로 그곳으로 가야 했다.어르신께서는 마음속으로 거부하셨지만, 고씨 가문을 위해, 그는 결국 자신의 존엄을 접었다.고건민과 최순 두 사람은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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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화
그 눈빛은 마치 이강현를 먹어치울 듯이 보였다. 그런데, 이강현은 눈을 슬쩍 흘기고, 입꼬리를 찡그리며 말했다."고흥윤, 나와 어르신께서 대화 중이니, 입 다물어.”“뭐? 입을 다물라고? 미쳤어?”분노에 찬 고흥윤이 바로 그의 뺨을 치려했다.그러나!이강현은 발로 고흥윤의 배를 걷어 차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이곳은 고씨 가문의 고택이 아니야. 여러분이 부탁하러 온 거라면, 그에 알맞은 태도를 보여야 하죠!”이 장면은 고건민과 최순을 깜짝 놀라게 했다.‘이강현 이 놈이 간이 배 밖에 나왔나?'“할아버지!”고흥윤은 분노하며 웨쳤다.팍!어르신은 고흥윤의 뺨을 한 대 때리고, 명령했다.“미친 놈, 꺼지지 못할까?”고흥윤은 당황하여 일어나고, 독기에 찬 눈빛으로 이강현를 쳐다보며, 조용히 한 쪽에 서 있었다.이때 어르신께서 물었다."말해 봐. 너와 운란이의 목적이 뭐야?”이강현은 담담하게 웃으며, 어르신의 물음에 답했다.“간단해요. 저도 어르신을 난처하게 굴지 않을 테니까. 첫째, 당신의 사과가 필요해요. 둘째, 회사 부사장의 자리를 운란에게 넘겨주세요. 그리고, 강성 그룹과의 합작은 다른 사람이 개입하면 안 됩니다."“무례한 자식! 이강현, 내가 쉬워 보여? 만약 동의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려고?”어르신은는 첫 번째 요구를 듣고 분노했다."동의하지 않아도 돼요. 운생 제약회사는 내일 아침에 파산을 선언하고, 고씨 가문은 엄청난 빚을 지게 될 것이며, 지금 가지고 계신 모든 것은 사라질 거예요.”이강현은 마치 아주 평범한 일을 말하는 것처럼 보였다.이 말에 고씨 가문 식구들은 순간 멍해졌다.어르신의 얼굴도 어두워졌고, 잠시 고민한 후에야 말했다."좋아, 요구를 받아들일게!”“운란, 나와.”이강현은 할아버지가 동의하자 바로 소리를 질렀고, 침실에 숨어 있던 고운란이 바로 나왔다.고흥윤은 바로 그녀를 가리키며 얼굴이 빨개지며 소리쳤다.“너…… 여행 간 거 아니였어?”이강현은 웃으며 말했다.“어리석은 놈."어르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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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화
갑자기, 누군가 갑작스레 들어왔다. 이강현이 가쁜 숨을 쉬며 고운란의 손에 있는 핸드폰을 바라보고, 자연스럽게 그것을 받아들이며 웃었다."핸드폰을 놓고 왔네."고운란이 돌아서 이강현을 바라보며 말했다."엄마가 저녁에 장을 보라고 했어.”이강현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알겠어."그 후, 그는 조금 불안하게 물었다.“메시지…… 봤어?”고운란은 듣자마자 한 손으로 허리를 짚고, 다른 한 손으로 이강현의 귀를 꼬집으며 소리쳤다.“뭐? 내가 네 핸드폰을 몰래 보았다고 의심하는 거야? 너에 핸드폰에 난 별로 관심 없어. 혹시, 무슨 비밀을 숨기고 있어?”이강현은 고운란이 화난 표정을 보고, 입꼬리에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아…… 아니.”“흥!”고운란은 화난 척하며 이강현을 힐끗 보고, 돌아서 가며 말했다."나 화났어."이강현은 고운란이 떠나는 뒷모습을 보며 마음이 놓였고, 핸드폰에 있는 메시지를 보았다.음악회가 끝나고, 한성에서 가장 큰 비엔나 음악회관에서 고강일 선생님과의 단독 만남이 이미 준비되었다는 내용이었다.그리고, 이강현이 답장했다."나중에 음악회의 준비 상황을 확인하러 가겠어.”결국, 그는 고운란이 가장 좋아하는 피아노 마스터이며, 국제적으로 명성이 자자하기에, 반드시 제일 고급진 규격으로 준비해야한다.이것은 그가 고운란에게 준 선물이다. 동안 그는 고운란에게 제대로 된 선물을 준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이강현은 집을 나서고, 병원에 가서 솔이와 함께 있다가, 정미SPA로 가서 모두에게 얼굴을 보여주고 일을 안배했다.어쨌든 그는 가게를 인수했기 때문에, 특별히 무언가를 해야 할 필요는 없었다.그 다음에, 그는 비엔나 음악회관에 갔다. 그곳에서 진성택이 준비한 일정을 보려 했다.비엔나 음악회관은 한성에서 가장 큰 음악회관이고, 매달 콘서트가 열린다. 그리고 이곳에 찾아오는 사람들은 거의 모두 한성의 유명인사들이다.그래서 이곳은 부유한 사람들의 집합소라고 불리기도 하지.많은 여자들이 상류층에 들어가기 위해 음악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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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화
이강현은 자조적으로 웃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곧 이어, 그는 발을 들어 홀 안으로 들어갔다.“안녕하세요, 저 선생님, 콘서트홀은 잠시 대외적으로 개방하지 않습니다.”문 앞에는, 금모래색의 정장에 목에는 은색의 스카프를 한, 젊고 예쁜 여직원이 있었다.이강현은 물끄러미 눈 앞에 있는 여자를 보고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나는 사람을 찾으러 왔습니다.”“누구를 찾으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여직원은 매우 예의 바르게 대응했지만, 평범하게 입은 이강현을 다르게 대하지는 않았다.“나는 당신들…….”이강현이 막 말을 하려고 하는데, 그 홀 입구에서 몸매 좋은 여자가 화를 내며 다가와서, 그의 말을 바로 끊었다.같은 금모래색의 정장이지만, 다만 목에 한 스카프에 빨간색의 난초가 수놓아져 있었다.얼굴도 괜찮고 몸매도 좋은데, 미간에 오만한 태도가 엿보였다.그녀의 하이힐이 화강암의 바닥타일에 ‘또각또각' 소리를 냈는데, 화가 난 걸음걸이였다.“서영주, 너 뭐 하는 거야. 이미 통지했잖아, 콘서트홀은 잠시 대외적으로 개방하지 않으니, 누구도 들어오지 못하게 하라고?!”그 도도하고 차가운 표정의 여자는, 미간을 찌푸리며 앞에 있는 이강현을 힐끗 쳐다보고, 바로 그 여직원에게 함부로 대하면서 소리쳤다.“손시아 팀장님, 이 분이 사람을 찾는다고 하십니다.” 서영주는 두려운 표정으로, 당황해서 설명했다.손시아는 비엔나 음악회관의 이 여직원들의 팀장이다. 오만한 성격이라, 평소에도 모두에게 가혹하게 대하며, 늘 제멋대로 사람을 부렸다. 조금이라도 그녀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로 모두에게 화풀이를 했다.서영주의 이 말을 듣자, 손시아는 즉시 차가운 눈빛으로 이강현을 훑어보고, 미간을 찌푸리며 미심쩍다는 듯이 물었다.“누구를 찾습니까?”‘루저 마냥 옷을 입은 이 사람은 누구야? 저 옷은 길거리 브랜드지, 이런 남루한 차림으로 비엔나 음악회관에서 사람을 찾아?’‘아, 그렇지, 물건을 옮기러 들어온 그 인부들이겠지.’“안녕하세요, 저는 이강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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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화
말이 끝나자, 손시아는 몸을 돌려, 엉덩이를 흔들며 계속 앞으로 걸어갔다. 마음속으로는 뒤에 있는 남자를 더욱 혐오하고 경시했다.‘인부?’이강현은 머리가 좀 아플 수밖에 없었다. ‘이 여자가 사람을 잘못 본 것은 아니겠지.’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손시아를 따라 비품실로 왔다. 그 속에는, 콘서트홀의 좌석들이 빼곡하게 놓여져 있었다.손시아는 거드름을 피우면서, 한쪽을 가리키고는 명령했다.“빨리 일하러 가. 오늘 퇴근하기 전에, 반드시 안쪽 홀의 좌석을 전부 잘 놓아야 해. 그리고 너희들도 모두 빨리 해. 내가 여기서 보고 있으니, 땡땡이칠 생각은 하지 마. 누가 농땡이를 치면, 오늘 일당은 없어!”저쪽에서 책걸상을 옮기고 있는 인부들은, 이 말을 듣고 임금이 깎일까 봐, 서둘러 일했다.이강현은 눈앞에 엉망진창인 모습을 의아하게 바라보았다.‘내가 왜 짐을 옮기러 오게 된 거야?’“죄송합니다만, 잘못 알고 계신 것 아닙니까?제가 온 것은…….”이강현은 앞에서 손톱을 다듬고 있는 여자를 돌아보았다.그 손시아는 눈썹을 치켜세우며, 오만하게 말했다.“뭘 잘못 알아, 당신은 알바하러 온 인부잖아. 무슨 쓸데없는 말이 그렇게 많아, 빨리 일해!”말을 마치자, 그녀는 차가운 눈으로 그 구경꾼들을 노려보며, 호통을 쳤다.“쓸모없는 인간들이 보긴 뭘 봐. 빨리 일해, 그렇지 않으면 너희들의 임금을 깎을 거야!”이강현의 표정도 어두워져서 말했다.“당신 지금 뭐 하는 짓입니까? 인부도 사람입니다. 그들은 임금을 받고 일을 해주는데, 당신들은 고용 관계예요. 지주와 노예도 아닌데, 이렇게 사람한테 막 대할 필요가 있나요?”손시아는 원래 막 고개를 돌려 가려고 했는데, 이강현의 말을 듣고, 불가사의한 표정으로 정신을 차렸다. 그녀는 두텁게 마스카라를 칠한 두 눈으로, 이강현을 위아래로 살펴보고, 그에게 삿대질을 하면서 욕설을 퍼부었다.“이 병신 새끼는 누가 데리고 온 거야? 감히 나에게 말대꾸를 하다니, 내가 누군지 알아?!”손시아는 이강현과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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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화
손시아는 친절하게 소리를 지르고, 얼굴에 웃음을 띠며 말했다.“이렇게 된 거예요. 이 인부가, 일은 열심히 하지 않고 여기서 소란을 피우며, 당신을 만나겠다고 떠들고 있어요. 제가 마침 그를 쫓아내려고 하던 참이예요!”‘사장님?’‘알고 보니, 이 사람이 바로 임청하구나.’이강현은 위아래로 살펴보았는데, 이 여자는 괜찮아 보였다. 카리스마가 있고, 세련된 데다가 예쁘기도 하다.임청하는, 이강현이 위아래로 자신을 훑어보는 것을 보고, 마음속으로 다소 불쾌감을 느꼈다. 전반적인 분위기가 순식간에 싸늘해져서, 얼음미인의 모습이었다.그녀는 손시아에게 말했다.“응, 사람을 불러서 쫓아내라고 해. 지금 콘서트홀은 민감한 시기야. 이따가 콘서트홀을 하루 종일 대관한 그 거물이, 배치 상황을 시찰하러 올 건데, 모두 맘에 들게 해야 돼.”“예, 사장님!”손시아는 삽살개처럼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곧이어 그녀는 고개를 돌려 이강현을 마주하고, 순식간에 태도가 돌변해서, 욕설을 퍼부었다.“들었어? 사장님이 말씀하셨으니 빨리 꺼져. 꺼지지 않으면, 경비원을 부를 거야!”임청하는 한 번 보고, 고개를 돌려 입구 방향으로 걸어갔다.지금 그녀는, 이런 작은 일들을 처리하고 신경 쓸 시간이 없다.바로 어제, 신비한 인물이 엄청난 돈을 들여, 모레 하루 종일 비엔나홀을 통째로 빌렸다. 게다가 그의 아내가 고강일 선생을 만나고 싶어하는데, 단지 아내의 환심을 사기 위해서 대관한 것이라고 들었다.고강일 노선생과의 단독 만남이, 인터넷에서 이미 수천만 원의 고가를 찍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그리고 그 신비한 부자는, 고강일 노선생의 하루 스케줄을 통째로 전세냈으니, 게다가 음악당 전체 대관비까지 합치면, 적어도 20억 원의 비용이 들어야 한다!‘진짜 돈 많다.’사장은 또 특별히 임청하에게, 이 신비한 부호의 기분을 상하게 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당부했다.만약 그가 화를 낸다면, 한성 전체가 벌벌 떨 것이다.사실, 이것은 임청하에게 당부할 필요가 없다. 그녀는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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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화
“임청하 씨?” 이강현은 냉담한 얼굴로 말했다.“나는 당신에게 그다지 만족하지 않아요. 이번 콘서트홀의 배치에 대해서도, 그다지 만족하지 않습니다.”임청하는 바로 놀라서 작은 심장이 쿵쾅쿵쾅 뛰었고, 종아리도 떨리면서 손바닥은 온통 땀투성이였다.“이 선생님, 미안합니다. 제가 철저하게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저도 당신이 미리 올 줄 몰랐습니다.”임청하는 허리를 굽혔고, 지금은 비할 데 없이 공손하고 당황한 보인다!콘서트홀을 전세 낸 신비의 이 선생!더욱이, 큰 사장이 잘 모시라고 여러 번 당부했던 큰 인물이다.왜?진주 전체의 최고 갑부인 진성택 어르신이, 큰 사장을 직접 찾아와서, 콘서트홀 전체를 대절했기 때문이다!그 진 선생님은 언제나 수단이 비상한 사람이다!이 비엔나 음악회관의 사장은 한성에서는 지독한 사람인데, 정, 관계와 암흑가의 두 세계에서 다 통하는, 암흑가 4웅 중의 한 명인 조정룡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조정룡이 누구인가?온 한성에서, 그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건달 출신으로, 한성의 지하세계 4웅 중 한 자리까지, 한 걸음 한 걸음씩 올라섰다!4웅 중에서, 명성으로는 한성의 하느님이라는 정중천에게, 절대 뒤지지 않는다!흑도와 백도의 세계에서, 모두 어느 정도는 두려워한다.조정룡의 말 한 마디면, 한성 전체에 못할 일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최근 몇 년 동안, 임청하는 조정룡을 따르면서 한성에서도 소문이 자자했고, 한성의 상류층에 섞여 들어갔다.그녀처럼 도도한 여자는, 일반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고개를 숙이지 않는다. 그러나, 지금 그녀는 이강현에게 고개를 숙였다.왜냐하면, 그녀는 눈앞에 서 있는 이 젊은이가, 어떤 인물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조정룡이 어제 진성택을 만났을 때, 그 깍듯한 태도로, 거의 줄곧 바닥에 무릎을 꿇고 말할 정도로, 비굴함이 극에 달했다.그러나, 그때 진 선생은 단지 이 말 한마디만 했다.“나는 우리 집의 작은 도련님을 대신해서 일을 처리하러 왔다. 좀 원만하게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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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화
‘요사스러운 년!’‘몸뚱이에 기대서, 아부해서 사장 자리에 오른 창녀 같은 년!’이어서, 손시아는 노기를 이강현에게 뿌리고, 그를 가리키며 소리질렀다.“너희들은 아직도 서서 뭐하니, 저 찌질한 인간을 쫓아내!”말을 방금 마쳤다!짝!임청하는 또 손바닥으로 따귀를 갈겼다!이번에, 손시아는 완전히 멍청해져서, 두 손으로 볼을 가리고 있었다.“손시아, 입 닥쳐! 지금부터 너는 해고되었어. 당장 꺼져!”임청하는 호통을 치며, 격노한 표정으로 입구를 가리켰다.‘이 눈치 없는 멍청이. 죽고 싶어도 나를 물에 빠뜨리지는 마!’“사장님, 미쳤어요? 왜 때려요? 내가 쓸모없는 사람을 쫓아내는 게 잘못한 거예요? 그리고 무슨 근거로 날 해고해요? 내 남자친구는 여기 책임자예요!”손시아는 매우 화가 났다. 자신은 일찌감치 임청하라는 이 쌍년이 기분 나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창녀 같은 년은 온종일 자신의 남자친구와 함께 있었다. 지난번에 남자친구와 모텔에 들어갔을 때는, 남자친구가 뜻밖에도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열받아 죽겠어!’‘그냥 사장 나부랭이잖아, 무슨 대단한 게 있다고 시치미를 떼는 거야!’“무엇 때문에? 네가 이 선생에게 무례해서, 내가 이곳의 사장이라는 것에 근거해서!” 임청하는 차갑게 말했다.“젠장! 임청하, 너 남의 세력을 등에 업고 남을 괴롭히지 말아. 너는 자신이 사장인 게 대단하다고 생각하니? 내 남자친구는 여전히 주관자야, 내가 이제 바로 내 남자친구에게 가서, 사장에게 가서 너를 고소하겠다고 말할 거야!”손시아는 분노하여 발을 동동 구르며, 고개를 돌리고 엉덩이를 흔들며 갔다.‘천박한 년!’‘나는 내 남자친구가 너를 고칠 수 없다는 것을 믿지 않아. 반드시 네가 호되게 고통을 겪게 하겠어!’임청하는 차갑게 웃었다. ‘사장을 찾아?’‘이따가 죽은 글자를 어떻게 쓰는지 모를 것 같은데.’이어서, 그녀는 공손하고 비위를 맞추는 태도로, 이강현의 곁에 서서 작은 소리로 말했다.“이 선생님, 저를 따라오세요.”이강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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