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이혼 후 화려한 돌싱맘: Chapter 671 - Chapter 680
692 Chapters
제671화 그때 속은 것이었다
우리가 막 문을 나서는데 마침 달려온 배현우를 만났다. 우리 일행이 안에서 나오는 것을 보고 배현우는 급히 나를 끌어당겨 물었다.“어떻게 된 일이에요?”“돌아가서 얘기해요.”나는 이미연을 돌아보며 조용히 물었다. “괜찮아?”“괜찮아... 단지 너무 아파!”이미연은 손으로 어깨를 감싸며 헤벌쭉 웃었다. “진짜 손을 쓸 줄이야! 그가 ”나는 문기태의 얼굴이 또 어두워지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이미연을 살짝 밀었다. “가 봐. 고집 피우지 말고 잘 얘기해 봐!”요즘 이미연과 문기태는 줄곧 냉전 중이었다. 사실 두 사람 모두 참아온 것이 보이는데 지금이 바로 화해 할 기회이다.눈치 빠른 주기찬도 얼른 문기태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이미연과 작별 인사를 나누었는데 이미연은 안심되지 않아 그에게 당부했다. “어때요? 안 다쳤어요? 아니면 버티지 말고 병원에 가보는 게 어때요?” 주기찬은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저들을 혼내주니 이미 절반은 나은 것 같아요. 갈게요! 고마워요 미연 씨!”나와 배현우도 우리 차에 올라타 여전히 문 앞에 서있는 두 사람을 상관하지 않고 훌쩍 떠났다.차에서 나는 배현우에게 물었다. “어떻게 왔어요?”“위치가 계속 여기에 머물러 있는 게 이상해서 한번 와봤어요.”배현우는 말을 마치고 나를 보았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에요?”나는 배현우에게 자초지종을 말했다. 요즘 계집애들이 얼마나 무모한지 말했다. 배현우는 나를 껴안고 당연하다는 듯이 말했다. “그건 당신이 미치지 않아서 그래요.”나는 아니꼽게 배현우를 바라봤다. “마치 당신은 이런 당돌한 계집애들을 많이 만난 것처럼 말하네요. 혹시 이런 여자들에게 막무가내로 대시받은적 있어서 이렇게 아무렇지 않은 거예요?”배현우는 콧방귀를 뀌었다. “흥! 그럼 그녀는 죽고싶은 게 틀림없어요. 내 눈에는 당신 외에 다른 여자들은 모두 공기처럼 보여요!”나는 이 말에 웃느라 배꼽이 빠질 뻔했다. 그가 누구를 공기처럼 보는지는 모르겠지만 여자들이 그를 위해 몰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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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2화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
배현우가 내 얼굴을 내려다보고 있는데 그 준수하기 짝이 없는 용모가 바로 내 눈앞에 있었다. 나는 마음속으로 나도 그 사람처럼 할 수 있을지 자신한테 물었는데 그런 저력이 없어 죄책감이 들었다. 하지만 만약 내가 그를 잃는다면 나도 되찾을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그의 숨결, 그의 목소리, 그의 눈동자 특유의 냉철함... 나는 전부 느낄 수 있다.그는 내가 그를 뚫어지게 쳐다보는 것을 보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무슨 생각 해요?”나는 적극적으로 그의 입술에 키스를 하고 매우 감동받은 말투로 말했다.“포기하지 않고 계속 나를 찾아줘서 고마워요!”그는 내 눈에 입을 맞췄다. “바보! 무슨 일이 있어도 당신은 내 것이라고 하늘이 정했어요. 내 마음은 변하지 않아요.”배현우는 길고 하얀 손가락을 뻗어 내 눈썹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당신의 눈썹에는 점 같은 것이 전혀 없어요...”그러더니 사진을 확대해서 사진 속 그 사람의 눈썹을 가리켰다 .“바로 여기예요. 봐요...”배현우는 그 위치를 가리키며 나에게 보여주었다.“이것만으로도 나는 그녀가 당신이 아니라고 단정했어요.”나도 사진을 확대했다. 눈썹의 작은 점은 자세하게 모르는 사람은 전혀 알 수 없다!배현우가 이렇게 말해서야 확실히 작은 점이 있는 것이 보였다. 만약 실물을 보면 아마 이 정도 흠집은 눈에 띄지 않을 것이다. “이 사진을 봤을 때 나도 이 생각을 했지만 확신할 수 없었어요. 하지만 지금 당신이 이렇게 말하는 것을 보면 설이가 죽지 않았다는 것이 확실하네요.”이 소식을 확인한 후 나는 이것이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 알 수 없어 왠지 모르게 마음이 불안했다.나는 걱정스럽게 배현우를 바라봤다. “그렇다면 그때의 소식은 진실이 아니라 눈속임을 위한 것이었겠군요! 배유정이 이렇게 한 목적은 또 무엇이었을까요? 우리가 지난번에 분석한 것처럼 그녀가 가짜 이세림이 남을 합리적인 핑계를 찾아준 것일까요? 하지만 이건 힘이 너무 많이 드는 거 아니에요?”배현우는 미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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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3화 무언의 협박
한참 후, 우리 모두 자신의 감정을 가라앉혔다. 이제부터 우리는 함께 서로 의지하며 살 것이다.배현우를 바라보며 나는 물었다. “그녀가 그렇게 멀리까지 볼 수 있을까요? 계속 이 여자애를 두고 있다고요? 그녀는 도대체 누구예요? 제 지금 부모님과 관련이 있는 건 아닐까요?”배현우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렇게 멀리 보지 못했을 수 있지만 아마 진작에 이 길을 가고 싶었을 거예요.”“설이를 제씨 가문에 보내는 걸 말하는 거예요?”나는 당황스러워서 배현우를 보며 말했다. 배현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어쨌든 이재승과 제경선은 지울 수 없는 흔적이고, 제경선의 뿌리가 깊기 때문에 그녀는 두려움과 방어심리가 있었을 거예요. 그녀의 손 안에 있는걸 알게되면 그것이 무기가 되잖아요. 이것이 바로 이 여자의 출신을 알아내지 못하는 요인일지도 몰라요.”“설이가 당신 지금 부모님과 관련이 있는지는 당신이 기억을 되찾아야만 일부 중요한 비밀을 밝힐 수 있어요!”배현우는 말을 마치고 날 위로했다. “그래도 조급해 하지 말아요. 제가 사람을 배치하여 설이를 철저히 조사할게요. 그녀는 큰 사건을 만들지 못할 거예요. 때가 되면 제씨 가문에 연락해 볼게요.”“제씨 가문을 잘 알아요?”배현우의 말뜻을 들어보니 제씨 집안이 낯설지 않은 것 같았다. 역시나, 배현우가 말했다. “제씨 가문과 잘 알아요. 당신을 찾을 때 제씨 가문과 인연이 있었어요. 저는 일찍이 제씨 가문에 도움을 청한 적이 있어요.”“도움을 청했어요?”좀 의아했다.“내! 비밀리에 당신 외삼촌과 두 번 접촉했어요.”배현우가 말했다. “하지만 그때는 제가 어렸어요.”“제씨 가문에 대해 자세히 말해줄 수 있을까요?”나는 배현우의 얼굴을 쳐다봤다. “제씨 가문은 조금 특별해요. 관련 자료를 전부 줄게요. 사무실에 잠가놨는데 내일 가지고 올게요.”배현우는 거절하지 않고 합리적으로 대답했다.“제 엄마 아빠... 아, 제 말은 이재승과 제경선이 자식이 저 하나라는 게 확실해요? 쌍둥이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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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4화 아이의 가족
배유정은 결코 그녀를 그렇게 오랫동안 공짜로 먹여 살리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틀림없이 그녀를 배현우를 상대하는 무기로 삼고 싶을 것이다.“게다가 그녀는 남씨 가문의 사업 미팅에도 나타나서 남씨 가문의 관심을 끌었어요.저와 남씨 가문의 관계는 아직 대외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는데 그녀가 이미 남씨 가문의 활동에 참석했다는 것이 문제를 잘 설명하지 않나요?”배현우는 생각에 잠긴 듯 옆모습이 어두워졌다.“그래서 남미주는 이상하다고 느꼈어요. 게다가 지금도 이세림은 여전히 남미주에게연락하고 있어요. 남미주는 그녀에게 다가가서 이에 대해 샅샅이 파악하려고 생각하고 있어요.”나는 남미주의 의견을 배현우에게 말했다. “만약 남씨 가문의 사람을이 미덥지 않아서 배유정이 저와 남씨 가문의 관계를 이미 알았다면 이세림은 왜 아직도 남미주를 끌어들이려고 꼼수를 부리고 있을까요?” “어쩌면 그들이 우리에게 준 것은 허상일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이 사람은 분명 배유정의 사람임이 확실해요. 그는 남씨 가문의 진짜 목적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어요.”배현우가 분석했다. “그럼 남미주가 그들과 접촉한 것이 맞을까요?”나는 이 점이 좀 불안했다. “그때 가서 남씨 가문을 통제할 수 없을까 봐 걱정돼요. 원래 그들과 깊이 사귀고 싶은 생각은 없었어요.”“그래도 좋을 것 같아요. 남씨 가문도 같이 테스트해 봐요.”배현우는 뭔가 생각하는 듯 담담하게 말했다.“하지만 아직 배유정이 어떤 목적으로 왔는지는 알 수 없어요. 제가 걱정하는 것은 그녀들이 분명히 새로운 계획이 있다는 것이에요.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꼭꼭 숨겨둔 수를 모두 꺼낼 리가 없어요.”나는 고개를 들어 배현우를 바라봤다. “그건 걱정할 필요 없어요. 제가 처리할게요.”배현우가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나는 그가 전략을 짜면 모든 걸음이 매우 치밀하다는 것을 안다. “아, 당신에게 할 말을 까먹을뻔했어요!”배현우가 화제전환을 하려는 것이 분명했다. 그의 말투도 편안해졌다. “뭔데요?”나는 물었습니다.“신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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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5화 비참한 운명
여기까지 듣고 문득 깨달은 것이 있는데 가장 똑똑한 사람은 역시 김향옥이었다. 그녀는 평생 속으면서 똑똑해졌다.“그럼 그런 사람에게 어떻게 아이를 맡길 수 있겠어요?”나는 고개를 흔들며 근심이 가득했다.“그건 아이의 인생을 망치는 것과 같아요.”저도 모르게 그 녀석의 얼굴이 생각났다.“서두르지 말고 제 말을 들어봐요.”배현우는 일어나 물 한 잔 따라 나에게 주고 자신도 한 모금 마셨다. 그리고 말을 계속했다. “그 남자는 부모님이 건재해요. 집안 형편도 괜찮은 편인데 일곱 살 많은 누나가 한명 있어요. 원래 그들 두 사람 사이에 남자 형제가 한 명 있었는데 세 살 때 불행히도 요절했어요.”나는 배현우의 말을 열심히 들었다. “나중에 또 그가 생겼어요. 그래서 부모님은 어쨌든 집안의 3대 독자인 그를 애지중지 키웠어요. 그래서 어려서부터 부모님 때문에 버릇이 나빠져서 시간이 지나면서 그는 무모한 성격을 갖게 됐어요. 일이 생기면 부모님이 감싸줬으니깐요. 그는 수시고 사고를 쳤고 일찍 자퇴하고 불량소년들과 어울리며 본업에 힘쓰지 않았어요. 그 때문에 그의 부모는 후회가 많았어요.보아하니 이 사람은 정말 전형적인 망나니인 것 같다. 정말 신연아랑 끼리끼리 잘 어울렸다. “당시 누나는 꽤 괜찮은 직장인과 결혼했는데 누나를 끔찍이 아꼈어요. 그런데 불행히도, 한 번은 그가 다른 사람과 패싸움하다가 한 무리의 사람들에게 얻어맞았는데 그날, 그의 형부가 알게 되어 그를 구하러 갔다가 그 자리에서 찔려 죽었어요.”나는 어안이 벙벙했다.“정말 화근이네요. 괜히 그는 누나의 일생을 망쳤어요.”“누나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데다 그 후 시댁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정신에 문제가 생겼어요. 그도 이 사실로 인해 만신창이가 되었고, 그 이후로 줄곧 그의 누나를 보배처럼 보호했어요.”“하지만 그게 누나의 진정한 행복을 대신할 수는 없었어요!”나는 그의 누나가 조금 안쓰러웠다. “그래도 부모님께 효도하는 사람이에요. 그리고 번 돈은 모두 누나에게 맡기고 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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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6화 마지막 길을 남겨라
하지만 나는 이내 자신감이 넘쳤다.사진 속의 남자는 그 아이를 너무나 닮았다, 까만 피부, 작은 눈, 등등, ... 난 이 남자를 본 적이 있다!나는 사진 속의 남자를 자세히 보았고 손으로 그의 얼굴을 막기도 했지만, 고개를 저었다. 어디서 보았는지 도통 생각이 나지 않았다!“왜요?”배현우는 내가 사진을 보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재빨리 물었다.나는 고개를 흔들었고 배현우에게 말했다.“내가 이 남자를 본 적이 있는데…. 어디서 보았던지 기억이 안 나요!”나는 자세히 그 사진 속의 남자를 바라보았다.“됐어, 상관 하지 않겠어요!”나는 생각하기를 포기하고 배현우에게 말했다.“정말 유전이 무섭단 말이에요, 당신이 그 아이를 보지 못해서 그렇지, 그 애와 너무나도 닮았어요.”배현우는 나의 말을 듣더니 손을 내밀며 스크린을 터치했다. 그다음 장 사진이 그 아이의 사진이었다, 그 아이는 넓적한 얼굴에 이가 작게 나 있었다.“맞아요, 흥민 오빠의 아들이에요.”나는 배현우에게 장난을 치면서 말했다.드디어 이 아이의 뿌리를 찾았기에 나는 아주 기뻤고 내가 좋은 일 안 셈했다! 어머니 아버지가 아무리 나쁜 사람들이라고 해도 그 아이는 결백하였다.나는 배현우에게 전화를 돌려주고 그에게 말했다.“내가 서강훈 씨에게 부탁하여 신호연과 물어보라고 할게, 이 아이를 대체 가질지 말지를. 만약 가지기가 싫다고 한다면 내가 우예슬과 연락해서 그 아이의 부모를 찾으라고 할게! 계속 심은정을 귀찮게 할 수는 없잖아요.”배현우는 내가 밝게 웃는 것을 보고는 나의 얼굴을 씹으면서 말했다.“나한테 상 줘야 하는 것 아니에요?”나는 그 상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기에 나는 얼굴이 붉어졌다.이 남자는 참.나는 그를 밀면서 말했다.“이 여우 같은 사람, 당신은 항상 기회를 놓치지 않는단 말이에요.”그는 현혹스럽게 웃으면서 말했다.“내가 18년을 기다렸는데도 설마 빚진 것을 갚지 않으려고 했어요?”이 말을 듣자, 나는 어이가 없었고 가슴이 막혔다.나는 그의 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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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7화 살벌한 분위기
필경 노인들은 일찍 주무시니 나는 노부인의 시간을 더 이상 낭비하기 싫었다.나는 방에서 나와서 나의 방으로 갔다. 오늘 저녁에는 도혜선한테 갈 시간이 없었기에 얼른 도혜선에게 전화를 걸었다.그녀는 나에게 서강민이 오늘 저녁에 병원에 갔고 오래 머물다가 갔다고 전했다.“무슨 말을 했어?”나는 기대에 차서 물었다.그녀는 담담하게 말했다.“난 그와 말하지 않고 자는 척 했어.”나는 실망하여 한숨을 쉬었다.“너희는 잘 얘기해 봐야 해! 서강민이 너를 관심하는 것이 내 눈에는 보여.”나는 조심스레 말했다. 나는 도혜선이 서강민의 변화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서강민의 아내가 세상을 떠난 후에 그는 확 바뀌었고 아주 조용해졌다.외부에는 도혜선과 서강민의 여론이 많았다.도혜선이 고집을 부리면서 나에게 말했다.“더 말할 것 없어! 나는 돌아온 첫날에 할 말 다 했어! 난 더 이상 이 일에 엮이고 싶지 않아, 나는 그럴 정력도 없고 시간도 없어! 나는 더 이상 옛날 길을 걷고 싶지 않아! 난 너무 힘들어!”나는 도혜선의 말투로부터 그녀가 한두 번 참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서강민의 행동이 도혜선에게는 너무나 큰 상처가 되였다.도혜선은 내가 말이 없자 입을 열었다.“일찍 쉬어, 내일 일이 있으면 오지 않아도 돼, 천천히 나을 거야, 네 일에나 신경 써.”“이미연도 오늘 저녁에 가지 않았지?”내가 물었다. 실은 그녀와 문기태의 관계가 어떻게 됐는지 궁금했다.‘감정 앞에서 쉬운 것이 없구나’그녀들의 사정들이 결코 쉽게 해결될 것 같지 않았다.특히는 이미연과 문기태 사이의 남미주가 쉽지 않았다.이것은 너무 복잡한 관계였다.나는 남씨 가문의 중간에 끼여 더 고통스러웠다.실은 나는 이미연과 문기태가 잘되기를 바랐다.필경 남미주는 절대강자이기에 문기태와 함께라면 둘 다 상처 받을 것이 분명했다.더 결정적인 것은 문기태가 자신의 입으로 이미연은 자신의 생명이고 남미주는 파트너라고 말했기 때문이다.이는 이미 명확했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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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8화 비밀통로
그야말로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드는 상황이였다. 나는 담담하고 태연한 배현우를 보면서 의아해하면서 물었다.“이...이건 밖으로 나가는 길이에요?”배현우는 고개를 돌려 나를 쳐다보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맞아요! 당신이 그들에게 납치해 가는 것을 내 눈으로 지켜만 보았는데 그 후로부터 항상 대비해 왔고 이미 콤플렉스가 되었어요. 내가 맹세하건대 당신을 잘 보호할 것이고 예전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에요.”그는 손을 내밀어 나의 손을 꼭 쥐였다.“그래서, 내가 사는 곳에는 모두 밖으로 통하는 통로가 있어요, 하지만 될수록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에요! 비밀 통로는 김우연과 용 아저씨만 알고 있어요.”그는 진지하게 말했다.“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서 설계한 것이에요.”“이것이 바로 지난번에 당신이 사고 났을 때, 내가 당신을 밖에서 볼 수 있었던 이유인가요?”나는 아직 이 상황이 꿈만 같았지만, 배현우한테 물었다.어쩐지 당시 경원이 삼엄하였고 배유정 사람들이 경원을 통제했는데도 불구하고 명운에서 그를 볼 수 있었던 이유가 이것이었구나, 나는 내가 잘못 본 줄 알았다.이제야 어떻게 된 일인지 알겠다.“그러니까, 우리가 지금 밖에 나가면 누구도 우리가 집에 없다는 걸 모른다는 거예요?”나는 배현우를 보면서 물었다.“맞아요, 방비하는 것은 집 안의 사람들이 아니에요, 우리 집 안의 사람들은 모두 엄선된 것이니 괜찮지만, 무서운 것은 외부인들이에요.”그는 운전하면서 나한테 말했다.이때, 차는 2차선 너비의 암도로에 들어섰는데 이 길은 바깥의 보통 터미널보다 훨씬 현대적으로 정비되어 있었고 조명등도 음성통제가 되어있었다.나는 호기심에 고개를 돌려 보았다, 차가 지나간 후에 조명은 자동으로 꺼지는 모습이 마치 시간의 터널을 지나는듯한 기분을 느끼게 했다.길이 계속 끊이질 않는 것을 보아하니 길이 꽤 길어 보였다.“이건 어디로 통하는 길이에요?”나는 호기심에 배현우한테 물었다.“우리 창고 구역!”그는 간단히 답했다.“당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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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9화 나의 인식을 뒤엎은 창고 구역
나는 궁금하기도 하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배현우가 말한 창고 구역에 왔다, 도착해서야 나는 비로소 이곳이 서울 남산 쪽에서 십 킬로미터 떨어진 산간 평지에 숨겨진 창고 구역이라는 것을 알았다.이곳은 내가 예상했던 창고보다 컸다, 왜 창고 구역이라고 불리는지 알았다.늦은 밤인데도 이곳은 대낮처럼 밝아 마치 작은 도시 같았다.나는 물론이고 서울 토박이들도 여기에 이런 창고 구역이 있다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삼엄한 경비! 이 다섯 글자로 이곳을 묘사해도 과하지 않았다.“이곳은 천우그룹 아시아 상품의 집결지이고 우리의 상품은 바로 이곳에서 아시아의 각 지역으로 분배되기에 아주 중요한 곳이에요.”배현우는 나에게 소개했다.“나의 예상을 완전히 빗나간 곳이네요.”나는 주위를 살피며 감탄을 자아냈다.그리고 나는 멀지 않은 곳에 노란 가로등 아래 소형 비행기와 몇 대의 헬기가 서있는 것을 발견했다. 어쩐지 콩이를 구할 때마다 헬기가 있더라니.그는 나의 손을 꼭 잡고 말했다.“우선 그 사람 보러 갑시다!”나는 성큼성큼 그를 따라 한 창고로 향했다, 나는 그곳에서 김우연이 나오는 것을 보았다, 그가 우리를 보고 놀라지 않는 것을 보아하니 전에 이미 연락을 주고받은 것 같았다.“그 사람은 어디에 있어?”배현우는 날카로운 말투로 물었다.나는 그제야 배현우가 이곳에 누군가를 보여주러 한 것이 생각났다.김우연이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지아 아가씨!”그리고 배현우를 향해 말했다.“동굴이요!”배현우는 이를 듣더니 나의 손을 잡은 채로 걸음을 멈추지 않고 성큼성큼 산쪽의 창고를 향해 걸었다.이곳은 겉으로 보기에는 창고 같았지만, 안으로 들어가 보니 정말 동굴이 있었다.복도를 따라 안으로 들어가니 그 속에는 숨겨진 동굴이 있었고 그곳은 깊고 규모도 커서 입이 떡 벌어졌다.이 밤에 믿을 수 없는 일들이 너무 많이 일어났다.배현우는 내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실력이 강한 것 같았다.우리는 한참을 걸었고 걸을수록 발소리가 메아리처럼 들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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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0화 운명이 바뀐 죄수
나의 목소리는 크지 않았지만, 나는 그 사람의 몸이 움찔하고 목소리가 떨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나는 이 사람이 나와 관련 있다고 믿었고 그렇지 않다면 현우가 늦게 이 사람을 만나러 밖으로 나를 불러내지 않았을 것이다.“한강인, 이 사람이 누군지 아냐?”배현우는 내게 직접 대답하지 않고 그 남자를 보며 물었다.배현우가 말하자 그 사람은 불현듯 우리 둘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그러고는 안쓰러운 모습으로 말했다.“도련님, 살려주세요, 제가 죽을죄를 지었습니다.”“내가 물어보잖아, 얘가 누군지 알겠냐고!”배현우는 언성을 높여서 말했다.그 남자가 돌아서더니 다시 내 얼굴에 시선을 주면서 세림씨를 더듬었다.“...세림씨...네, 저는 죽어도 마땅합니다.”내 몸이 갑자기 뻣뻣해졌다, 저 사람이 나를 세림 씨라고 부르다니, 그는 내가 세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나는 눈앞의 광경을 믿지 못했다.나는 고개를 돌려 배현우를 보았다.“이 사람이 바로 그때 너의 어머니를 살해한 범인이에요, 우리가 헤어졌던 사고를 낸 범인이기도 하죠.”“…. 뭐라고요?”나는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이 남자를 쳐다보았다.“후에 알았는데 이 사람이 이 아저씨의 서류 가방을 바꿔 비밀을 누설하고 우리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이 아저씨를 협박하여 G 국으로 출장 가게 했어요, 그리고 탑승 전에 이승윤을 납치했죠.”배현우의 말을 듣고 나는 입을 떡하니 벌리고 믿지 못했다. 눈앞의 이 사람이 나와 배현우의 운명을 바꾼 결정적 인물이라니.배현우의 말투에는 마치 얼음 조각을 뱉은 듯 날카로웠다.“너도 이런 날이 있게 될 줄 생각 못했지?”배현우의 말투는 한강인을 윽박질렀다.“저…. 진짜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만약... 당신들이 죽지...않으면…. 제가…. 죽기에...”한강인은 두려움에 떨며 벌떡 일어나 배현우를 한에 맺혀 쳐다보았다.“도련님, 저는 이미 제가 한 일에 대가를 치렀어요! 저는 지금 죽기보다 못한 지경에 처했고 우리 가족도 다 나빠졌는데 더 이상 어쩔 겁니까?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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