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의 모든 챕터: 챕터 41 - 챕터 50
736 챕터
제41화 널 또 때려서 어쩔건데?
아무도 감히 움직이지 못했고 모두 제자리에 서있었다. 모두가 양구진이 말한 대로 해야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누군가 그를 보며 물어대는 미친 개라고 불렀었다. 요 몇년간 김씨네 집안도 그의 미친듯한 보호가 있었기에 지금까지 평온하게 지내올 수 있었다. 조금이라도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를 주동적으로 건드리지 않을 것이다. “에이, 양노형, 그 성질 좀 못 고치겠어?” “오 의원 여기 있네!” 김홍매는 한 번도 양구진을 적으로 생각하지 않았고 늘 그를 김씨 집안사람으로 생각했다. 양구진이 묵묵히 김홍매 곁으로 걸어갔으나 아무도 쉽게 그에게 다가가지 못 하였다. 이때 황치열은 오천웅의 분노하에 부득이하게 이실직고할 수 밖에 없었다. 그와 양지은의 일까지 말하자 양지은은 놀라서 바닥에 주저앉고 말았다. 주현호와 그의 아버지의 얼굴은 파랗게 질려있었다. 오천웅은 격노하였다. “이 개자식아, 요 몇년간 내 이름을 빌어 이렇게 많고 더러운 일을 하다니! 너 잘들어. 오늘부터 다시는 의사노릇 하지마. 내가 알게 된 이상 가만 안놔둘 거야! 꺼져!” “그래요! 꺼져줄게요!” 황치열은 더 머무를 수가 없었다. 더 머무르면 목숨까지 잃을수 있기 때문이다. “잠깐!” 오천웅이 갑자기 황치열을 불러세웠다. 그는 듣자마자 아픔을 참고 급하게 꿇어앉았다. “오 의원님, 제가 잘못했어요. 제발 살려주세요! 저 오늘부로 의원님 곁에서 의원님을 따르겠습니다.” 황치열은 그치지 않고 절하였으나 그의 생각은 너무 바보 같았다. “흥! 너는 아직 내 옆에 개로 될 자격이 없어. 양노형, 이 사람의 두손이랑 무공을 망가뜨리게!” 양구진은 그 말을 듣자마자 바로 손바닥으로 한 대 때렸고 순식간에 황치열의 두 손이 망가지고 무공도 파괴되었다. 주민재와 양지은, 그리고 모든 사람들은 이 장면을 보자 심장이 뛰어나올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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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화 누가 네게 주작호위대 행세를 할 비겁함을 줬니
주민재와 지휘관은 노발대발하며 직접 따라온 호위대들더러 이선우를 제압하게 하였다.그러나 양구진이 순식간에 이선우 앞에 가 그를 보호했다. “이 선생님 건드릴려면 나를 먼저 넘고 가!”“늙은 놈 너 죽고싶어? 이 사람들이 얼마나 센지 몰라?! 그럼, 내가 알려주마. 이들은 백조여전사의 주작호위대다. 온 씨 집안따위가 정말 이 녀석을 보호할 수 있을 거 같아?!”“그날 내 다리를 부러뜨렸으니 오늘 넌 나한테 죽을 거야!”“이 두 사람 잡아! 누가 감히 도와주려 하면 그냥 죽여버려!”지휘관은 양구진을 뼈속부터 사무치게 증오한다. 이선우 역시 마찬가지였다. 지휘관은 아직도 임주하를 마음 속에 두고 있었기 때문이다.“지휘관님! 장군님! 두분 기세가 정말 대단하시네요!”오천웅이 말을 꺼내자 주민호와 지휘관의 사기는 순식간에 약해졌다.두 사람은 오 의원에게 꾸벅 인사를 하였다.“오 의원님, 이 녀석이 사람을 너무 업신 여깁니다. 몇번씩이나 우리 주씨 집안을 모욕할 뿐만아니라 제 조카의 다리를 부러뜨리고 제 형님까지 때려 놓았지 뭡니까? 이 녀석은 아주 건방지고 수단도 매우 잔인하니 꼭 엄하게 징계해야 합니다! 그러니 오 의원님이 편의를 봐주시길 바랍니다.”“맞습니다, 의원님! 이 새끼랑 이 늙은 놈이 사람을 너무 업신여기니 꼭 엄벌에 처해야 합니다!”“잡아!”지휘관이 다시금 명령을 내렸으나 오천웅은 그와 주민호의 체면을 전혀 세워주지 않았다.“누가 감히 두 사람을 건드려? 난 이미 상황을 충분히 이해했어. 주민재, 너 그런 말을하고도 부끄럽지 않아? 그리고 지휘관, 너! 니네 둘 다 전술부대의 사람으로서 국문을 지키지 않고 양성까지 와서 이게 뭐하는 짓이야?”“이 사람들을 너희 둘이 데려왔다고? 참 용기가 쓸데없이 대단하네! 고작 지휘관과 장군이 무슨 자격으로 백조여전사의 주작호위대를 조롱해? 이 사람들 당신들이 찾아와서 사칭한 거지? 너희들 머리 없어지고 싶어?!”오천웅의 말은 주민호와 지휘관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였다. 그러나 일이 이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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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화 백조여전사님을 뵙니다
가짜 호위대원들은 혼이 나 벌벌 떨며 너도 나도 두손 모아 빌며 외쳤다. “각하! 살려주십시오. 주민호와 지휘관이 우리한테 매 사람마다 2천만원씩 줄테니 백조여전사의 주작호위대를 사칭하라고 했습니다!”“이건 우리랑 상관없는 일입니다!”우르릉!바닥이 또 갈라졌다. 망했어!주민재는 그만 땅바닥에 주저 앉았다. 주민호와 지휘관은 재빨리 반응하여 황급히 둘러댔다.“네 이 놈! 네 놈이 헛소릴 하는 게잖아! ”지휘관은 이설을 보면서 물었다.“너 누구야! 전술부대에서 무슨 직위를 맡았는데? 너 백조여전사의 주작호위대를 보기나 했어? 너 이 사람들이 사칭 했다고 했지? 그럼 너도 거짓말이겠네!”“그래, 네가 전술부대를 옷을 입으면 다 진짜야?!”“우스워!”“이건 내가 증명할 수 있어! 이 여자 절대로 군인 아니야! 꼭 가짜일 거야!”“나 병원에서 이 여자 봤었어! 그냥 천한 년 일 뿐이야!”양지은도 드디어 말 할 기회를 잡았다. 그 덕에 주현호는 이설을 알아냈다.“저도 증명할 수 있어요. 이 여자 군인 아니예요.”“알겠다! 이건 모두 이선우가 한 짓이야!”“이선우, 너 참 역겹다. 이런 계집애 따위를 전술부대의 군인으로 사칭하게 하다니, 너 정말 대단하군!”“허허, 근데 이 옷 어디서 산 거지?”양지은은 말끝마다 욕을 하며 화를 내었다. 그녀의 옆에 서있던 사람들은 그녀와 주현호의 말을 듣자 잇달아 화살을 이설에게 돌리며 따라 욕하기 시작했다.“대단하네, 전술부대의 군인까지 사칭하다니, 참 어리석군.”“주전사님, 지휘관님, 우리들은 두분께서 즉시 이 여자를 정복하여 백조여전사께서 처리하시기를 기다립니다!”사람들은 네 한입 내 한입 말하였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주민호와 지휘관에게 한쪽 무릎을 꿇며 청하기도 했다. 이 장면을 보자 이설의 얼굴색은 어두워졌다. 그러나 그녀가 말을 하기 전에 김홍매가 허공에서 손바닥을 내리치더니 주민호와 지휘관을 날려 보냈다.“눈 먼 자식들이 감히 이설씨를 모욕하다니! 죽고 싶어?”“김가주, 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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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화 누구 내 말을 반대하는 사람이 있는가
돌기둥에 선 최은영은 아래의 사람들을 보면서 이어 말하였다.“전 전술부대 총사령부의 명령을 받아 슈퍼 무술자를 양성에 앉힐 계획을 선포하러 왔습니다! 그리고 전 완전히 새로운 회사를 꾸릴 예정입니다. 그 이름은 대당그룹 입니다. 이선우씨가 그룹의 대표직을 맡고 저의 부사관 이설씨가 사장직을 맡게 될 겁니다. 지금 전 첫번째로 슈퍼 무술자 계획에 참여한 기업의 가족 이름을 공포 하겠습니다.”“양성 최고의 명문가문 김씨 가문은 양성의 의약사장통합, 약재와 의약인재의 발굴, 의약제품 등 자원의 조달과 판매를 책임진다!”“김홍매 백조여전사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김홍매의 감정이 북바쳐 올랐다. 사실 그녀는 사전에 이미 최은영의 진짜 신분을 알고 있었으나 전술부대 총사령부의 슈퍼 무술자 계획에 참가할 수 있는 자신은 없었다.최은영은 계속 명단을 공포하였다.“L그룹!”“정승성!”“그리고 나머지 두 명단은 이선우씨가 공포 하겠습니다!”“공포 완결!”최은영의 말은 매 한사람마다의 귀속으로 전해왔다. 기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우울해하는 사람도 있었다.“은영씨, 안 그래도 되는데..!”이선우는 최은영의 진심을 듣고, 감동 받으며 말했다 .“이 일은 내가 이미 결정한 것이고 전술부대 총사령부의 동의를 받은거야, 선우씨는 아무 걱정할 필요 없어. 이설도 선우씨 옆에서 도와줄거고 전사도장도 남아있을 거야!”최은영의 말투는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이선우는 울지도 웃지도 못하였다. 그는 총사령부에서 당연히 동의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 했다. 전술부대에서 총사령을 맡은 제자가 어떤 덕행인지 이선우는 가장 잘 알고 있었다. 그 늙은이는 줄곧 모든 방법을 다하여 그를 전술부대에 보내 총사령으로 삼으려고 하였다!최은영이 버티는 걸 보니 이선우는 대답 외엔 뭐라고 더 말할 것이 없었다.“그래, 은영씨가 하라는 거 나 다 할게. 이래야 내가 최은영의 남자지!”말이 끝난 뒤 최은영의 눈빛은 다시 아래에 있는 사람들한테 닿았다.“제가 공포할 두번째 일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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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화 당신들 내가 엄청 약하다고 생각해
이선우는 최은영의 손을 가볍게 두드리며 위로했다.“걱정마. 이건 나한테 맡겨.”이선우는 최은영을 뒤에 감싸고 눈빛은 이우기를 똑바로 쳐다보며 또박또박 말했다. “아주머니, 저 이선우라고 합니다. 이런 곳에서 이런 방식으로 만나게 되여 죄송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제 잘못이에요. 제가 사과드릴게요. 하지만 저 이미 은영씨랑 약혼했고 우리 둘은 이미 서로를 인정했어요. 그래서 아주머니의 허락을 받을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물은 아주머니께서 말씀하신 숫자 얼마든지 드릴수 있습니다!”이우기의 말에 이선우는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그녀가 최은영의 어머니인지라 은영을 난처하게 하고 싶지 않아 꾹 참았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녀는 이미 시체가 되었을 것이다.이선우의 말을 들은 이우기는 그를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그녀는 직접 이선우에게 현금뭉치를 던지며 비웃었다.“네가 누구든 아직 나랑 말 할 자격 없어. 이 돈 가지고 꺼져. 영원히 내 딸 앞에 나타나지 마! 아니면 넌 나한테 죽어!”“엄마! 난 엄마가 이렇게 선우씨 모욕하는 거 허락하지 않아! 난 이선우씨랑만 결혼할 거야!”최은영의 주위에는 살을 에이는듯한 기세가 나타났다. 사방의 온도는 순식간에 영하로 떨어졌고 그녀의 눈빛은 얼음마냥 차가웠다.“너 닥쳐. 아직은 네가 말할 자격 없어. 네가 백조여전사라고 해서 하늘로 날아 올랐다고 생각하지 마. 난 네 엄마고 최씨 집안이 널 키웠어. 지금이 바로 네가 보답할 때야!”말을 끝낸 이우기는 옆에 있는 조씨 집안의 보디가드에게 눈길을 주었다. “저 놈한테 가서 이제 돈도 주었으니 썩 꺼져버리라고 해. 그가 죽고 싶다면, 원하는대로 해줘!”“네! 사모님!”한명의 에이스 보디가드가 명령을 받은 뒤 신속히 이선우와 최은영을 향해 걸어왔다.“이 선생님을 건드릴려면 이 영감부터 넘어가!”양구진은 일어나서 그랜드 마스터의 기운을 내뿜었다.조씨 집안의 보디가드는 화들짝 놀라 멈칫했다. 조천극 역시 그러하였다.“양성에서 그랜드 마스터를 만날 수 있을줄을 생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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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화 감히 내 남자를 건드려?
조이천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의 얼굴이 일그러졌다.방금 전까지 기고만장하던 이들의 자존심에 크게 스크래치가 나는 순간이었다.특히 서유림은 이설을 죽일 듯이 노려보며 말했다.“하, 너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구나? 감히 이천님을 건드려? 뭐 목숨이 여러 개라도 되는 거야? 내 딸을 위해 이런 짓을 하는 거라고 착각하지 마. 이건 내 딸을 망치는 거나 마찬가지니까!” “이천님, 이천님은 누가 뭐래도 우리 집안 사위입니다.”서유림의 말을 듣고 나서야 조이천의 표정이 조금 풀어졌다. 그리고 양구진의 상처를 치료해 주는 이선우를 싸늘한 눈빛으로 노려보았다.“난 또... 뭐 굉장히 대단한 사람인 줄 알았더니 여자 뒤에 숨기나 하는 비겁한 놈이었네? 나랑 한번 더 싸울래? 내가 지면 깔끔하게 물러날게. 물론 다시 은영이한테 찍쩝댈 일도 없을 거야. 대신 네가 지면 지금 이 자리에서 넌 쓰레기라고 은영이한테 어울리지 않는 남자라고 인정해.”이선우에게서 그 어떤 기의 흐름을 느끼지 못한 조이천은 그가 그저 평범한 사람일 거라고 확신하며 말했다.“참... 자신만만하시네요. 조씨 가문이 정말 강남 7도시를 통제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십니까?”하지만 그의 말에 대답한 건 이선우가 아닌 오천웅이었다.그의 존재를 발견한 조이천이 미간을 확 찌푸렸다.‘오천웅이 왜 여길...’“의원님께서 여긴 무슨 일로?”“흥, 마침 와 있었으니 망정이지 하마터면 큰 구경거리를 놓칠 뻔했군요! 도련님 할아버지와 나름 친구 사이었고 자네 할아버지 목숨을 구했던 사람으로서 조언 한 마디 하죠.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조씨 가문이 최고일 거란 착각은 버리는 게 좋을 거에요. 우물 안의 개구리로 살다간 그토록 자랑스러워하는 가문을 도련님 손으로 무너트리게 될 테니까요.”이선우를 힐끗 바라보던 오천웅이 말을 이어 나갔다.“백조 여신님과 이선우는 이미 결혼 약속까지 한 사이죠. 두 사람이 서로 진심으로 사랑한다는데 도련님이 무슨 자격으로 끼어드는 겁니까? 정말 조씨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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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화 내게 상처를 입힌 사람은 네가 처음이야
‘이선우... 설마 지금까지 실력을 숨기고 있었던 거야? 역시 내 남자 다워...’비록 여전히 그에게선 수행자의 기운이 느껴지지 않았지만, 이선우를 바라보는 최은영의 눈은 어느새 하트로 가득했다.“이... 이럴 수가.”“너, 너 뭐야? 너도 수행자였어?”“이 미친 자식이. 그 손 당장 안 놔?”하지만 달려오던 조씨 가문의 경호원들 역시 이선우의 말 한 마디에 그 자리에 굳을 수밖에 없었다.“너희들이 그렇게 애지중지하는 도련님 병신되는 꼴 보고 싶지 않으면, 가만히 있는 게 좋을 거야.”그리고 다음 순간, 짝 하는 소리와 함께 이선우의 손바닥이 조이천의 얼굴을 거칠게 내려쳤다.“너희 집안이 그렇게 대단해? 100조 하나 못 내놓는 주제에 무슨 자격으로 내 앞에서 허세를 부리는 건지... 이해가 안 되네?”터벅터벅 걸음을 옮긴 이선우가 이미 얼굴이 창백하게 질린 서유림에게 카드 한 장을 건넸다.“그리고 어머님, 얼마면 은영이랑 결혼할 수 있겠습니까? 제가 다른 건 몰라도 돈 하나는 확실하게 많거든요.”“너... 너 지금 이천님을 때린 거니? 너 진짜 미쳤어?!”거칠게 그를 밀어낸 서유림은 다급하게 조이천을 부축했다.바닥에 널부러졌다 겨우 부축을 받아 일어난 조이천의 얼굴이 분노로 부들거렸다.“장씨, 저... 저 자식 죽여버려! 당장! 그리고... 저 자식 앞을 막아서는 자식들도 전부 다 죽여!!”장씨는 조씨 가문 경호원 중에서 가장 높은 경지에 오른 자였다.‘최은영... 저딴 남자 때문에 우리 조씨 가문 전체를 적으로 돌릴 순 없겠지. 좋게좋게 해결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나온다면 어쩔 수 없네. 아예 미련도 안 남게 죽여줄게.’조이천의 호통에 다리에 힘이 풀린 서유림이 휘청거렸다.매서운 눈빛으로 딸을 노려보던 서유림 역시 경고했다.“최은영, 너 나설 생각 하지도 마! 넌 그렇다 치더라도 네 할아버지, 아버지 생각은 안 해?”아버지.이것은 최은영에게 희미한 등불 같은 단어였다.2년 전 실종되어 지금까지 생사조차 알 수 없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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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화 불만 있으면 나와!
'장 씨, 진짜로 날 다치게 하다니, 정말 대단해!'이 말이 잘못된 말은 아니었지만, 듣자 하니 마치 칼질하고 싶어 하는 것처럼 들렸다.이 순간, 장 씨는 충격에 빠진 채 이선우를 멍하니 쳐다만 보고 있었다. 옆에 있던 조이천과 다른 경호원들도 이미 당황한 채 멍하니 서있었다.한동안 아무도 입을 뻥긋하지 않다가 한참 후에야 장 씨가 발작을 일으키며 외쳤다."너, 너 어떻게 내 주먹을 막아냈냐? 넌 대체 어떤 수련을 한 거야? 설마 국경을 넘어서 적을 상대할 수 있는 거야?"'무예의 길에는 실제로 적을 상대로 국경을 넘은 귀재들이 많았어!' 이런 생각을 하니 장 씨는 두려움에 몸서리를 쳤다. 그의 눈앞에 있는 이선우가 자신의 정체를 감추지 않았다는 건, 그가 귀재 중의 귀재가 틀림없을 것이다.장 씨는 이런 생각에 마음이 더 기울여지자, 갑자기 두려움에 휩싸이기 시작했다.조이천 역시 이 사실을 깨달았고, 두 사람의 마음속엔 동시에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이선우는 반드시 죽어야 하고, 절대 그를 남겨 두어서는 안 되며, 그렇지 않으면 엄청난 후폭풍이 닥칠 게 뻔했다."어서 다 나가! 죽여버려!"이 사실을 깨달은 조이천은 더 이상 망설이지 않고 모든 경호원들을 내보내 이선우를 죽이라고 명령했다.모든 경호원들은 곧바로 이선우를 향해 달려들었지만, 이미 한발 늦었다. 최은영이 이미 그녀의 장총을 꺼내 크게 한 발을 쏘았기 때문이었다.'펑!'무시무시한 총성이 울려 퍼졌고, 장 씨를 제외한 모든 경호원들은 무시무시한 총소리에 놀라 힘없이 날아가 버렸다."조이천, 날 강요하지 말아. 안 그러면 오늘 아무도 살아서 이곳을 떠나지 못할거야!"최은영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은 무시무시했고, 그녀의 수완 또한 매우 높았다.지금의 이선우를 포함하여 그 누구도 그녀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은영 씨, 우리 약속했잖아요. 내가 알아서 할 테니, 나를 믿어요!"이선우는 애교 가득한 얼굴로 최은영의 뒤를 쫓아왔다.이때 오천웅도 나서서 한마디 했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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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화 가장 잘 싸우는 놈으로 불러와!
또 누가 불복해, 나와!이선우의 말투는 여전히 매우 가볍고 차분했지만, 누구도 감히 나서지 못했다.사람들 모두 그의 몸에서 전에 없었던 끔찍한 공포와 위압을 느꼈다. 그 위압감은 숨을 쉴 수 없을 정도였다.주민재, 권태산 두 사람은 무릎을 꿇고 힘껏 고개를 들었다. 하지만 이선우와 감히 눈을 마주치진 못했다.두 사람은 미칠 것 같았고 이선우는 갑자기 다른 사람으로 변한 것 같았다. 그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살기는 두 사람을 겁 먹게 했다!"니들은 불복하는 것 같은데? 좋아, 내가 기회를 줄 게. 전화해서 사람 불러. 가장 잘 싸우는 놈으로!"이선우는 사람들을 둘러보았다, 쓰레기들은 그에게 아무런 위협도 되지 않았다.하지만 그들은 그를 두꺼비같이 역겨워했고, 그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 오늘 밤에 한 번에 없애 버릴 생각이다.주민재는 미치도록 화가 났지만, 한마디도 할 수 없었다.그의 가장 큰 빽은 바로 조천택이다. 하지만 이제 그마저 무릎을 꿇고 있으니, 그에게 다른 사람이 어디 있겠어.그리고 권태산의 가장 큰 빽은 멀리 금령에 있다. 권태산이 눈앞에 있어도 그는 자신이 없었다.왜냐면, 조이천 조차도 이선우를 어떻게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비록 마음속으론 달갑지 않았지만, 그는 주민재, 양석림 몇 명과 눈이 마주쳤다. 하지만 지금 굴복하지 않으면 이선우가 다 죽여버릴 것 같았다!곧 몇 사람이 신분을 내려놓고, 잇달아 사과하기 시작했다."이 선생, 죄송합니다. 전에 제가 보는 눈이 없어 불쾌하게 해드린 것 같습니다!""너그럽게 봐주세요. 저희를 용서해 주세요!""앞으로 이 선생님과 선생님의 약혼녀를 다시는 건드리지 않을 것을 약속드릴게요!""개자식아, 이리 와!"주민재은 휠체어에 앉아있는 주현호를 노려보았다. 주현호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그는 그 말을 듣고 손으로 휠체어를 밀어 아버지의 곁으로 갔다."아빠, 설마 저한테……."주현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 주민재에게 따귀를 한 대 맞았다."개자식아, 입 좀 닥쳐,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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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화 카리스마 넘치는 최은영!
최은영만 생각하면 조이천은 마음속으로 부터 올라오는 화를 가라 앉힐 수 없었다. 더욱이는 최은영과 이선우의 친말한 행동 때문이다. 그는 이선우를 갈기갈기 찢어 죽이고 싶었다.곧 모든 차들은 방향을 돌려 양성으로 돌아갔다.다음날 아침, 이선우는 눈을 떴고 최은영과 임주하가 자신의 팔을 각각 베고 꿀잠을 자는것을 보았다.그제야 그는 자신의 팔이 일찌감치 저려서 느낌이 없는 것을 발견했다. 자세히 보니 최은영과 임주하는 침까지 흘렸다. 이 장면을 본 그는 울고 싶었다.그의 기억으로는 어젯밤 돌아왔을 때 최은영은 이미 잠들어 있었고 그녀 대신 임주하의 방에 가서 침을 놓아 주었다.그러고 그는 다른 방에서 혼자 잤는데 왜 둘이 지금 여기서 이러고 있는지 모르겠다. 게다가 최은영과 임주하는 뜻밖에도 그와 같이 잤다.자고 있는 두 사람의 숨소리를 듣고 나니 이선우의 머리가 무거워졌다. 그는 천천히 저린 두 팔을 빼고 움직이기 시작했고 최은영과 임주하를 위해 맥을 짚었다.그리고 그는 최은영의 상처가 완전히 치유된 것을 알았고 그녀의 경지는 이미 매우 견고해 있었다. 이는 그가 예상했던 시간보다 빨라 놀라움과 동시에 기뻤다.하지만 임주하의 상태가 또 너무 좋은것은 아니었다. 다행히 현재 그녀는 삶에 대한 기분과 기대감이 이전보다 훨씬 낙관적이어서 병에 큰 도움이 됐다.이선우는 최은영과 임주하를 깨우지 않기 위해 침대에서 조용히 내려왔다. 거실에 도착하기 바쁘게 정이나와 이설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선우씨 좋은 아침이에요. 상태가 아주 좋아 보여요!”정이나는 통쾌하게 이선우랑 인사를 했다. 그와 이설은 이선우가 최은영이랑 임주하랑 같이 잔 것을 알고 있었다.하지만 이설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비록 이설은 이선우를 아주 존중했고 어제저녁 이선우의 표현은 그를 아주 만족하게 하였다. 하지만 그는 최은영이 다른 여자와 이선우를 공동으로 소유하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이것은 그녀가 보기에 최은영과 다른 어떤 여자에게도 너무 불공평했다.이선우는 이설의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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