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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화 널 또 때려서 어쩔건데?

아무도 감히 움직이지 못했고 모두 제자리에 서있었다.

모두가 양구진이 말한 대로 해야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누군가 그를 보며 물어대는 미친 개라고 불렀었다.

요 몇년간 김씨네 집안도 그의 미친듯한 보호가 있었기에 지금까지 평온하게 지내올 수 있었다.

조금이라도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를 주동적으로 건드리지 않을 것이다.

“에이, 양노형, 그 성질 좀 못 고치겠어?”

“오 의원 여기 있네!”

김홍매는 한 번도 양구진을 적으로 생각하지 않았고 늘 그를 김씨 집안사람으로 생각했다. 양구진이 묵묵히 김홍매 곁으로 걸어갔으나 아무도 쉽게 그에게 다가가지 못 하였다.

이때 황치열은 오천웅의 분노하에 부득이하게 이실직고할 수 밖에 없었다.

그와 양지은의 일까지 말하자 양지은은 놀라서 바닥에 주저앉고 말았다. 주현호와 그의 아버지의 얼굴은 파랗게 질려있었다.

오천웅은 격노하였다.

“이 개자식아, 요 몇년간 내 이름을 빌어 이렇게 많고 더러운 일을 하다니! 너 잘들어. 오늘부터 다시는 의사노릇 하지마. 내가 알게 된 이상 가만 안놔둘 거야! 꺼져!”

“그래요! 꺼져줄게요!”

황치열은 더 머무를 수가 없었다. 더 머무르면 목숨까지 잃을수 있기 때문이다.

“잠깐!”

오천웅이 갑자기 황치열을 불러세웠다. 그는 듣자마자 아픔을 참고 급하게 꿇어앉았다.

“오 의원님, 제가 잘못했어요. 제발 살려주세요! 저 오늘부로 의원님 곁에서 의원님을 따르겠습니다.”

황치열은 그치지 않고 절하였으나 그의 생각은 너무 바보 같았다.

“흥! 너는 아직 내 옆에 개로 될 자격이 없어. 양노형, 이 사람의 두손이랑 무공을 망가뜨리게!”

양구진은 그 말을 듣자마자 바로 손바닥으로 한 대 때렸고 순식간에 황치열의 두 손이 망가지고 무공도 파괴되었다.

주민재와 양지은, 그리고 모든 사람들은 이 장면을 보자 심장이 뛰어나올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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