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소미와 그녀의 일행도 먼저 집으로 돌아갔다 다시 천외지로 향하기로 했다.이틀 후, 구효궁.재하와 기타 3명은 이미 구효궁으로 돌아왔다. 그들은 그간 벌어졌던 일들을 사실대로 궁주에게 보고했다.모두 전해 들은 구효궁 궁주와 기타 사람들의 안색이 매우 어두워졌다.태극교가 다시 나타난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재하 일행이 이번에 태극교의 교주 황천, 그것도 그의 분신을 만날 거라는 사실은 생각지도 못했다.태극교와 같은 사악한 세력에 대해서는 모두 잘 알고 있었고 또한 두려워하고 있었다.500년 전의 태극교는 정말 절망적일 정도로 강력했다. 특히 그들의 교주 황천이 그랬다.하지만 지금 제일 놀라운 사실은 이선우의 실력이었다.“이선우가 혼자서 단칼에 황천의 분신을 죽였다고? 정말 확실해?”“확실합니다. 하지만 저희도 그가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저희 넷 모두 동일한 생각을 지니고 있는데, 이선우가 실력을 감추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껏 저희는 그의 실력을 얕봤던 것 같습니다. 그는 천부적인 재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저희 구효궁과 기다 세력의 젊은 세대에서도 그를 상대할 만한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이번에 이선우가 황천의 분신을 단칼에 죽였으니, 태극교도 가만히 넘어가지 않을 것입니다. 형세가 그에게 매우 불리한 상황이고 큰 위험에 처해있습니다. 궁주님, 사람을 파견하여 그를 보호할까요?”말을 한 사람은 재하였다. 사실 그도 이선우에게 보호가 필요하지 않다는 사실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구효궁의 궁주가 잠시 생각하더니 답했다.“태극교가 다시 강호에 모습을 드러냈으니, 피바람이 불겠구나. 각 세력도 다시 재정비해야지. 이번에는 아마 천외지까지 파급이 갈 것이다. 우리 구효궁은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이제는 이선우와 성녀를 끝까지 보호할 수밖에 없어. 이렇게 하자. 내가 직접 천외지로 향하겠다. 너희들은 이곳에서 성녀를 지키거라.”모든 사람이 듣더니 반대 의견을 외쳤다.“궁주님, 혼자서 천외지로 향하실 수는 없습니다. 궁주님께
방위병은 공간 반지 내에 들어있는 백만 일품 영석을 보며 넋이 나갔다.안에는 확실히 백만 개의 일품 영석이 들어있었다.‘심 봤네, 심 봤어! 외지인인 거로 봐서 무조건 더 많은 영석이 있을 거야. 젊은이가 아직 너무 무르네. 세간의 악을 아직 겪어보지 못했네. 재력을 겉으로 드러내면 안 된다는 이치도 아직 모르나? 굴러들어 온 금덩이네.’방위병의 얼굴에 탐욕의 기색이 스쳤다. 그가 다른 한 방위병과 눈을 마주더니 동시에 같은 결정을 내렸다.‘약탈!’두 사람은 순식간에 공포스러운 기운을 뿜어내며 이선우에게 고정했다.“두 분, 이게 무슨 뜻이죠? 약탈하려고요?”이선우는 담담하게 그 자리에 서 있었는데, 평온한 기색이었다.“하하, 녀석 알면서 묻네? 얼른 네 몸에 지닌 공간 반지를 모두 내놓거라! 네가 들고 있는 그 검도 내놓고 가거라! 허튼수작 부릴 생각하지 말고! 너 같은 놈은 혼자서 열 명도 상대할 수 있어. 젊어서 약탈당하다니, 안됐어.”두 방위병은 침착한 표정으로 이선우를 바라보며 탐욕을 숨기지 않았다.“두 분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정말 저를 강탈하실 겁니까?”“제기랄, 무슨 허튼소리야! 얼른 몸에 지닌 모든 공간 반지와 검을 내놔. 아니면 가만두지 않겠다. 우리가 손을 쓰면 네 목숨도 부지하기 어려울 것이다.”슉!말한 그 방위병의 목소리가 갑자기 멈췄다. 그의 목이 이미 잘려 나갔기 때문이다.그는 목이 떨어지는 순간까지 탐욕의 표정을 짓고 있었다.의식의 마지막 순간, 그의 머릿속에는 의문이 떠올랐다.‘왜 내 머리와 몸이 지금 분리되고 있는 거지?’하지만 그는 답을 얻을 수 없었다.남은 방위병은 머리가 울리며 두 눈이 휘둥그레져서 이선우를 보고 있었다.이선우가 어떻게 손을 썼는지 그는 전혀 보지 못했다. 그저 강력한 검기가 뿜어져 나온다고 느꼈을 뿐이었다.그러고 나서 동료의 머리가 순식간에 날아가 버렸다.“너, 너... 무슨 짓을 한 거야! 저 방금 검을 휘둘렀어? 속도가 그렇게 빨라? 얼... 얼른 공간
하지만 길을 바꾸자마자 실패하고 싶지는 않았고, 그는 반드시 빨리 천공성으로 향해야 했다.“밀입국과 워프 포탈을 제외하고 다른 방법도 있나요?”종업원이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네, 있습니다. 광명정대하게 침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만약 고객님께서 그 방법을 선택하신다면 황야성 북 쪽으로 오백 리 떨어진 곳에 장천산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그쪽에 공간의 장벽이 있는데, 그곳에는 요괴들이 모여있습니다. 요괴들은 시시각각 그 장벽들을 파괴하려고 하고 있으며 그곳을 지키는 강자들을 상대하고 있습니다. 그곳에 있는 강자들을 물리치고 장벽을 허물고 들어간다면 천공성의 인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방법은 매우 위험합니다. 일단 수비자들과 그 방벽을 무찌르는 것은 고사하고, 모든 걸 다 했다고 해도 내부에 들어가면 공간이 난류 하는데 자칫하면 공간 난류에 깔려 죽을 수도 있습니다.”듣기로는 반단계 도경 강자일지라도 공간 난류를 통해 천공성으로 진입하는 방법은 함부로 시도하지 않는다고 했다.“감히 말씀드리건대, 특별히 급하신 게 아니라면 워프 포탈을 기다리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하지만 워프 포탈도 통행증이 필요합니다. 통행증을 구하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성주 저택으로 가셔서 실력을 측정하여 천공성의 요구에 부합되면 통행증을 발급받으실 수 있습니다.”“고맙네. 한번 고민해 보겠어.”종업원이 떠나고 이선우는 먼저 배를 채우고 호텔을 나섰다.그는 일단 성주 저택에서 자신의 실력을 시험해 보기로 했다. 반 시간도 지나지 않아 이선우는 한 거대한 건축물 앞으로 와있었다.바로 황야성 성주의 저택이었다. 이곳으로 오고 나서야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모두 실력 측정하러 온 사람들 같았다.‘이 사람들의 실력은 하나같이 낮지 않네.’이선우는 착실하게 줄의 마지막에 서 있었다. 앞에 서 있는 사람은 민머리 스님이었는데, 피부도 희고 고운 것이 꼭 여자 같았다.“아미나미타불, 시주께서도 실력 측정하러 오셨습니까? 시주께서도 천공성으로 향하려고
이선우와 역왕 스님은 이내 성주 저택 대문을 향해 걸어갔다.두 사람은 내부로 진입한 이후 여전히 많은 사람을 보았다. 이미 실력 측정이 모두 끝났지만 통과되지 않은 사람들 같았다. 그들의 안색은 하나같이 어둡고 창백했다.“정말 받아들이기 어렵네. 이미 초월자 6단계 정점에 이르렀는데... 비록 전력은 절정에 있지 않더라도 같은 경지에 있는 사람 중에서 나의 상대가 될 만한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인데... 왜 아직도 통과되지 않는 거지? 성주 저택의 테스트 기기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닌가? 이미 6번째 도전이라고! 설마 한평생 통행증 한 장도 발급받지 못하는 건 아니겠지?”말한 사람은 60대처럼 보이는 남자였는데, 신경이 불안정하고 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워 보는 보습이었다.다른 사람들의 상태도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았다. 이선우와 어린 스님도 다른 사람들에게 한바탕 물어보고 나서야 오늘 테스트를 통과한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그 사실을 알게 된 두 사람은 너무 놀랐다. 물어본 사람 중 한 사람은 7단계 초월자 정점에 있는 실력이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그 강자는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말이 되지 않는 상황이었다.“스님, 이 테스트에 대해 하실 말씀 있으십니까? 비법 같은 게 있는 건 아닐까요? 어찌하여 7단계 초월자의 실력으로도 통과하지 못하는 걸까요?”“아미타불,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상황으로 봤을 때, 테스트는 실력뿐만 아니라 다른 방면의 능력도 측정하는 것 같습니다. 이 시주, 여기까지 왔으니 한번 시도해 보시지요. 통과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운명에 맡겨야죠.”“그래요. 한번 시도해 보시지요.”이내 이선우와 역왕 스님도 테스트하는 곳을 향해 걸어갔다. 테스트하는 곳 중앙에는 하늘을 찌르는 듯한 기둥이 솟아 있었다.두 사람이 앞으로 나서자, 성주 저택의 한 강자가 이내 두 사람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그 사람이 나타나자, 이선우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 사람의 기운이 매우 강했기 때문이었다.그의 경지는 7단
그곳은 바로 성주 저택의 내부였다.그 시각 이선우의 눈앞에 있는 남자는 한 중년 남성이었는데 이전 거대한 손의 주인이었고 성주 저택의 성주, 황야지존이었다.황야지존의 뒤에는 18명의 노인이 서 있었는데, 풍기는 기운은 하나같이 강했다.그때 역왕 스님과 다른 사람들도 이선우의 뒤로 전송됐다.“본 지존은 오랫동안 이 일을 하면서 실수도 다른 사람에게 발각당한 적도 없는데, 네 녀석은 어떻게 눈치챈 것이냐?”황야지존은 전혀 당황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비록 이선우가 그의 음모를 발견했다는 사실에 놀라기는 했지만, 경지를 꿰뚫어 본 그는 별다른 걱정을 하지 않았다.그의 눈에는 이선우와 뒤에 있는 사람들은 그저 지나가는 벌레에 불과했다.그의 실력은 천공성에서도 1군에 속하는 존재였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적인 것은 아니었다.그리고 그는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다는 사실을 너무 잘 알고 있었다. 천공성 전력의 정점인 늙은 괴물들은 정말 강했다. 어찌 보면 무적인 존재라고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천외지를 벗어나면 그들도 별 볼 일 없는 존재일 뿐이었다. 황야지존의 원칙은 굽혀야 할 때 굽히는 것이었다. 그를 강하게 만들 수만 있다면 그는 한평생 구차하게 살 수도 있었고, 세상이 멸망할 때까지도 굽히며 살 수 있었다.하여 100여 년 전 성공적으로 천공성에 들어간 후 그는 다시 황야성이라는 곳으로 돌아오길 선택했다.이어 그는 황야성의 모든 강자를 제압하고 황야성이 성주가 되어 강자들을 모집하여 그의 조수로 두었다.근 100여 년간 테스트 기둥을 이용하여 무수히 많은 강자를 속여 몇백억의 영석과 각종 자원들을 갈취했다.그는 갈취한 자원으로 경지를 수련하여 현재는 8단계 초월자 정점에 이르러 있었다. 반보만 더 나아간다면 9단계 초월자에 진입할 수 있었다.그의 뒤에 서 있는 18명의 강자도 100여 년간 갈취해 온 자원으로 수련하여 경지는 완전히 새로운 곳에 도달해 있었다.황야지존은 황야성에서 조용히 머물면서 초월자를 벗어나 도경에 진입한 후 다시 천공
황야지존이 오만하게 폭소를 터트리며 비열한 표정을 지었다.“아아악!”“황야지존! 가만두지 않겠다!”모든 사람이 혼을 불태우고 있었다. 어차피 죽을 목숨이라면 싸울 수밖에 없었다.싸워서 이기면 살 수 있었고, 이길 수 없다고 해도 죽을 뿐이었다.“허허, 벌레 같은 새끼들. 너희들이 혼을 태운다고 구금이라는 글자를 파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순진하구나! 순진해!”황야지존과 그의 뒤에 있는 18명은 조금도 걱정하지 않고 침착하게 있었다.그때 이선우 옆에 있던 역왕 스님이 양반다리를 한 채 두 손을 합장하여 가슴 앞에 놓음과 동시에 입으로 불교 주문을 외웠다.이내 금빛 금종이 그를 에워싸더니 그의 주위에 금색의 부적이 떠올랐다. 그럼에도 그는 여전히 머리 위에 있는 구금이라는 글자를 파괴할 수는 없었다.모든 사람 중 가장 침착한 사람은 이선우였다.그 시각 이선우는 고개를 들어 머리 위에 떠 있는 구금이라는 글자를 보고 있었다. 그 글자가 떠오르는 순간, 이선우는 무형의 공포스러운 기운이 그를 감싸고 있음을 느꼈다.황야지존과 그의 뒤에 있는 18명의 사람이 침착하게 담담한 이선우를 바라보았다.“녀석, 혼자만의 힘으로 네 위에 있는 구금이라는 글을 파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 너무 천진하게 생각하는 거 아니냐? 이건 본 지존의 절기다. 공간 제어술은 그렇게 쉽게 파괴되는 게 아니다. 네가 어떤 카드를 숨기고 있든 마음껏 펼쳐보거라. 기회를 주겠다.”황야지존은 자신감으로 무장되어 있었다. 그 정도의 실력에 자신이 없기도 어려웠다.그는 이선우가 공간 제어술을 풀 수 없다고 생각했기에, 이선우의 침착한 모습에도 큰 신경을 쓰지 않았다.“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번 시도해 보겠습니다.”말을 마친 이선우가 수라검을 뽑아 내질렀다.슉!이선우 머리에 떠 있던 구금이라는 글이 순식간에 금 갔다.그 장면을 본 이선우 등 뒤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놀라움에 입을 크게 벌린 채 신혼을 불태우는 것을 멈췄다.한순간 그들의 마음속에서 다시 희
황야지존은 미칠 것만 같았다. 더 이상 온전한 정신을 유지할 수 없었다.오랜 시간을 살아오며 각종 사람과 요괴를 만나온 황야지존이었지만 이선우처럼 이렇게까지 끈질긴 사람은 없었다.‘어떻게 싸울수록 용감해 지지? 말도 안 돼!’이럴 때 황야지존은 감히 어떠한 수도 남길 수 없었다. 그는 최선을 다해 이선우를 죽여야 했다. 절대로 이선우를 살려두면 안 됐다.그렇지 않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더 이상 이선우를 상대할 수 없을 것이었다.우르릉!황야지존의 몸에서 웅장한 기세가 뿜어져 나오며 수없는 뇌전이 하늘에서 떨어졌다.허공 전체가 뒤틀리며 모든 뇌전이 순식간에 이선우를 삼켜버렸다.그 외에도 황야지존은 이미 이선우의 눈앞까지 와있었다.그는 온몸을 떨더니 공포스러운 기운을 풍겨냈다.이어 그의 수중에 이상한 자 하나가 나타났다. 수중에 쥔 자를 이선우를 향해 대자 무수히 많은 영기가 자에 차오르며 봉인들이 자에서부터 떠올랐다.그 장면을 본 이선우는 반격할 힘도 없이 단호히 제압당했다.“진!”황야지존의 노호하는 소리와 함께 금색의 진자가 하늘에서부터 떨어지며 이선우를 지면으로 내리눌렀다.이선우의 모습은 굉장히 볼품없었다. 몸에 걸친 옷은 이미 넝마가 되어있었다.몸에는 더 많은 상처가 생겼는데 그중 어깨의 상처가 제일 깊었다. 희끗희끗한 뼈가 모두 드러나 있었다.무수히 많은 금색 뇌전이 여전히 그의 몸을 내리쳤고, 머리 위에 떠 있는 진자는 거대한 산처럼 그를 내리눌렀다.“하하, 이선우 너도 그저 그런 놈이구나! 나는 네가 더 뛰어난 줄 알았다. 너를 너무 과대평가한 것 같구나. 내 수중의 자가 어떤 신기인 줄 아느냐? 이건 천외지에서도 8위로 평가되는 계척이라는 것이다! 어떠한 요괴든 괴물이든 모두 진압할 수 있지. 너도 예외는 아니다! 이제 무슨 유언이 있느냐!”이선우가 철저히 제압당한 상태를 확인하고 나서야 황야지존은 마침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이선우를 제압하지 못할까 봐 정말 두려웠었다.황야지존의 오만함에도 이선우는 아
겨우 멈춰 선 황야지존의 입에서 왈칵 피가 뿜어져 나왔다. 지저분하게 흩날리는 머리는 그를 더 처참해 보이게 했다.그때 그의 육신도 찢기며 한순간 피가 분수처럼 뿜어져 나왔다.붕괴하는 자신의 몸을 바라보며 그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그는 이선우가 한주먹에 그의 육신을 붕괴시킬 줄은, 이선우가 내지른 주먹에 그렇게 무서운 힘이 들어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주먹에 실린 힘은 그의 인지 범위를 아득히 벗어났다. 황야지존은 지난 백여 년간 강자들의 자원들 속여내어 경지와 육신을 완전히 새로운 고도로 향상해 놓았다.그는 자신의 육신을 천공성의 가져다 놓는다 해도 망가뜨릴 사람이 얼마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꿈에서조차 이선우의 주먹 한 방에 육신이 터져나갈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어떻게 이런 일이? 주먹에 실린 힘이 어찌 그렇게 강할 수 있단 말이냐! 그 뇌전 덕분이냐? 뇌전을 이용하여 네 육신을 새로운 고도로 올려놓은 것이냐? 하지만 어떻게 성공했느냐! 너는 어떻게 성공했냐는 말이다!”지금, 이 순간 황야지존은 무너질 것 같았다. 그와 뒤에 있는 사람들도 뇌전을 이용하여 육신을 제련할 생각은 했었고, 본인도 해봤지만 결국에는 모두 실패했었다.뇌전으로 이용해 육신을 담금질하는 것은 죽기보다 못한 체험이었고 보통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그렇다고 견뎌내기만 해서 성공하는 것도 아니었다. 성공하려면 강인한 의지와 계기가 필요했다.그래서 황야지존도 몇 번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고 그 후에는 완전히 포기했었다.처음에 이선우가 뇌전으로 육신을 제련할 때 그는 별다른 걱정을 하지 않았다. 그가 보기에 이선우도 성공할 것 같지 않았기 때문이었다.하여 그는 이선우를 제지하지도 않고 오히려 더 많은 뇌전을 끌어들였다.황야지존은 이선우가 성공할 것이라는 사실을 생각지도 못했다. 주먹 한 방에 깃든 힘이 그의 육신을 붕괴시킬 거라는 사실도 상상조차 못 했다.제일 믿기 어렵고 무서운 사실은 이선우가 검을 한 번도 뽑지 않았다는 점이었다.만약 이선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