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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화 불만 있으면 나와!

'장 씨, 진짜로 날 다치게 하다니, 정말 대단해!'

이 말이 잘못된 말은 아니었지만, 듣자 하니 마치 칼질하고 싶어 하는 것처럼 들렸다.

이 순간, 장 씨는 충격에 빠진 채 이선우를 멍하니 쳐다만 보고 있었다.

옆에 있던 조이천과 다른 경호원들도 이미 당황한 채 멍하니 서있었다.

한동안 아무도 입을 뻥긋하지 않다가 한참 후에야 장 씨가 발작을 일으키며 외쳤다.

"너, 너 어떻게 내 주먹을 막아냈냐? 넌 대체 어떤 수련을 한 거야? 설마 국경을 넘어서 적을 상대할 수 있는 거야?"

'무예의 길에는 실제로 적을 상대로 국경을 넘은 귀재들이 많았어!'

이런 생각을 하니 장 씨는 두려움에 몸서리를 쳤다.

그의 눈앞에 있는 이선우가 자신의 정체를 감추지 않았다는 건, 그가 귀재 중의 귀재가 틀림없을 것이다.

장 씨는 이런 생각에 마음이 더 기울여지자, 갑자기 두려움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조이천 역시 이 사실을 깨달았고, 두 사람의 마음속엔 동시에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이선우는 반드시 죽어야 하고, 절대 그를 남겨 두어서는 안 되며, 그렇지 않으면 엄청난 후폭풍이 닥칠 게 뻔했다.

"어서 다 나가! 죽여버려!"

이 사실을 깨달은 조이천은 더 이상 망설이지 않고 모든 경호원들을 내보내 이선우를 죽이라고 명령했다.

모든 경호원들은 곧바로 이선우를 향해 달려들었지만, 이미 한발 늦었다. 최은영이 이미 그녀의 장총을 꺼내 크게 한 발을 쏘았기 때문이었다.

'펑!'

무시무시한 총성이 울려 퍼졌고, 장 씨를 제외한 모든 경호원들은 무시무시한 총소리에 놀라 힘없이 날아가 버렸다.

"조이천, 날 강요하지 말아. 안 그러면 오늘 아무도 살아서 이곳을 떠나지 못할거야!"

최은영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은 무시무시했고, 그녀의 수완 또한 매우 높았다.

지금의 이선우를 포함하여 그 누구도 그녀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은영 씨, 우리 약속했잖아요. 내가 알아서 할 테니, 나를 믿어요!"

이선우는 애교 가득한 얼굴로 최은영의 뒤를 쫓아왔다.

이때 오천웅도 나서서 한마디 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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