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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화 치료할 수는 있지만 감히 손을 대지 못하겠어요.

김홍매를 포함한 사람들은 이선우의 성수단약을 보며 그의 의견을 듣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놀람을 금치 못했다. 김홍매가 반년도 안 되는 사이에 무신이 되었으니 이건 그녀 자신도 믿기지 않는 일이었다.

그녀는 이선우를 맹신했다. 하지만 이선우 손에 들린 성수단약을 보는 다른 이들은 이 광경이 도무지 믿기지 않았다.

이선우가 사람들을 둘러본 후 입을 열었다.

“여러분, 나 이선우는 배신이란 단어를 제일 싫어해요. 그러니 잘 생각하셔야 할 거예요. 일단 DT그룹과 함께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끝까지 함께 가야 해요. 도중, 다른 마음을 먹는다면 전 절대 용서하지 않을 거예요!”

“전 여러분께 끊이지 않는 단약과 재부를 선물할 거지만, 여러분이 믿고 기대야 하는 사람은 내가 아니라 지휘관이에요. 그래야지만, 제가 끊임없이 도움을 드릴 수 있어요. 조 씨 집안은 엄청난 힘이 있기 때문에 조이천이 이대로 쉽게 물러나진 않을 거예요.”

“여러분은 곧 조씨 집안과 주씨 집안, 그리고 권태산의 압박을 받게 될 것이고 배후에서 L그룹에 압력을 가하는 사람도 수시로 기회를 노릴 거예요. 하루 동안 시간을 드릴 테니 잘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확실하게 손잡기로 결심 했다면, 김 할머니 댁으로 오셔서 단약을 받아 가세요. 가입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는 그때 가서 알려드릴게요.”

이선우는 성수단약을 내려놓고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그는 이미 매우 명확하게 의사를 전달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김홍매는 그의 편이 되어 줄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그에게 조씨 집안은 두려운 존재가 아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에겐 달랐다. 무지막지한 힘을 가지고 있는 조씨 집안은 그저 생각만 해도 소름이 끼치는 존재다. 그러니 더더욱 정확하게 알려야 했다. 아니면 조씨 집안 때문에 너도나도 퇴출하려고 할테나. 이것이야말로 그가 제일 두려워하는 결과이다.

모두 말이 없었다.

몇 분 후, 김홍매가 그들을 보며 입을 열었다.

“여러분, 저 김홍매는 이선생과 함께 할 거예요. 그가 없었다면, 나 김홍매도 마스터를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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