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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5화 너희들이 얘기하는 교주가 이 두 동강 난 시체냐?

황천이 죽지 않았다면, 더 이상 무슨 방법을 써야 할지 막막했다.

하지만 황천은 이미 죽었으니 밀경을 벗어날 확률이 매우 높아졌다.

그제야 이선우는 한숨 돌릴 수 있었다. 하지만 바로 그때, 갑자기 변고라도 생긴 듯, 무수히 많은 공포스러운 기운이 습격해 왔다.

무엇인가 생각이라도 난 듯, 이선우는 하늘을 박차고 곧 다시 지면으로 돌아왔다.

눈앞의 장면을 마주했을 때, 그는 두말없이 칼을 뽑아 휘둘렀다.

소진 일행이 수천 명의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는데, 그 사람들은 다름 아닌 태극교의 교인들이었다.

지금 그들은 아직 교주 황천이 이선우에게 당했음을 모르고 있었다.

그들이 이전에 받은 명령은 밀경에 있는 모든 사람을 죽이라는 것이었다. 이번에 그들의 진용은 전례 없이 강하다고 할 수 있었다.

6단계 초월자가 15명, 5단계 초월자가 100명 이상 포함되어 있었다.

남은 사람 중에서 경지가 제일 낮은 사람도 2단계 초월자였다.

소진 일행을 마주한 교인들은 바로 몇 사람을 죽였는데 그때의 소진 일행은 절망에 빠져있었다.

허공에서 벌어지고 있는 황천과 이선우의 전투에 대해서 결과도 모르고 도움조차 되지 않았다.

그때 이선우가 지면으로 내려오자, 일행의 자신감이 높아졌다. 이어 이선우가 검으로 5단계 초월자 2명을 포함하여 100여 명을 단칼에 죽여버렸다.

모든 사람의 시선이 이선우에게로 향했다. 소진 일행도 흥분을 감출 수 없이 얼른 그의 곁으로 달려왔다.

구효궁의 몇 사람도 놀라운 눈동자로 이선우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선우가 내려오며 내지른 검에는 불굴의 검도와 불굴의 의지가 포함되어 있었다. 위력이 황천을 죽였을 때보다는 못했지만, 5단계 절정의 초월자를 죽이기는 식은 죽 먹기였다.

“허허, 여기에도 고수가 있을 줄은 몰랐네.”

“녀석, 네 이름이 무엇이냐!”

“네가 여기서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는 자각하고 있는 것이냐? 우리가 누군지는 알고 있느냐? 우리는 태극교다!”

공포스러운 이선우의 검으로 인해 모든 태극교 교인들의 발걸음이 멈췄다.

이선우의 검으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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