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내 아내는 사장님: Chapter 551 - Chapter 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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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1화 내기
말투와 태도에서 협상 따윈 없다는 단호함이 느껴졌다.말을 듣고 있던 서준영도 언짢은지 눈썹이 흔들리며 분노를 참는 게 보였다.둘이 금방이라도 싸울 듯 날을 세우자 나서진이 다급히 나서며 웃어 보였다."기 장관님, 일단 화부터 푸세요. 서 신의님은 제가 모셔온 분인데 저를 봐서라도 한 번 시도는 하게 해주시면 안 될까요? 만약 성공할 수도 있잖아요!"기유현은 그 말에 더 화를 내며 나서진을 향해 말했다."나 팀장! 진짜 머리가 어떻게 된 거예요? 당신은 강운시 그림자 팀 팀장이에요. 저딴 사기꾼 말에 속아 넘어가선 안 되는 사람이라고요!""수도권 그림자 팀에 이 사실 알리고 해임 조치 취할 겁니다!"기유현은 다시 서준영을 보며 명령했다."보고만 있을 겁니까? 당장 치우고 나가요!"나서진도 기유현의 이런 강압적인 태도를 맘에 들지 않아 했지만 상대방은 수도권에서 보낸 조사관이고 더군다나 저보다 별이 한 개나 더 있는 고위간부였다.별 하나 차이가 사람을 압사한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었기에 나서진은 고개를 숙이며 서준영을 향해 사과했다."서 신의님, 죄송하게 됐습니다. 저흰 일단 나가죠. 치우는 건 제가 하겠습니다."서준영은 미간을 찌푸린 채 나가려는 의지는 전혀 보이지 않고 오히려 기유현을 보며 말했다."수도권에서 온 기 장관이라고요.""저의 방법이 미신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저랑 내기 한 번 하실래요?"기유현은 코웃음을 치며 물었다."무슨 내기요?""만약 제 방법으로 정말 일을 사주한 배후를 찾게 되면 기 장관님이 강운시 그림자 팀 전체 앞에서 나 팀장님께 사과해주세요."서준영이 뒷짐을 진 채 담담히 말하자 그 말을 듣고 있던 그림자 팀 팀원들은 모두 재밌는 구경거리가 생길 것 같은 예감에 들뜨기 시작했다.기유현도 흥미가 생겼는지 되물었다."정말 저랑 내기를 할 건가요?""네.""좋아요, 하죠 내기. 저도 사기꾼이 어떻게 배후를 찾는지 궁금하긴 하거든요."서준영이 고개를 끄덕이며 확신에 차 말하자 기유현도 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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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2화 제가 바로 무명입니다
기유현은 고개를 돌려 소파에 앉아 손가락에 낀 뱀머리 모양 반지나 돌리고 있는 서준영을 바라보며 믿기지 않는다는 듯 연신 두 눈을 깜빡였다.이 사람은 도대체 누기길래 검은 개의 피와 부적만으로 그 공범들을 찾아낸 거지? 제 눈으로 직접 보고도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불가사의한 일이었다.정말 이 세상에 기인이 존재하는 건가?기유현도 드래곤 팀에 있으면서 별 이상한 능력을 가진 사람은 다 만나봤지만 서준영처럼 진을 치고 부적을 그려서 공범을 찾아내는 사람은 정말 본 적이 없었다.기유현의 시선을 느낀 서준영이 눈썹을 올려 웃으며 물었다."기 장관님, 제 얼굴에 뭐 묻었나요? 아니면 너무 잘생겼나요? 왜 계속 쳐다보세요?"기유현은 그 말에 깜짝 놀라 미간을 찌푸리며 코웃음을 치고는 고개를 돌렸다.누군 보고 싶어서 본 줄 아나, 정말 쓸데없는 자신감만 많은 기유현이 가장 싫어하는 타입의 사람이었다.시간이 지날수록 기유현은 나서진의 팀원들이 정말 공범들을 잡아 올까 봐 초조해졌갔다. 그렇게 되면 그림자 팀 전원이 보는 앞에서 나서진에게 사과를 해야 하는데 별 4개의 조사관에게 그만한 수치가 없었다.그런 생각들을 하고 있을 때 차가 급정거하면서 내는 소리가 들리더니 나서진의 환호성도 같이 들려왔다."서 신의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잡았어요, 그 세 명. 20킬로 미터 밖의 폐 철공장에서 또 곽 어르신을 해칠 음모를 계획 중인 걸 저희가 바로 잡았습니다!"나서진이 웃으며 손을 젓자 손과 발이 잘린 외국 간첩 셋이 팀원들의 발에 채워 바닥을 구르며 비명을 질러댔다.서준영은 그 모습을 보고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잡았다니 다행이군요. 축하드려요 나 팀장님. 그럼 더 볼 일 없으면 저는 먼저 가볼게요.""제가 모셔다드리겠습니다, 서 신의님!"나서진이 웃으며 그 뒤를 따라나섰다.그리고 한쪽에서 마음을 졸이던 기유현은 돌아가려는 서준영을 보고 아까의 내기를 잊은 줄로만 알고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그런데 기유현 앞으로 지나가던 서준영이 갑자기 걸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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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3장 소강혁 아내에게 일이 생겼다
서준영의 말에 현장은 순식간에 조용해졌다.기유현은 얼굴을 찡그리고 눈썹을 치켜올리며 차갑게 말했다.“뭐라고요? 당신이 이무기를 죽인 사람이라고요? 지금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지 알고 있죠?”나서진이 서둘러 서준영을 향해 눈을 껌벅거리며 말했다.“서 신의님, 농담하지 마세요.”서준영은 어깨를 으쓱거리더니 두 손을 바지 호주머니에 넣으며 웃었다.“말 그대로 제가 이무기를 죽였는데 무슨 문제라도 있어요? 왜 저를 찾는지 말씀해 보세요.”서준영은 대수롭지 않다는 표정으로 말했다.기유현은 미간을 찌푸리며 코웃음을 치더니 서준영의 말은 아예 무시하고 나서진에게 말했다.“나 팀장, 보름 동안 나도 강운시에 있을 거니까, 이무기를 누가 죽였는지 꼭 알아내요.”말을 마치고 기유한은 곧바로 현장을 떠났다.서준영은 눈썹을 치켜올리며 중얼거렸다.“오만하기에 그지없군. 내 말을 왜 안 믿지?”나서진이 웃으며 말했다.“서 신의님, 농담하지 마세요. 제가 모셔다드릴게요.”서준영은 어깨를 으쓱하며 한숨을 내쉬면서 본인이 인정했지만, 상대방이 믿어주지 않으니 별수 없다고 생각했다.입구까지 나갔을 때 서준영의 휴대전화가 울렸는데 소강혁의 번호였다.“소 국장님, 늦었는데 무슨 일입니까?”“준영 씨, 지금 어디세요? 제 아내를 살려주세요.”“소강혁이 다급하게 외쳤다.“부인이 왜요?”서준영은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저도 잘 모르겠는데 갑자기 복통을 호소하면서 벌레가 배 안에서 물어뜯는다고 해요. 그리고 계속 피를 토해요.”소강혁은 엄청나게 불안해했다.“알았어요. 지금 바로 갈게요.”서준영은 전화를 끊고 나서진과 함께 소강혁의 집으로 향했다. 그들은 20분이 지나 소강혁의 집에 도착했는데 그는 일찍부터 문 앞에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서준영이 차에서 내리자마자 소강혁은 곧바로 무릎 꿇고 외쳤다.“준영 씨, 제발 제 아내를 꼭 살려주세요.”서준영은 서둘러 소강혁을 일으키며 말했다.“소 국장님, 이러시지 않아도 꼭 최선을 다할 겁니다. 들어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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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4장 용진 하씨 가문
“네, 알았어요.”소강혁은 대답하고 서준영의 뒤를 따라 나왔다.주변에 다른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하자 서준영은 손을 뒤로하고 심각한 표정으로 소강혁에게 말했다.“소 국장님, 독을 탄 사람은 바로 이 집 안에 있어요. 오늘 밤에 부인이 뭘 드시고 뭘 마셨는지, 그리고 누가 가져다드렸는지 조사하면 바로 알 수 있을 겁니다.”“신의님 말씀은 제 집에 첩자가 있다는 건가요?”소강혁이 놀란 표정으로 지었다.“네.”서준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이었다.“그리고 소 국장님께 할 얘기가 하나 더 있는데 오늘 밤에 천월궁의 곽 장로가 다른 두 명의 장로와 함께 저를 죽이려고 했었어요. 제가 이미 제압했고 지금은 그림자팀에서 마무리를 하고 있어요. 그들에게서 들은 건데 소 국장님이 천월궁 문주의 아들을 붙잡았다고 했어요. 제 생각에는 천월궁에서 오늘 밤에 저를 죽이고 국장님 부인으로 국장님을 협박해서 석방 서류를 받아내려는 거예요.”서준영의 말을 듣고 소강혁은 분노가 치밀어 소리쳤다.“젠장! 천월궁이 감히 내 아내에게 손을 대다니! 이것들을 모두 잡아넣어야지!”“준영 씨, 상황을 알려줘서 고마워요. 이 일은 제가 처리할게요.”아내를 각별히 아끼는 소강혁의 가슴속에서 분노가 들끓었다. 서준영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다른 일 없으면 저는 이만 가볼게요. 처방전은 돌아간 다음 써서 보내드릴게요. 일주일만 복용하면 괜찮아질 겁니다.”“준영 씨, 고마워요. 제가 배웅해 드릴게요.”소강혁이 정중하게 말했다.…같은 시각, 용진 하씨 가문 별장.금빛 찬란하게 화려한 별장은 궁전처럼 불빛이 환했다.“소영아, 알아봤어? 준영 씨 지금 어때?”하연우가 침실에서 불안한 표정으로 한소현에게 물었다. 침실은 200평이 넘었고 세계 최상급 브랜드 가구들로 가득했는데 바닥마저 특수 제작한 것으로 한 장에 천만 원이 넘는 가격이다. 게다가 바닥에 깔린 카펫과 로고가 곳곳에서 보이는 물건들은 더 말할 것도 없이 모두 고가였다.검은색 스커트를 입고 풍만한 가슴을 뽐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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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5장 서구영
두 명의 경호원이 하연우를 데리고 2층을 떠났다.“삼촌, 왜 그래요? 이거 놔! 이거 놔!”하연우가 필사적으로 소리치며 발버둥 쳤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하원조는 2층에서 붙들려 가는 하연우를 보면서 미간을 찌푸렸다.“야마한테 강운시에 가서 서준영의 일거수일투족을 면밀히 감시하라고 해.”하원조가 허공에 대고 차갑게 말하자, 허공에서 음침한 목소리로 답했다.“네, 알겠습니다.”하원조는 손을 뒤로 하고 차가운 얼굴로 콧방귀를 뀌며 중얼거렸다.“서준영, 흠! 자기 주제도 모르고 우리 가문에 들어오려고 하다니. 어디 한번 해봐.”...그 시각, 하석진은 서재의 의자에 앉아 있었는데 옆에는 하얀 머리에 비녀를 꽂고 회색 두루마기를 입은 안색이 아주 좋은 도선주가 있었다. 그는 선한 모습으로 눈을 감고 있었는데 상태가 좋아 보이지 않는 하석진의 맥을 짚어보고 있었다. 몇 분이 지나 도선주는 눈을 뜨고 하석진의 손목 아래에 있는 손목 베개를 치우고 은침을 꺼내 하석진의 가슴에 꽂으며 말했다.“형님, 이번까지 하면 다섯 번째인데 몸 상태가 점점 더 나빠지고 있어요.”하얀 실크 두루마기를 입고 조금은 흩어진 흰머리에 가슴을 드러내고 있던 하석진이 기침을 하고 웃으며 물었다.“얼마나 더 살 수 있을 것 같아?”도선주가 미간을 찌푸리고 생각하더니 말했다.“앞으로 침을 4번 정도 더 놓을 수 있어요.”“3개월에 한 번이니 1년 더 살 수 있겠네.”하석진이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의 미소는 이미 죽음을 받아들인 것 같았다. 그는 몸을 일으켜 한켠으로 가더니 도선주에게 바둑을 가리키며 앉으라고 손짓했다.“형님, 서씨 가문의 후손을 찾았어요? 이 병은 통천 신의인 서구영의 후손만이 치료할 수 있어요.”도선주가 흑돌을 들어 바둑판에 놓았다. 이어서 하석진도 백돌을 들어 흑돌을 공격하며 담담하게 웃었다.“서구영의 행방이 너무 묘연해. 몇십 년 동안 아무런 소식이 없어. 드래곤팀의 정보에 의하면 몇십 년 전에 서구영이 용국을 떠나 소울랜드로 가서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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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6장 지도 분쟁
“용진 8대 가문, 현문의 6개 문파, 드래곤팀 그리고 제단각까지 모두 그 지도의 행방을 찾고 있는데 아무도 찾지 못했어.”하석진은 자리에서 일어나 창가에 서서 밤하늘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내 생각에 그 지도는 서구영이 특수한 방법으로 그의 후손에게 물려준 것 같아.”도선주가 찌푸렸던 미간을 펴며 웃었다.“세상일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듯이 언젠가 기회가 되면 그의 후손과 만나게 되겠죠.”하석진은 몸을 돌려 노인을 보며 웃었다.“역시 의학계 미다스의 손 남선이 하는 말은 철학적이야.”“하하! 형님 과찬이십니다. 그럼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남선 도선주는 자리에서 일어나 하석진과 인사하고 전문 인원의 안내를 받으며 문 앞에 있는 검은색 마이바흐 차량까지 왔다.차에는 서리처럼 차가운 얼굴에 붉은색 드레스를 입은 여인이 기다란 다리를 꼬고 두 손으로 가슴을 감싸며 요상한 몸매를 자랑하고 있었다.“출발해!”도선주가 차에 타고 기사한테 말하자, 차는 하씨 가문 별장을 떠났다.차에 있던 매혹적인 여인이 고개를 갸우뚱하며 담담하지만 조금은 냉정한 어조로 말했다.“할아버지, 뭘 알아냈어요?”도선주는 미간을 찌푸리고 말했다.“그 지도는 하씨 가문에도 없어. 아마도 서구영의 후손에게 있는 것 같아.”“서구영의 후손이 정말 살아있어요?”여인이 매혹적인 눈을 가늘게 뜨고 의아해했다.“그래. 서구영에게 손자가 있는데 현문 6대 문파들이 공격하기 전에 아무도 모르게 어딘가에 보냈다는 소문이 있어. 넌 사람들을 시켜서 서구영의 후손을 꼭 찾아내라고 해. 소울랜드의 모든 것은 다 내 거야! 그것들만 손에 넣으면 난 이 세상의 신선이 될 수 있어!”도선주는 하석진 앞에서의 선한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차가운 눈빛만 남았다.“네, 할아버지.”여인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하석진은 창가에서 도선주가 하씨 가문 별장을 나가 차를 타고 떠나는 과정을 모두 지켜보고 있었다. 그때 하원조가 문을 열고 들어와서 허리 굽혀 인사하고 물었다.“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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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7장 한중시 영석 파티!
하룻밤이 지나고 별장 주변의 영기가 모두 서준영에게 흡수되었지만, 경지 돌파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서준영은 우울한 표정으로 턱을 괴고 어디에 문제가 생겼는지 곰곰이 생각했는데 결론은 공기중의 희박한 영기가 서준영의 돌파에 한창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더구나 구기단이 제공하는 영기마저 부족했는데 아무리 많은 구기단을 만들어도 그의 몸이 구기단에 저항력이 형성되어서 큰 효과를 볼 수 없었다. 지금 상황에서 반드시 더욱 순수한 영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서준영은 안윤아에게 전화했다.안윤아는 서준영의 전화를 받고 기뻐했다.“준영 씨, 이른 아침부터 내가 보고 싶었어?”“윤아 씨, 영석을 어디에서 살 수 있는지 알아?”서준영이 직설적으로 물었다.“영석? 잠깐만...”오윤아는 입을 삐쭉거리며 생각하더니 갑자기 뭐가 생각난 듯 격동하며 말했다.“생각났어. 한중에 영석을 배팅하는 데 있어. 예전에 누군가 거기서 중급 영석을 배팅해서 120조를 벌었다고 했어.”“한중시? 거기는 청양파 구역이잖아?”서준영이 이마를 찌푸리며 말했다.“맞아. 청양파가 거기에 있어.”오윤아가 대답했다.“준영 씨, 거기 갈 거야? 마침 오늘 밤에 파티가 있다고 하는데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재미있을 거야. 준영 씨가 필요한 영석이 있을 수도 있어. 오늘 밤 파티를 놓치면 반년을 기다려야 해. 아, 맞다. 내일 저녁에 할아버지가 주최하는 오너들의 만찬이 있는데 지금 가면 내일 오후에 돌아와 참가할 수 있어.”서준영은 잠깐 생각해 보더니 실력을 제고하려면 반드시 영석이 필요하기에 고개를 끄덕였다.“그래. 가자.”“정말? 기다려. 간단히 화장만 하고 출발하게.”오윤아는 어린 소녀처럼 기뻐했다.약 한 시간 후, 오윤아는 분홍색 치마와 흰색 스웨트셔츠를 입고 선글라스를 끼고 멋진 페라리를 타고 별장 입구에 나타났다. 서준영은 문 앞에서 무력하게 한 시간 넘게 기다렸다.‘여자들은 원래 화장을 이렇게 오래 하나?’화장한 오윤아는 너무나 매력적이었고 이웃집 아가씨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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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8장 사람 말 못 알아들어?
“강오 도련님, 전부 사실이에요. 서준영의 한 마디에 원지효가 저희 가문을 리스트에서 제외시켰어요.”조유찬이 울면서 앞으로 기어가 진강오의 다리를 붙잡았다.“강오 도련님, 이제 저희 조씨 가문을 살려줄 사람은 강오 도련님뿐이에요. 이번에 저희 가문을 도와주시면 저희 가문은 앞으로 도련님의 개가 되겠습니다.”진강오가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알았어. 방법을 생각해 볼 거니까 먼저 돌아가.”“정말이죠?”조유찬이 간절한 눈빛으로 다시 물었다.진강오가 미소를 지으며 조유찬의 얼굴을 쓰다듬었다.“개도 주인을 봐가며 때리라고 했는데, 넌 나 진강오의 개잖아.”“네, 맞아요. 저는 강오 도련님의 개예요. 감사합니다.”조유찬은 서둘러 고개를 조아리며 인사를 하고는 더 이상 지체하지 않고 오민경을 데리고 성용 리조트를 떠나려 했다.“잠깐, 네 와이프는 나랑 운동하고 보낼게.”진강오는 소파에서 음흉한 눈빛으로 오민경을 바라보며 말했다.“네, 알겠어요.”조유찬은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오민경을 힐끗 보고는 돌아서서 떠났다....서준영과 오윤아가 한중 호텔에 도착했을 때는 거의 11시가 다 되었다. 오는 길에 오윤아가 피곤해서 서준영이 바꿔서 운전했는데 그때 그녀가 예약한 호텔이다.서준영은 주차 후, 옆에서 곤히 자는 오윤아를 보았는데 귀여웠고 기다란 몸매에 검은색 레깅스를 입고 있는 모습이 남자들의 욕구를 불러일으키기에 딱 좋았다.“도착했어.”서준영의 말에 오윤아는 눈을 뜨고 앉아서 기지개를 켰는데 풍만한 가슴이 도드라져 나오며 출렁거렸다.“정말 도착했네.”오윤아는 창밖의 한중 호텔 건물을 보고 기뻐했다. 준영과 오윤아가 호텔 프런트에 가서 체크인하려고 하는데 여직원이 미안한 듯 말했다.“고객님, 죄송합니다. 더블 배드룸 하나만 남았습니다.”“하나요?”서준영은 당황했다.‘하나면 어떡하지? 윤아와 한방을 쓸 수는 없는데!’반면 오윤아는 개의치 않고 서준영의 팔을 잡으며 말했다.“준영 씨, 저는 괜찮으니까 우리 한방 써요.”서준영은 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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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9장 이게 당신이 말한 대가야?
“당신이 누구든 나랑 무슨 상관이야?”서준영이 상대방을 노려보며 냉정하게 말했다.“비켜! 그렇지 않으면 후회할 거야!”금방 왔기에 서준영은 불미스러운 일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상대방은 계속 그들을 귀찮게 했고 심지어 손발도 가만히 있지 않고 거들먹거렸는데 그 모습에 서준영이 분노했다.“젠장! 당신은 어느 시골에서 온 촌놈이야? 우리 황씨 가문 도련님도 몰라!”“우리 도련님에게 감히 그딴 식으로 말하는 사람은 당신이 처음이야? 오늘이 당신이 이 세상에서 마지막 날이 될 거야!”“살고 싶으면 당장 우리 도련님께 사과해!”노란 머리 남자와 함께 나타났던 두 명의 남자가 나서서 서준영의 코를 가리키며 외쳤다.황씨 가문 도련님으로 불린 남자는 냉정하게 웃으며 말했다.“네놈이 아무리 나대봤자, 여기는 한중이야. 여기에서 나 황문혁을 건드리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서준영은 미간을 찌푸리고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글쎄 궁금하네! 한번 알려줘 보든가.”“젠장! 어디 한번 당해봐!”“얘들아, 나 황문혁을 건드리면 어떻게 되는지 잘 보여줘!”황문혁은 분노하며 소매를 걷어 올리고 서준영을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그의 똘마니 두 명도 서준영을 비웃으며 주먹을 휘둘렀다.펑펑!하지만 황문혁은 서준영의 주먹에 코를 맞고 코피를 흘리며 뒤로 물러섰고 두 명의 똘마니 역시 코뼈가 부러져 피가 나는 코를 붙잡고 바닥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악! 내 코, 감히 반격해?”황문혁은 코피를 흘리더니 분노하며 소리쳤다.그 사이에 주위에 많은 군중들이 몰려와서 수군대기 시작했다.“저 남자 타지에서 왔나 봐요. 감히 황문혁과 맞서다니, 죽고 싶은가 봐요.”“그러게요. 황씨 가문이 한중에서 어떤 존재인데요. 예전에 황문혁을 건드린 사람들 모두 폐인이 되었잖아요.”“휴, 저 사람 옆에 있는 여자도 예쁘게 생겨서 황문혁이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건데 아깝네요.”주위에서 수군대는 말들을 서준영은 신경 쓰지 않고 담담하게 웃으며 물었다.“이게 바로 당신이 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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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0장 영석 배팅 파티
“너, 너 오지 마! 난 황씨 가문의 황문혁이야!”황문혁은 서준영이 솜씨가 있다는 걸 알아챘다.“나를 건드리면 우리 아버지가 너를 가만두지 않을 거야!”황문혁이 후퇴하면서 협박했지만 서준영은 개의치 않아 하며 황문혁의 앞에 가서 목을 졸라 위로 들어 올리고 냉정하게 말했다.“황씨 가문이 그렇게 대단해?”“퍽!”말을 마치고 서준영은 황문혁의 귀뺨을 내리쳤는데 이발마저 튕겨 나왔다.“기회를 줄 거니까, 사과해!”“내가 왜 사과해?”황문혁은 발버둥 치며 소리칠 뿐 사과하려 하지 않았다.“퍽!”서준영은 아주 시원하게 또 한 번 귀뺨을 날리며 말했다.“사과해!”“흠! 내가 너에게 사과하는 일은 절대 없을 거야!”황문혁이 소리쳤다.“퍽!”서준영이 또 한 번 때렸다.“사과해!”“안 해! 절대 안 해!”“퍽!”“사과해!”“젠장, 넌 죽었어! 내가 꼭 죽여버릴 거야!”“퍽!”“사과해!”“형님, 잘못했어요. 정말 잘못했어요. 그만 때려요. 더 때리면 저 죽어요.”황문혁은 끝내 버티지 못하고 돼지 얼굴처럼 부어서 피를 토하며 사과했다.서준영이 황문혁을 바닥에 내던지자, 그는 팅팅 부은 얼굴을 가리며 비명을 질렀다. 서준영이 내려다보며 말했다.“난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아. 하지만 네가 계속 귀찮게 한다면 나를 건드린 대가가 어떤 건지 보여줄 거야!”말을 마치고 서준영은 오윤아를 데리고 페라리를 몰고 호텔을 떠났다.황문혁은 바닥에서 페라리가 떠나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피를 토하고 소리쳤다.“젠장! 감히 나를 때려?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야!”“악! 아파... 너의 둘은 죽었어? 내가 이렇게 맞고 있는데 왜 가만히 보고만 있어?”황문혁이 옆에 있던 똘마니에게 소리쳤다.두 명의 똘마니는 황급히 뛰어가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해명했다.“도련님도 보셨듯이 저 자식의 실력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우리가 나섰다면 아마 지금쯤 죽었을 거예요.”“맞아요. 도련님, 이제 어떻게 해요? 그냥 이대로 끝내요?”한 명이 물었다.“끝내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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