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내는 사장님의 모든 챕터: 챕터 561 - 챕터 570
629 챕터
제561장 여기는 내 구역이야!
길옆의 노점상들도 많은 고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는데 다만 품질이 떨어지므로 제대로 된 물건을 고르려면 운이 좋아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으로 놀러 온 관광객들은 미친 듯이 구매했다.작은 돌은 6만 원이고 중급은 40만 원이며 조금 더 큰 것은 2백만 정도인데 6만원짜리 돌에서도 품질 좋은 비취가 나왔다는 광고를 어디에서나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서준영과 오윤아는 여기저기 구경하면서 옥석당 문 앞에 도착하여 입장권을 구매한 뒤 들어갔다.“입장권이 한장에 20만 원이라니, 너무 비싼 거 아니야.”서준영이 투덜거렸다. 하지만 오윤아는 개의치 않아 하며 서준영을 끌고 옥석당의 홀로 들어갔는데 멀리에서 봐도 사람들로 북적거렸다.여기의 옥 상인들은 바깥보다 훨씬 격식을 차렸고 원자재의 가격 역시 훨씬 더 높았으며 따라서 좋은 옥이 나올 수 있는 가능성도 더 높아지는 것이다. 서준영과 오윤아는 한 바퀴 둘러보고 자리를 찾아 앉아 음료수와 디저트를 먹었다.그때 황문혁은 2층에서 친구들과 낮에 있었던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젠장! 오늘은 정말 재수 없어. 그따위의 촌놈을 만나다니!”황문혁이 욕설을 퍼부으며 컵에 담긴 와인을 한 모금에 들이켰다.“문혁아, 그런 일로 화를 낼 필요 없어. 오늘 밤에 우리가 그놈을 혼내줄게.”옆에 있던 한중시의 유명한 재벌 2세 몇 명이 차갑게 웃고 있었는데 눈길은 이미 아래층의 여자들을 둘러보며 오늘 밤의 타깃을 찾았다.매년 이맘때 수많은 미녀가 돈을 벌려고 한중시에 모여드는데 그들이 사냥하기에 제일 좋은 시간이다. 그 때문에 호텔 근처에 똑같은 목적의 남자들이 많아진다.물론 재벌 2세들은 돈을 벌기 위하여 몸을 파는 여자들은 좋아하지 않고 재미로 놀러 온 커플들을 좋아하는데 적당히 수작을 부리면 곧바로 여자를 꼬실 수 있었기 때문이다.“헉! 문혁 도련님, 제가 누굴 봤는지 알아요?”그때 똘마니 한 명이 아래층 휴식 구역에서 디저트를 먹고 있는 서준영을 발견하고 외쳤다.“낮에 도련님을 때렸던 그 자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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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2장 상대가 강하게 나오다!
서준영은 미간을 찌푸리며 고개를 들어 앞에 몇 사람을 보고는 말했다.“여기가 왜 네 구역이야?”손흥민이 차갑게 웃었다.“너 내가 누군지 모르지? 나는 한중시 손씨 가문의 손흥민이야! 모르면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봐. 한중시에서 나 손흥민을 모르는 사람이 없어. 그러니까 좋은 말로 할때 당장 꺼져! 단 옆에 있는 예쁜 아가씨는 나와 술을 마실 거니까 혼자 꺼져!”말하면서 손흥민은 욕망의 눈길로 오윤아를 바라봤다.손흥민은 미녀를 많이 봤지만, 오윤아와 같은 정상급의 미녀는 거의 본 적이 없었다. 특히 오윤아의 피부는 말랑말랑하고 촉촉하며 엄청 부드러워 보였는데 함께 하면 느낌이 좋을 것 같았다.손흥민은 참지 못하고 가까이에 다가가서 옆에 앉으려고 했는데 여전히 맞은 쪽에 앉아 있는 서준영을 보고 화를 내며 소리쳤다.“야! 너 사람 말을 못 알아들어? 좋은 말로 할 때 당장 꺼져! 마지막으로 경고하는 거야.”하지만 서준영은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한중에 와서 두 번째로 듣는 말이네. 처음에 그 말을 했던 놈은 내가 돼지머리를 만들어 줬는데 너도 한번 어떤 건지 당해 볼래?”그의 말에 손흥민은 몸을 일으키고 눈을 찌푸리며 싸늘하게 서준영을 보고 말했다.“지금 나를 도발시키는 거야?”서준영이 대답을 하지 않자, 분위기는 차가워졌다.손흥민은 손을 휘두르며 소리쳤다.“저놈을 단단히 혼내줘! 그리고 무릎 꿇고 내게 말하게 만들어!”말을 마친 손흥민이 손가락의 금옥 반지를 만지며 뒤로 물러섰다.“네, 도련님!”그의 뒤에 있던 체구가 건장한 두 명의 경호원이 즉시 앞으로 나서더니 목을 비틀어 소리를 내고 주먹을 쥐며 차갑게 말했다.“감히 우리 도련님의 말을 거역해? 죽어!”경호원 한 명이 먼저 큰 손을 들어 서준영의 목을 잡고 들어 올리려고 했다.쓱!하지만 서준영이 순식간에 테이블 위에 있던 플라스틱 스낵 포크를 집어 경호원의 손을 찔렀는데 곧바로 피가 쏟아졌다.“악!”경호원은 손을 움켜쥐고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피가 흐르는 손을 잡고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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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3장 막무가내라면 혼내야지!
2층.황문혁 일행은 손흥민이 공격을 하는 것을 보고 음흉한 표정을 지었다.“역시 참지 못하고 직접 공격하네. 저 자식은 이제 죽었어.”“그러니까 흥민이는 내공소성의 실력으로 소도 죽이잖아.”“좀 있다가 우리도 가서 몇 대 때려요.”황문혁이 웃으며 말했다.“흠! 내가 직접 폐인으로 만들 거야!”말이 끝나기 바쁘게 1층에서 벌어진 광경에 충격을 받았다.서준영은 손흥민의 주먹이 오는 것을 보고도 움직이지 않고 손을 들자, 허공에서 퍽 하고 소리가 1층 전체에 울려 퍼졌다.바로 손흥민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반응하기도 전에 뺨을 맞았는데 힘이 어찌나 강력했는지 사람 전체가 고개를 기울이고 날아가 쿵 하고 오른쪽에 있는 테이블과 의자에 부딪혔다.대회장 전체가 고요해졌다. 구경하던 사람들은 겁에 질려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서있었다.‘손씨 가문의 손흥민이 어떻게?’‘뺨을 맞고 날아가다니?’2층에 있던 황문혁들도 놀라긴 마찬가지였는데 마시고 있던 술마저 뱉어냈다.“젠장! 무슨 일이야? 흥민이가 날아가다니?”“내가 잘못 본 거 아니지? 저 자식이 귀뺨으로 흥민이를 날려 보낸 거야?”“저 자식은 뭐 하는 놈이야? 어떻게...”황문혁은 눈썹을 씰룩거리더니 침을 꿀꺽 삼켰는데 몸이 굳어지는 것 같았다. 손흥민을 저렇게 날려 보냈다는 건 실력이 막강하다는 것이다.그때 서준영은 천천히 일어나 바닥에 쓰러져서 정신을 차리려고 머리를 흔드는 손흥민을 보며 냉정하게 말했다.“손흥민, 이게 너의 실력이야?”겨우 정신을 차린 손흥민은 입가의 피를 닦고 빠진 이발 두 대를 뱉어내고 일어서서 두 눈에 쌍불을 켜고 서준영을 향해 외쳤다.“감히 나를 쳐? 난 손흥민이야! 넌 이제 죽었어!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야!”서준영이 어깨를 으쓱하며 웃었다.“얼마든지.”손흥민은 분노하며 휴대전화를 꺼내 번호를 누르고 소리쳤다.“모두 옥석당으로 와!”전화를 끊고 손흥민은 입가의 피를 닦으며 서준영을 노려보더니 앞에 있는 테이블을 발로 걷어차고 서준영을 향해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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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4장 너를 굴복시킬 수밖에 없겠어.
손흥민의 말이 끝나자 십여 명의 손씨 무관의 제자들이 서준영을 향해 달려들었고 1층에 있던 손님들은 즉시 멀리 피했다.십여 명의 제자들은 서준영을 둘러싸고 소리를 질렀다. 서준영은 그들을 둘러보며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이 정도로는 부족할 텐데...”손흥민이 비웃으며 말했다.“우선 이기고 말해!”“덮쳐!”손흥민이 명령하자, 십여 명의 손과 발을 휘두르며 서준영을 향해 달려들었다.휴식 구에 있던 오윤아는 재미있는 경기를 보는 듯 손뼉을 치며 응원했다.“준영 씨, 화이팅! 그놈들 모두 쓰러 눕혀! 그들의 엉덩이를 공격해! 오늘 이기면 준영 씨가 위에서 자고 내가 아래에서 잘게!”그녀의 말에 군중들은 무슨 뜻인지 알아들었다는 듯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게다가 오윤아의 S자 몸매를 바라보던 남자들은 자기가 서준영이 되어 손씨 무관의 사람들을 쓰러 눕히고 싶었다. 반면에 손씨 무관의 제자들은 더욱 분노했고 서준영 역시 안색이 어두워지며 오윤아를 힐끔 쳐다보았다. 그러더니 허리를 굽혀 그림자처럼 한 방향으로 날아가더니 주먹을 휘둘러 강력한 기운을 내뿜으며 눈앞의 두 사람을 동시에 공격했다. 그 두 사람은 폭탄에 맞은 듯이 옷이 찢어지며 허리를 굽혀 피를 토하더니 바닥에 쓰러졌다.이어서 손씨 무관의 제자들이 반응하기도 전에 다시 한번 모두의 시선에서 사라지더니 다른 제자 앞에 나타나 순수한 웃음을 보이며 물었다.“스스로 쓰러질 거야? 아니면 내가 도와줄까?”그 제자는 잠시 멍해 있더니 곧바로 이를 악물고 주먹을 들어 서준영의 머리를 치려고 했다. 하지만 서준영은 살짝 움직여 주먹을 피하고는 상대방의 손목을 잡고 어깨를 앞으로 받아 그 제자의 팔이 부러뜨렸고 동시에 앞으로 날려 보내 바닥에 내동댕이쳤다.서준영이 보여준 실력에 남은 십여 명의 손씨 무관 제자들은 당황하며 등을 굽히고 서준영을 둘러싼 채로 서로 눈치만 볼 뿐 앞으로 다가가지 못했다.손흥민은 노발대발하며 한 제자의 엉덩이를 찼다.“저 자식은 혼자인데 뭘 두려워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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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5장 현음 어르신
말을 마치고 서준영은 손흥민 앞에 다가가서 사신 같은 차가운 눈빛으로 상대방을 노려보았다. 손흥민은 당황해서 뒤로 두 걸음 휘청거리며 외쳤다.“너 뭐 하려는 거야?”“너를 굴복시키겠다는 말 못 들었어?”서준영이 차갑게 웃으며 손을 들어 주먹으로 펑 하고 손흥민의 이마를 치자, 손흥민은 머리를 뒤로 휘청하더니 갑자기 코피가 쏟아지는 코를 가리고 허리를 굽히며 울부짖었다.“악! 내 코, 너 개자식!”말이 끝나기 바쁘게 서준영은 손흥민의 목을 잡아 바닥에 내리박았는데 그 힘이 얼마나 강했는데 손흥민은 견디지 못하고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그 순간 바닥마저 갈라졌다.손흥민은 비참하게 비명을 지르고 외쳤다.“아! 내 무릎! 너 죽고 싶어? 우리 아버지가 알면 널 반드시 죽여버릴 거야!”“그래?”서준영은 담담하게 말하며 손을 들어 손흥민의 뺨을 후려쳤다.뺨을 맞은 손흥민은 머리 전체가 윙윙거렸다.“젠장!”손흥민이 화를 내며 일어나려고 하자, 서준영이 손을 들며 외쳤다.“멈춰!”순식간에 손흥민은 특이한 힘이 자신을 누르는 느낌을 받으며 꼼짝할 수 없었다.이건 [구천현술] 중 황계의 작은 신통인 정신술인데 많은 영기를 소모하지 않아도 되는 기술이다.특히 손흥민처럼 내공소성의 무술인을 진압하기에는 딱 좋은 것이다.“너, 너 나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왜 움직일 수 없는 거야?”손흥민은 당황하면서 사지와 머리를 모두 움직일 수 없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서준영이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별거 아니야. 잘못하면 보통 똑바로 서서 맞아야 하는데 너는 무릎 꿇고 맞는 걸로 하자.”서준영은 곧바로 손을 들어 서준영의 뺨을 때리고 물었다.“손흥민, 이제 말로 도리를 따져볼 거야?”“도리는 개뿔! 너 그만 나대고...”손흥민이 포효했다.퍽!그의 포효가 끝나기를 기다리지 않고 서준영은 또 한 번 뺨을 쳤는데 이번에는 피가 흘렀다. 군중들은 모두 서준영의 행동에 놀라며 충격을 금치 못했다.“어머, 손흥민이 왜 저 지경이 되도록 꼼짝을 못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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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6장 넌 힘이 없어!
현음 어르신은 로비에 들어가서 음침하기 그지없는 두 눈으로 바닥에 무릎 꿇고 피투성이인 손흥민을 보더니 곧바로 몸에서 음산한 기운을 뿜어냈다.“흠! 너 방금 나를 어쩌겠다고?”현음 어르신의 음침한 두 눈에서 짙은 음험한 기운이 흘러나왔다.“끝났다. 현음 어르신이 화가 났으니 저 자식은 이제 죽을 일만 남았어.”“역시 강자가 나타나야 해. 저 정도의 실력으로 우리 한중시에서 날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손씨 가문의 도련님을 팬 것 같은데 죽음을 자초한 거지.”“타지에서 온 젊은이가 큰 곤경에 처했네...”사람들은 모두 서준영을 경멸하고 비웃었다. 그들이 봤을 때 타지에서 온 서준영이 손흥민을 건드렸다는 건 죽음을 자초하는 거였다. 한중에서 유명한 대가 현음 어르신이 아니더라도 한중에서의 손씨 가문의 실력만으로도 서준영을 짓밟아 버리기에 충분하다.모두가 서준영이 현음 어르신을 무서워하고 심지어 주동적으로 무릎까지 꿇고 용서를 빌 거라고 생각했을 때, 서준영은 오히려 손을 뒤로하고 비굴하지도 거만하지도 않은 담담한 표정으로 말했다.“손흥민의 편을 들어줄 거예요? 그럴 실력이 안 되는 것 같은데요?”쉬쉬!주위 사람들은 모두 충격을 받았다.‘현음 어르신에게 어떻게 저렇게 말할 수가 있지?’‘정말 죽음이 두렵지 않은 건가?’‘저 사람은 현음파의 문주이고 대가님이신데!’‘감히 현음 어르신이 실력이 안 된다고 하다니?’2층에 있던 황문혁의 일행은 손흥민이 서준영에게 패해서 걱정했는데 현음 어르신을 보고 걱정은 모두 사라지고 오히려 서준영을 비웃으며 기뻐했다. 특히 서준영이 현음 어르신에게 무례하게 대하는 걸 보고 더욱 흥분했다.“하하하! 저 멍청한 놈, 감히 대가 경지의 현음 어르신을 얕잡아보다니, 어떻게 죽을지도 모르면서!”“대체 어디에서 나오는 용기지?”“내가 장담하는데 3분도 안 돼서 저 녀석은 시체로 변할 거야!”현음 어르신은 서준영의 말을 듣고 얼마 남지 않은 눈썹을 찌푸리고 음흉한 기운을 풍기며 말했다.“이놈, 감히 나를 얕잡아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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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7장 음사 채찍의 위력을 느껴 봐!
서준영이 현음 어르신의 눈앞에서 손흥민의 귀뺨을 쳤기에 구경꾼들은 공포에 질린 눈으로 서준영을 바라보았다.‘미쳤어!’‘미쳐도 제대로 미쳤어!’손흥민은 서준영이 그의 사부님 앞에서 자기를 때릴 줄을 생각도 못 했다.“악! 널 반드시 죽여버릴 거야!”손흥민은 미친 듯이 외쳤다. 그는 지금까지 살면서 오늘과 같은 굴욕적인 날은 처음이었기에 미치지 않을 수 없었다.“계속 짖으면 바로 죽여버릴 거야!”서준영이 살기를 품은 눈빛으로 냉정하게 말했다.손흥민은 서준영에게 욕설을 퍼붓고 싶었지만, 정말로 맞아 죽을까 봐 순식간에 겁에 질려 얼어붙었다.홀 전체에 정적이 흘렀는데 모두가 숨도 제대로 쉬지 못했다.현음 어르신은 냉기가 가득한 얼굴로 서준영을 바라보았는데 현음파의 문주이자 대가로서 한중에서 그에게 도발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런데 오늘 그런 사람이 나타났고 그에게는 큰 도전이었다.“젊은이, 죽음을 자초하네!”현음 어르신은 분노가 치밀어 더욱더 짙은 검은 기운을 미친 듯이 뿜어냈다.하지만 서준영은 여전히 담담한 표정으로 말했다.“내가 죽고 말고는 당신이 결정할 일이 아닌 것 같고요. 지금 여기 쓰레기를 지켜주겠다고 하니 오늘 대가를 죽여야겠네요.”“쉿!”모든 사람들이 믿을 수 없다는 듯 두 눈을 부릅뜨고 서준영을 바라보았다.“지금 뭐라는 거야? 대가를 죽이겠다고?”“미쳤어! 미쳐도 제대로 미쳤어!”“겨우 20대밖에 안 되고 기껏해야 내공대성의 실력일건데, 감히 대가를 죽이겠다고 큰소리를 치는 거야?”2층에 있던 황문혁 일행도 서준영의 말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헉! 문혁 도련님, 저 자식 뭐예요? 뭘 믿고 저렇게 나대는 거예요?”“알 게 뭐야, 그냥 죽으려고 달려드는 바보겠지.”“하하, 흥미롭군. 대가를 죽이겠다는 사람은 처음 보네.”현음 어르신이 매섭게 웃으며 말했다.“나를 죽이겠다고? 좋아, 너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한번 보자!”현음 어르신은 말을 마치고 백골 지팡이로 바닥을 연속 세 번 두드렸는데 매번 두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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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8화 내가 대가였으면 당신은 이미 죽었어!
“악...”귀를 찌르는 듯한 비명 소리가 홀 전체에 울려 퍼졌는데 음사등뼈채찍이 해골을 내리치자, 해골은 순식간에 산산조각이 났고 음의 기운 역시 채찍에 깨끗하게 흡수되었다. 음사등뼈채찍 자체가 최상급 음의 기운이 넘치는 물건이고 거기에 서준영이 또 전문 진법을 새겨놓았기에 음의 기운 천적이 되었다.현음은 자기의 음살해골이 당하는 걸 보고 안색이 변하며 충격을 금치 못했다.“네 손에 든 거 대체 무슨 법기야?”현음이 미간을 찌푸리며 차갑게 물었다. 그는 서준영의 새하얀 채찍이 자기의 음의 기운을 억제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는데 더 두려운 것은 채찍이 음살의 기운을 빨아들인다는 것이다. 조금 전에 현음의 일부 음살 기운도 빨린 것 같았다.서준영은 새하얀 음사등뼈채찍을 들고 차갑게 말했다.“당신과 같은 귀신을 잡기 위한 법기야!”“뭐라! 죽으려고!”현음은 분노하며 해골 지팡이를 휘둘러 서준영을 가리키며 소리쳤다.“가서 저놈의 원기를 빨아들여라!”말이 끝나자, 남은 해골 여덟 개가 굉음을 지르며 서준영을 향했다.그 순간 홀 전체에 사람의 영혼을 소름 돋게 하는 음침한 바람이 불었다.허공에서 하늘을 찌를 듯한 검은 음기를 뿜으며 돌진하는 해골 여덟 개를 본 서준영은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외쳤다.“좋았어. 중급 법기로 돌파할 수 있을지는 이번에 달렸어!”서준영은 손을 들어 채찍으로 허공의 여덟 개 해골을 향해 휘둘렀다.“퍽!”채찍을 한 번씩 휘두를 때마다 검은 음기로 이루어진 해골이 하나씩 산산조각이 났고 동시에 검은 기운은 채찍에 전부 흡수되었다.채찍을 휘두른 지 세 번째 만에 현음은 놀라서 식은땀을 흘리며 두 눈을 부릅떴다.“저 법기가 어떻게 내 음살 기운을 계속 빨아드릴 수 있는 거지! 게다가 매번 빨아드릴 때마다 힘이 더 커져! 저건 성장형 법기야! 저 자식에게 어떻게 저런 법기가 있는 거지?”현음은 놀라움을 금치 못함과 동시에 눈에는 탐욕의 빛이 보였다. 만약 자기가 법기를 차지한다면 법기가 다른 사람 혹은 세강시의 음살 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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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9화 깨끗이 삼켜라!
허공에서 살벌하던 다섯 개의 해골은 음살 기운의 힘을 받아 더욱 사납고 잔인해졌다.“훙훙훙!”귀를 찌르는 비명 소리가 사람들의 귓가에 울려 퍼졌다.해골 다섯 개는 홀 내에서 사람들의 머리 위를 계속 빙빙 돌았다.“쿵!”현음이 다시 지팡이로 바닥을 내리치자, 바닥의 타일은 순식간에 서준영 앞까지 산산조각이 났다. 그러더니 지팡이 윗부분에서 공포의 검은 기운이 솟구쳐 사람들 속으로 스며들어서 하나하나의 검고 작은 귀신으로 변하더니 많은 사람의 얼굴에 달라붙어 그들의 코와 입에서 인체 내에 있는 음기를 빨아들였다.“으악! 귀신이다! 빨리 도망쳐!”“죽었어, 사람이 죽었어. 빨리 도망쳐!”사람들은 당황하며 필사적으로 도망쳤다. 검은 귀신들에게 음기를 빨린 사람들은 순식간에 얼굴이 창백해지고 두 눈이 멍해지더니 코와 입에서 의문의 액체까지 흘러나오며 바닥에 쓰러졌다. 마치 영혼을 잃은 듯했다.반면 이 모든 상황을 만들어낸 현음은 짙은 검은 음기 한가운데서 백발이 거꾸로 치솟고 회색 두루마기가 펄럭였는데 금방 지옥에서 나온 듯 무서웠다. 그의 눈에 주변 사람들은 모두 그에게 음의 기운을 보충해 주는 도구일 뿐이었는데 지팡이를 한 번 휘두를 때마다 일고여덟 사람의 정기를 빨아들였다.사람들이 하나둘 쓰러지는 모습을 지켜보던 서준영이 얼굴을 가라앉히며 차갑게 말했다.“음살의 기운을 수련하다니, 역시 좋은 놈은 아니었어! 오늘 내가 백성들을 위해서라도 네놈을 없애치워야겠어!”서준영은 맹렬한 포효와 함께 음사등뼈채찍으로 허공에서 날뛰는 귀신들을 연이어 후려쳤는데 매번 휘두를 때마다 네다섯 개의 작은 귀신이 산산조각이 났다. 사람들의 비명 소리와 음살 귀신의 비참한 소리가 옥석당에 울려 퍼졌다.2층에 있던 황문혁 일행은 1층의 광경을 보고 겁에 질려 사람들 속에 숨어서 도망치려 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 문 앞에서 막혀 꼼짝할 수가 없었다. 심지어 창문에도 도망치려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작은 귀신들이 자기들한테 몰려오자, 황문혁 일행은 어찌나 무서웠던지 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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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0화 검으로 대가의 목을 자르다!
서준영이 손에 들고 있던 음사등뼈채찍을 허공에 뿌리자, 채찍은 하얀빛을 내뿜었고 이어서 그 하얀빛들은 커다란 입 모양으로 변하더니 무궁무진하던 검은 음살 기운과 다섯 개의 해골을 모두 빨아들였다. 그 힘이 어찌나 컸는지 회오리바람처럼 순식간에 전부 깨끗하게 삼켜버렸다.현음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몸에 있던 검은 살기가 순식간에 모두 사라졌기 때문이다.풉!현음은 검은색 피를 토하고 뒤로 휘청거렸는데 그가 손에 들고 있던 해골 지팡이에서 뿌지직 소리가 나면서 여러 가닥의 균열이 생겼다.그때 허공에 있던 커다란 입이 또 한 번 흡입하더니 현음의 해골 지팡이마저 빨아들여서 까다닥까다닥 뼈를 씹어 먹는 듯했다.현음은 당황했다. 온몸의 수련이 모두 해골 지팡이에 있었기 때문이다.마지막으로 허공에 있던 커다란 입은 딸꾹질을 하고 곧 수정처럼 새하얀 채찍으로 다시 변해서 서준영의 손으로 돌아왔다. 그 순간 서준영은 채찍이 더 맑고 투명하게 변했다는 것을 느꼈는데 더욱 중요한 것은 채찍의 맨 아래에 해골의 검은 흔적이 생겼다.‘흡입했다는 흔적을 남긴 건가? 내가 대체 무슨 법기를 만들어낸 거지?’서준영은 속으로 중얼거리며 의아해했다. 그가 손을 흔들자, 새하얀 기운이 파문을 일으켰는데 바로 채찍의 힘이었다.‘중급 법기다!’채찍이 정말로 중급 법기로 진화한 것이다. 서준영은 흥분을 금치 못한 채 채찍을 들고 모든 기운을 빼앗기고 가쁜 숨을 몰아쉬는 현음을 보며 외쳤다.“이제 당신 차례야!”현음은 당황해하며 가슴을 부여잡더니 채찍을 들고 가까이 다가오고 있는 서준영을 보자 고개를 돌려 도망치려 했다.“흠!”서준영이 코웃음을 치며 외쳤다.“이제 도망가려고? 늦었어!”말을 마친 서준영이 채찍을 휘두르자 곧바로 몇 미터의 채찍으로 변하더니 뒤에서 현음의 목을 감고 끌어당겼다. 그러자 현음은 순식간에 서준영의 앞에 끌려왔는데 서준영은 그의 목을 조르며 들어 올렸다.현음은 겁에 질려 얼굴이 빨개지고 몸부림치며 소리쳤다.“난 현음파의 문주 현음이야! 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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