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Chapter 2801 - Chapter 2810
2865 Chapters
2801 화
티나는 그의 발걸음을 따라가며 감사를 표했다.“제가 무슨 대단한 일을 한 것도 아니니까 이제 집에 가서 쉬세요.” 알렉세이는 그녀와 계속 대화할 생각이 없었다.하지만 티나는 그의 말을 듣지 못한 듯 계속 물었다.“그런데, 식사는 하셨어요?”“아직은요.” 알렉세이는 솔직하게 대답했다. 진현석이 퇴근 시간도 되기도 전에 움직였고 그도 진현석을 따라 줄곧 감시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저녁을 먹지 못했다.하지만 알렉세이에게 저녁은 먹든 안 먹든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다.예전에 임무를 수행할 때도 밥을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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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2 화
“네. 저도 알아요.” 티나의 표정이 조금 실망한 것 같다는 것을 알아차린 알렉세이는 말을 덧붙였다.“다르긴 하지만 이건 이것대로 맛있어요.”그가 무뚝뚝한 어조로 만두에 대해 평가하는 것을 듣고, 티나는 미소를 지으며 눈썹을 치켜올렸다.“이 만두가 외국인인 선생님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 줄 알았어요.”알렉세이도 티나를 따라 만두에 간장을 넣었다.티나는 이를 보고 궁금해했다. “간장도 먹을 줄 알아요?”“제 입맛은 누나하고 거의 비슷해요.”알렉세이가 말했다. 공포의 섬에서 3년 동안 그의 입맛은 원아에 의해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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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3 화
원아는 소남의 의견을 물었다.“그래요. 목욕만 할 수 있다면.” 소남은 바로 대답했다.그의 인내심이 이미 한계에 이르렀고 어젯밤 꼼꼼히 닦았음에도 온몸이 이상해 10여 일 동안 목욕을 하지 않은 것처럼 괴로웠다.“랩으로 깁스만 잘 감싸기만 하면 목욕하는 데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약속할게요.”원아가 확신했다.“그럼 당신 말대로 할게요.” 소남은 그녀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몰랐지만 믿기로 했다.그녀는 원아니까 자신의 결벽증이 얼마나 심각한지, 목욕할 수 없는 것이 자신에게 얼마나 큰 고통인지 당연히 잘 알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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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4 화
원아는 거즈가 튼튼한 것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욕조에 앉아 있는 소남을 보며 말했다.“대표님, 그럼 샤워하세요. 저는 밖에서 기다고 있을게요.”“네.” 소남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렇게 목욕을 하면 좀 초라하게 볼일지는 몰라도 물수건으로 몸을 닦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했다.원아는 욕실을 나가면서 소남을 대신해서 문을 닫았고 문을 잠그지는 않았다. 어차피 또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었다.오현자가 다가와 낮은 소리로 물었다.“교수님, 벌써 끝났나요?”“네, 이건 일도 아니죠. 이따가 대표님이 샤워 마치시고 나서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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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5 화
‘내가 옷을 입고 있지 않았으면 안 들어오겠다는 말인가?’‘갑자기 부끄럽기라도 한 건가. 우리 결혼해서 이미 아이가 셋이나 있는데...’“아직이에요. 어떻게 해야 돼요?” 소남이 물었다.원아는 숨을 쉬기가 조금 어려웠고, 만약 자신이 방금 생각 없이 문을 열고 들어갔다면 자신이 보게 될 장면은 상상할 수 없는 광경일 것 같았다. “대표님, 먼저 욕조의 물을 빼고 제가 벗어놓은 목욕 가운으로 몸을 감싸주세요.”원아가 알려주었다. 그녀는 모두 준비가 되어 있었다.소남은 옆에 있는 목욕 가운을 흘끗 보고 눈썹을 추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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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6 화
어떤 가능성이든 원아의 마음은 다 괴로웠다.그녀는 드라이기를 들고 시터방을 떠났고 소남을 대신해 문을 닫았다.그리고 벽 옆에 서서 심호흡을 몇 번 했다.소남은 문을 닫는 소리를 듣고 고개를 돌려 문을 바라보았다. 굳게 닫힌 문은 그를 원아와 격리시켰다.그는 방금 일부러 원아의 앞에 비밀번호를 입력했다.지금쯤 그는 원아가 돌아왔다는 것을 확신하지만, 원아가 여전히 자신이 다른 누군가의 통제를 당하고 있고 다시 돌아온 목적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았다.소남 보기엔 원아가 다시 돌아온 목적은 아마도 자신과 T그룹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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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7 화
임문정이 영상을 받은 것이 확실해진 후에야 소남는 전화를 걸었다.“장인어른.” 사적으로 전화를 걸었기에 소남은 임문정에게 ‘지사님’이라 호칭을 부르지 않았다.임문정은 드라마를 보고 있는 주희진을 한 번 보고 일어서서 아내에게 말했다.“전화를 받으러 갈게요. 업무상 전화예요.”“네.” 주희진은 고개를 끄덕이며 옆에 있는 임영은에게 사과 한 조각을 건네주었다.“영은아, 사과 좀 먹어.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셨는데 지금 너는 영양을 많은 음식이나 과일을 많이 먹어야 한다고 했으니까 어서 먹어봐.”영은은 임문정을 한번 보고 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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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8 화
소남의 말에 임문정은 드디어 결심했다.“최근 계속 한 사람의 전근을 검토 중인데, 현석이 그놈도 전근 직원명단에 있으니 이제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알았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라.”원래 임문정은 진현석이 A시 사람이고 집안 식구들이 다 정치를 하고 있어서 전근명단에는 진현식이 들어가 있더라도 여전히 생각을 해주고 있었다.그러나 이제 임문정은 더 이상 생각해 줄 필요도 없이 바로 진현석을 전근을 보내야 할 직원으로 결정했다. 이 결정에 임문정을 탓할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아버지로서 임문정은 자신이 원아를 위해서 지금까지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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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9 화
“아빠, 왜 저를 그렇게 빤히 보세요? 제 얼굴에 뭐라도 묻었어요?”“그래 네 말처럼 아빠는 당연히 네 엄마를 속인 적이 없다. 그런데 영은아, 넌 우리를 속인 적이 없느냐?”임문정이 물었다. 그는 손에 영은이 저지른 많은 일들에 관한 증거를 가지고 있었지만, 임영은은 단지 그중의 하나만을 일정하고 나머지는 일들은 인정하지 않았다.영은은 멍해졌고, 임문정이 이렇게 날카로운 질문을 한 줄은 생각하지도 못했다.‘기억을 잃은 원아가 돌아온 후부터 모두 원아한테만 관심 뒀고 전혀 나한테는 관심을 보이지 않았으면서 어떻게 지금 원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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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0 화
“와, 정말, 형부 정말 대단해요.” 영은은 임문정의 분석을 들으며 일부러 감탄했다.“그럼. 우리 소남이는 능력이 대단하지.” 주희진이 말을 걸며 감상에 젖은 말투로 말했다.영은은 그 말을 들으면서 마음 한편으로는 우울했다.‘이 부부가 날 도와주지 않고 원아만 편애하지 않았다면, 문소남과 같은 훌륭한 남자가 어떻게 원아의 남편이 될 수 있었겠어?’‘그러나 지금 하필이면 원아가 문소남에게 이렇게 소홀히 할 줄이야.’“형부가 이렇게 유능하고 잘나가서 아마 틀림없이 주변에서 형부를 어떻게 해보려고 여자들이 시시때때로 기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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